신지연 <경건의 삶>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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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18회 작성일 10-10-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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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삶 소감문>
“ 경건의 삶 “ 클라스는 리챠드 포스터의 “ 영적 훈련과 성장“ 이란 책을 교재로 내적, 외적, 단체의 3개의 분야를 구체적인 방법으로 13가지의 영적 훈련을 하는 클라스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
저는 처음 그 책 표지의 “훈련” 이란 단어를 보면서 딱딱하고 가혹한 힘든 고행을 상상하였고, 경건의 삶 이란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과 중압감때문인지 왠지 이 클라스를 잘 마치고나면 내가 굉장히 단순하기만하며 boring 하고 재미 없는 사람이 될것같은 우려가 드는 가운데 저로썬 굉장히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고 클라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굉장히 실질적이며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고, 훈련되어질 저를 즐겁게 상상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려워했던 부분은” 매주 하루에 한번씩 4일 이상 남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까?“하는 숙제였습니다.
저는 숙제를 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메이는 하이에나 처럼 남의 필요를 채워줄 기회를 찾아 헤메였고, 아무 기회도 얻지 못한 때는 솔직히 고백해서 한두번 지어서 한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지어서 하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평소와는 달리 청소하고 돕고 섬기는 제 모습을 보셨다면 그것은 다 숙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엔 비록 숙제때문에 어쩔수 없이, 순수하지 않은 동기에서 시작하였지만 여러 모양으로 여러 대상들의 필요를 채워 주면서 점점 남의 필요를 채워 주는데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며 마음의 부담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몸과 마음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 남의 필요 채우기“ 숙제를 안해도 되지만 아마 계속 해왔던 습관처럼 몸과 마음이 움직여서 남의 필요에 무관심하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더 불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4 개씩 13 주일간 남의 필요를 채워간 그 자리에 예수님의 흔적과 향기만이 남아 제 숙제의 도우미셨던 분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기도의 짝을 정하여 일주일간 서로 만나서 기도를 하여야 10점을 더 받을 수 있었는데 저는 그동안 2 명의 기도짝과 만나게 되었고 두분 모두 잘 알지 못하던 자매님이어서 처음엔 쑥스럽기도 하였지만 곧 저는 뻔뻔스럽게도 저의 기도제목을 줄줄 열어 보이며 그분들로부터 기도와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기도는 고성능 미사일처럼 사람의 영과 혼을 명중시키고, 항암제 처럼 면역력을 키우며, 보장성 보험처럼 사람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고, 새배돈 처럼 받아도 받아도 또 받고싶고, 부메랑처럼 제게 나간것은 제게로 돌아오는 치유의 언어였습니다.
또 한두 구절 그 주의 성경 구절을 한주간 묵상한후 소감과 생활적용, 기도를 적는 15 점 짜리 숙제가 있었습니다. QT 는 그동안에도 매일 해오고 있었지만 해설과 direction이 주어지는 친절한 QT에 익숙하게 길들여져 있는 저에게 처음에 그것은 까만것은 글씨요, 하얀것은 종이에 불과한 뜬구름 잡기와도 같았습니다.
숙제장을 앞에 놓고 망연자실 묵상 구절을 째려보기만 하기를 거듭하고 그러다 점점 묵상을 하면서 제 안의 생각과 경험이 성경 말씀을 만나 제 마음의 은밀한곳까지 파고들어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이 믿음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미 되어져있는 QT 에 대한 QT를 해왔던 제게 그것은 아주 귀한 소득이었습니다.
경건의 삶 클라스는 묵상의 훈련, 기도의 훈련, 금식의 훈련, 학습의 훈련, 단순성의 훈련, 홀로있기의 훈련, 복종의 훈련, 섬김의 훈련, 고백의 훈련, 예배의 훈련,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 기뻐하는 훈련 이렇게 총 13 가지의 훈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3 가지 훈련 모두가 각 훈련을 통하여 내 안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을 제시하며 만난 하나님과 어떻게 친밀히 교제하는지를 제시하여 주는 보석과도 같은 훈련과정이었습니다.
자칭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제 성격과, 할아버지에 아버지 대대로 대를 이어 물려받아온 가문의 고집에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깊은 아집까지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해왔습니다.
굳어진 틀을 좀체 바꾸려 들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무리 좋아도 비집고 들어올곳이 없고, 깊은 강바닥 뻘속에 가라앉은 돌처럼 그 위로 아무리 깊은 강물이 흘러도 좀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주일 꼬박꼬박 지키고 헌금도 하고 여러군데에서 교회 봉사도 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성실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풀풀 나는 크리스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을 따라, 제가 원할때만, 제가 원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왔던 저는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좋아라 행복하고, 배고프고 불편하면 투덜대고, 평상시엔 엄마와 눈도 맞추지 않는 아이와도 같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해온것입니다.
경건의 삶 클라스를 통하여 저는 하나님과 눈동자를 맞추며 그 눈동자속의 나를 들여다보며 하나님을 더욱 깊게 만날수있었고, 영적인 신앙생활과 묵상 기도 금식 예배 섬김 복종 그 모든것이 하나님 중심되어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은 힘든 고행이 아니라 진정한 기쁨을 만나는 길이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훈련을 통하여 한뼘 한뼘 자라나는 성숙한 크리스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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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imo님의 댓글
mimo 작성일
클라스 함께 하는 내내 열심내어 숙제하고 발표하는 자매님으로 인해 수업 분위기 짱~!이었었는데...
역시 소감문 발표도 짱~!이네요.

뱁새 걸음님의 댓글
뱁새 걸음 작성일
"기도는 고성능 미사일처럼 사람의 영과 혼을 명중시키고, 항암제 처럼 면역력을 키우며, 보장성 보험처럼 사람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고, 새배돈 처럼 받아도 받아도 또 받고싶고, 부메랑처럼 제게 나간것은 제게로 돌아오는 치유의 언어였습니다." - 신자매님의 명언이로세~!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미모님
감사합니다.
경건의 삶 클라스에 미모가 뛰어나신 자매님이 한분 계셨는데 아마 그 분이신듯...
저도 함께하는 성경 공부 시간 내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