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을 읽고 - 디사이플스,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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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88회 작성일 13-05-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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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목사님의 명령인지라 거역할수 없어 하나님 은혜안에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순종과 복종이라는 낱말이 크게 부담스럽군요.
저는 육 남매중 제일 큰 맏딸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저의 성격은 독선적 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요
몰론 맏딸답게 통솔력도 뛰어났구요
세월이 가면서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라 행동하는 것도 주저없이 빨리 했읍니다.
십년 앞을 보고 생각도 미리 앞서 갔지요. 동시에 실천에 옮기는 것도 누구보다 더 빨리 했구요.
모든 사고 방식에 긍정적이고 미리 계획을 세워 뜻을 높은데 세우고 이루어질 때까지 그 목표만 바라보고 인내와 끈기로
최선을 다해서 마침내 해내고야 마는 의지가 강하다고 할까요.
이런 성격의 소유자가 부모님들이 원하시는 만큼 순종과 복종을 하였겠읍니까?
점점 성장하면서 저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마땅치 않게 삶을 사는 사람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왜 저렇게 살까? 꿈도 희망도 계획도 세우지 않고 그럭 저럭 게으르게 사는 사람들이 저의 눈에 많이 띄었읍니다.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고 푯대를 세우고 한 단계 한 단계 노력하고 살면 좀 나아진 삶을 살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자기가 한 말에 무책임한 자, 자기 자신에 대한 냉철한 성찰없이 아주 관대한 자, 모든 일을 해보기도 전에 말로 때우는 자, 모든 일에 않된다고 미리 단정하는 자, 모든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는 자, 크레물린 같이 마음이 투명치 못한 자, 희노애락 중에 특히 화만 표출시키는 자, 모든 일에 노력없이 꿈을 꾸는 자,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한 자,남을 배려하는 마음 없이 이기적인 자, 등등 너무 많아 헤아릴수가 없네요
저는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아주 우습게 여겨왔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이 모든것을 갖춘 한 남자를 남편으로 섬기도록 50년이란 긴 세월동안 지금까지 저의 가정에 머리로 세우시고 남편의 권위아래 저를 함께 지내게 하고 계십니다.
공경할 점이 있어야 공경도 하며 명령에 복종도 할수 있을텐데, 불순종으로 이제까지 굳어진 습관과 자아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어 많은 갈등을 겪고 있읍니다,.
상대가 변해 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람도 가졌지만 쓸데없는 시간 낭비지요. 제가 하루 빨리 변해야 될텐데 하는 숙제를 안고 살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롬 6:12)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은 순도 100%의 순종만을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만 한다면 저의 삶의 질이 빛 안에서 평안함과 소망이 있는 축복을 주시겠노라고 약속하신 하나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도 깨닫고 있으나 이 큰 과제를 뛰어 넘지 못하는 저의 나약한 믿음임을 인정하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의 자아를 깨뜨리시고 깨뜨림을 통하여 일을 하실것입니다.
그 때가 어느때인지는 그 분만 아시고 계실것입니다.
저한테 원하시는 목표는 하루 속히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공경하는 것이 아내된 소명이라고 빨리 깨달아야 될줄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궁휼을 베풀러 하심이라 (롬 11:32)
이 말씀을 접하다 보니 그 동안 불순종하였던 많은 일들이 조금은 안위를 찾게 되었답니다.
내가 확신하노라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8-39)
이 크신 사랑을 저희들에게 약속하시는 말씀에 또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더 나아가 새누리 공동체안에서 좋은 목사님과 말씀을 익히며 많은 형제 자매님들과 사랑을 나눌수 있는 디사이플스 반을 허락하신것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음을 깨달았지요.
순종하는 마음과 복종하는 마음을 저의 마음에 가득 담아서 믿음으로 행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지하며 임마누엘 하나님과 더불어 내 영혼이 춤을 추며 찬양하며 날로 날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인도하심을 확신하니 그때야 말로 할렐루야 아멘을 소리 높여 외칠것입니다.
두서없는 글로 현재의 심정을 고백하고 보니 표현할수 없지만 기쁩니다.
여기까지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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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eyoung Kim님의 댓글
Jeeyoung Kim 작성일
권사님,
우리의 어머님 세대들이 많이 그러셨듯 인고의 삶을 사셨나봅니다.
저도 이 책 읽었는데, 권사님 말씀처럼 공경할만 해서, 순종할만 해서 순종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정하신 하나님의 권위 때문에 순종하라시는 거네요.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축복하신다! 이 믿음으로 순종의 삶에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jinny님의 댓글
jinny 작성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참된 우리가 되도록 정하신 시간은 언제 인지는 알수가 없지만.....기도와 순종으로 ...하나님께 가는 길 이......종착점이 아닐까요...우리의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일이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일어날수 없다는것을
저 또한 20 여년을 헤멘후에야 알게됬습니다 ...
그래서 너무 좋은것 아닐까요....절대자인...하나님이....우리 모든것을 ....
책임 지신다는 것이요...
Jineui Baur

백세은님의 댓글
백세은 작성일
권사님,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예비된 축복이 드러날것이라 믿습니다.. 글에서 권사님 말투가 보여서 반갑네요.. 육성으로 듣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