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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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65회 작성일 12-07-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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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는 수 천개의 산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한 쇼파에 나란히 앉아 있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도, 바로 옆에서 놀고 있는 어린 자식과의 대화에서도...
그 사람의 마음에 내 마음이 포개어 지는 것, 두 마음이 공감되는 공간이 만들어 지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런데도 이종선씨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내게 이 단어 하나가 맺히게 된다.
마음…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누군가의 가슴에 머물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마음 도둑>이 되라 한다.
그저 얼굴을 아는 ‘사이’에서 돈독한 ‘관계’로 끌어 낼 수 있는 ‘감성과 공감의 왕’이 되라 한다.
결국에 세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능력과 성과가 아니요. 사람
에 대한 처세의 밝음도 아니라는 것이다 .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고 마음의 헤아림이란다.
나와 부대껴지는 사람도 하나님이 지극히 사랑하여 지은 자라는 것이 깨달아 지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 내 가슴이 품기를 거부할 티끌의 이유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냥 하나님의 한없는 마음이 내 마음이 되어 상대를 잔잔히 품을 수 있는 온유하고 넉넉한 자가 되고 싶다는 바램을 이종선씨의 글을 통해 갖게 된다.
잔잔히 누군가를 조용히 배려하고, 그 사람의 과거 상채기도 소리 없이 읽어 내어 더 깊이 품어 낼 수 있기를.
등을 쓸어 내리는 내 손의 온기가 낙담되어 엎드려 있는 자에게 일어날 기운을 불어 넣어 줄 수 있기를...
사랑한다는 말의 울림이 그의 눈을 밝혀 세상으로 씩씩하게 내디딜 발걸음의 힘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나의 진심이 진정으로 전달 될 수 있도록 나 또한 선한 눈 빛을 가진 맑은 영혼이 되기를...
수 천개의 산이 놓여 있다는 사람 관계에서도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된다면, 서로 간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진실의 통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순수한 진정성이 서로 엮어져 세상이 말하는 얄팍한 성공을 넘어 우리 함께! 하늘의 천국이 우리 맘 속에 기쁨으로 풍성해지는 행복을 맛보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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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지숙 자매님은 이미 " 마음 도둑" 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