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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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제법 멋지게 들리는 이 제목의 시작은  아프리카 어떤 부족의 속담이란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고.  가족들과의 여행길  비행기에 앉아 이 책을 읽으며 지극히 지당한 이야기들이 어찌하여 “인간관계의  변하지 않는 승리의 원칙”이라고 화려한 변신을 했는지  갑갑한 생각도 들고  짧은 시간  읽는 내내  무엇인가 2%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무엇이 부족함을 느끼게 했는지 곰곰히 생각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했다. 한 때는교회에 나갔었고, 때때로 일요일이면 배고픈 사람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모 공동체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며 흐뭇함으로 마음을 채우기도 하고, 책 말미에는 ‘나를 찾아서’템플 스테이도 했다는 저자의 다양한 성향  이야기에는  절로 고개를 갸웃둥하게 되었다. 어설프나마 몇가지의  느낀 점을 아래에 정리해 본다. 

1.       왜 안하는가? – ‘몰라서’ 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 

어지간히 성공에 미쳐 타인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서 울리는 소리에 까지  귀를 막아버린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의 내용은 별로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것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내용들은 절대 비밀이 될 수 없다. 남 이야기 할 것 없이 내 자신을 들여다  보면 답이 나온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지만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한다.  내 마음을 내가 붙잡고 있는 한 절대 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금 내 마음의 주권을 마땅히 주인님께 드려야 하며 주인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야 함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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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 나도 그도 온전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