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4기: 존 비비어의 '순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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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44회 작성일 25-01-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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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순종 (under cover)'을 읽고, 기독교인으로서 '순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려움과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 순종에 대한 거부감마저 느껴지는 요즘, 이 책은 '순종이 과연 필요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순종이 단순히 맹목적인 복종이 아닌 믿음의 핵심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 속 많은 죄들이 거창한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결과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 미리암과 아론, 사울 왕의 불순종은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반대로 노아, 에스더, 다윗, 그리고 예수님의 삶은 온전한 순종이 가져오는 결과를 증명했습니다. 순종은 단순한 행위를 넘어,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의 표현이며, 믿음의 진정한 열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존 비비어 목사님의 일부 간증들이었습니다. 때로는 특정 사건의 결론을 신학적 관점에서 죄의 결과로 단정짓는 듯한 해석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존 비비어 목사님이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순종'은 기독교 신앙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핵심 주제입니다. 이 책은 순종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저의 신앙생활에 큰 도전을 제시했습니다. 2025년에는 작은 일에도 순종하며 나아가, under cover 하나님의 참된 보호와 공급하심을 깨닫는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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