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카를로스오르티즈의 “제자입니까”를읽고 (디사이플스 2기이수진)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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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카를로스오르티즈의 “제자입니까”를읽고

디사이플스 2기이수진

이책은처음부터끝까지현시대를살아가는크리스천으로서의우리들의모습과

현재크리스천들이처해져있는교회중심의신앙환경

그리고어떻게하면성경적으로또는초대교회가했던방식대로의신앙생활로

돌아갈수있을지갈등하고노력한저자의치열한이야기가펼쳐져있다.

책을읽는내내우리는왜우리가듣기원했던말씀에만치중하게되었을까, 

아니더정확히말하면우리는어쩌다가듣고실천하기엔어쩌면약간, 아니어쩌면아주많이곤혹스러운말씀들은옆으로젖혀놓고신앙생활을하게되었을까하는의문을품게되었다.

그것은내선택이었을까?

아니면내신앙생활의시작이었던주일학교(교회, 교단)로부터의비겁한세상과의타협이었을까?

그것도아니면바쁘게돌아가는세상이작고아름다운들꽃과하늘의새털구름을보지못하듯이세상이그리고우리가언제나지엄하게살아있는그말씀들을무의식적으로또는의식적으로인지하지못한것일까?

하지만너무오랫동안질문만퍼붓고있을수는없다.  의문만가득품고있다가주님앞에섰을때주님의날카롭고타협없는질문에망연자실할수만은없기때문이다.

현대의크리스쳔들이  White 도  Black 도아닌 Gray Zone 안에서우유부단하게살고있다는것은

내자신의신앙생활만보아도쉽게알수있는일이다.

하나님이거저주신은혜는열광적으로받아들이면서도그분의명령에는못들은척,  잘못들은척,  나에게해당되지않는척,  내가아니라다른지체에게더걸맞는명령인척,  하다하다않되면그명령을따르기에는너무내자신은부족하다며겸손한척까지….

또는‘지금은좀무리이고나중에이런저런환경을허락해주시면’이라는타협이나,  그명령을따르려면이런저런것이필요하다며그분께넌즈시상술을펼쳐보기도한다.

이런신앙생활의모습들에대해저자는이렇게기술하고있다.

구원은사단의지배에서벗어나예수그리스도의지배아래로옮겨지는것을말한다.

(중간생략)

어떤사람들은하나님나라의백성으로구별되는특징 (Distinctives)은고작담배안피우고술안마시는정도면된다고생각한다. 아주위험한생각이다. 하나님의나라에서는하나님께서말씀하시는모든것을행해야한다. 그분이그나라의주님이시기때문이다.

(중간생략)

기억하라. 우리에게는두가지가능성만이있다. 흑암의나라에서자신의뜻을행하든지, 하나님의나라에서그분의뜻을행하든지둘가운데하나이다. 이둘사이에는아주작은틈도존재하지않는다.

즉나에겐 Gray Zone을하나님께서허락하신바없으며

죄인들이가는넓은길도아닌, 목사님들이나선교사님들만이가실수있는좁은길도아닌

나머지신자들을위한중간길은애시당초존재하지않는다는말씀이다.

몰랐을땐좋았겠지만, 이제새끼발가락끝에서부터용기를짜내야될때가왔다.

사탄이주는두려움과정죄함을떨쳐버리고지푸라기같은용기를붙잡고순종이라는매개체를클릭할때가말이다.

클릭과동시에사탄의끈질긴거짓증거에서놓여나그분의세계에서내가아닌주님이일하심을보며그놀라운영광된일들에증인이되리라는믿음역시앞으로팬이아니라제자이길작심한내게주님이허락하시리라믿으며그분의은혜를구한다.

나는주님의은혜로사망에서구원으로옮긴자됨을감사한다.

그리고동시에그분의자녀로서제자로서마땅히해야할일들에충성하기로한다.

나의주되신주님을찬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