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부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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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72회 작성일 12-04-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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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만에 독후감이라는 것을 쓰는 것일까? 그것도 정말 글 쓰는 데 정말 재주가 없는 내가, 중학교/고등학교 6년간 국어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만 빼고 (그때는 졸업하기 직전의 기말고사라서 정말 쉬웠다) ‘수’는 한번도 없었고 항상 ‘우’ 아니면 ‘미’였던 나다. 아직도 말길 잘 못 알아 듣는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이 일을 어떻게 하나 고민 많이 했다. 인터넷 뒤지면서 남들은 어떻게 썼나 보고 베낄까? 마침 책에 하늘에 보물을 쌓는 방법을 요약해 놓은 것이 있는데, 그것으로 지면 꽉 채울까? 등등 에잇, 그냥 횡설수설이 될지언정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기로 한다.
‘돈’하면, 이전에 목사님의 설교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힘이 가장 센 것이 돈이다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난다. 특히 오늘날과 복잡하고 자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돈은 그 힘이 아마도 그 전보다 더 세져 있지 않을까 한다. 특별히 요즈음의 나를 생각하면 정말 시험에 들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물질관을 살펴보면, 두 가지의 극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정치가들을 생각하면서, 학자들을 생각하면서, 또 종교 지도자들을 생각하면서 ‘청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곤 한다.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소위 ‘춥고 배고파야 한다’고 여긴다. 가난하고 돈이 없으면 깨끗해질 수 밖에 없다나? 정말 어려워봐야 남들 어려운 것 안다나?, 책의 표현을 빌어, 물질을 터부시하는 유교적인 물질관이다. 반대로 돈을 많이 벌고 재산이 많아야 복있는 사람으로 생각되는 기복적인 물질관이 있다.
이 책에서 정답은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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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참~~ 이상하네요...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데... 어느 선생님께서 미를 주셨을까요??
혹... 이유가 1장으로 요약하라는 숙제를 너무 열심을 내어 2장으로 하셔서 읽다가 짜증나신 것이 아닐까요??..... ㅎㅎ... ^^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자~ 이제부터 돈 많이 버는 일만 남았습니다...^^ 정말 많이 벌으셔서 주님꺼 다른 사람꺼 다 쓰시고 남는것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심형제님?
자매님의 사랑이 지극하시네요. 닭살 돋는 순간이었어요.
진짜 글 잘쓰시네요.
그동안 뜸들이신 이유가 뭘까~~~~요.
목사님 말씀처럼 이제부터 열심히 돈 많이 벌어서 교회앞건물 옆건물 싹다 우리가 사버리자구요.

이진원님의 댓글
이진원 작성일
목사님의 청부론을 엿볼 수 있는 답변이네요. "번 돈을 하나님 몫, 내몫, 자식몫, 다른 사람 몫으로 먼저 나누는 것이 아니라 주님꺼 먼저 다른 사람꺼 먼저 쓰고 남는 것이 나의 몫이다. 그래도 남는 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 이 생각대로라면 은사로서의 청부론이 맞는 것 같아요. :)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ㅎㅎㅎ....너무 고민 하지 마세요...^^ 그냥 편하게 단순하게....^^

김미리님의 댓글
김미리 작성일
심형제님께선 이미 여러가지 은사들을 발견하셔서 주님을 위해 잘 쓰고 계셔서 저는 너무 부러운데요......

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부부의 화답이 어찌 이리 아름다운고... 음매에 --
잘 읽었습니다, 심형제님. 명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