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을 학기 둘로스 래디컬 독후감: 조애란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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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꽂혀있던 데이빗 플랫 목사님의 책을오랜만에 다시 빼어드니 겉표지는 색이 바래있고 밑줄이 페이지 마다 쳐 있습니다

오래전  밑줄  그어 놓은 부분에 그 때와는 사뭇 다르게 해석되는 다른 의미를 겹쳐 적어 가며 읽으니 지난 10년 동안 제 안에서 자라고 있던 믿음의 나무를 어렴풋이 보며  마주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처음  래디컬을 읽을 때 누렸던 도전을 곰곰히 되 집게 되었습니다

주일 예배와 성경공부와 여러 목사님들의 녹음된 말씀과 책을 읽고 셀 모임 하는 정도의 삶을 크리스챤의 삶이라고  철떡 같이 안위하던 시절에 읽던 이 책으로 인하여

말씀대로 사는 삶

순종하는 삶

예수님과 동행 하는 삶의 엄청난 보화를 땅에 묻어 두고 살고 있음을 보게 해주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그로 부터 오늘 까지 제가 걸어본 신앙의 여정의  많은 장면이 포개어 집니다

다니던 교회가  문을 닫는 장면

들것에 실려 오듯 영혼이 만신창이가 되어 새누리 교회에서 매주 울면서 예배 드리던 장면

순종을 배우러 따라 나선  겨우 일년의 한번 정도이지만

의료 선교의 사진첩과 유투브 에 기록된 일지 들을 되돌려 봅니다

순종이 얼마나 엄청난 천국의 보화를 발견하고 누리는 비법인지 찬찬히 적어주신 데이빗 플랫 목사님의 도전이 제 믿음의 예배에 부어주신 기쁨을 다시 세어보는 시간입니다

처음 읽고 지난 십 년간 누렸던 기쁨을 담아

두번째 읽은 지금으로 부터 앞으로 또 영원히  누리게 될 순종의 열매들을 바라보니 그 풍성함에  기대가 모락 모락 피어 오릅니다

기껏해야 로마제국 식민지의 세금 장부나 깐깐히 기록하며 매국노로 가족과 이웃에게 비난 받으며 살았을 세리 레위 마태를 부르셔야만 했던  예수님의 뜻이 하나님 나라를 오고 오는 세대에 전하는 첫번째 신약성경의 저자 마태로 기어코 새로 지으시는 하나님의 뜻과  또렷하게 마주 비쳐 새겨집니다

늘 보내시는 분이 보냄 받은 자와 하나되어 계시는 하나님 나라에서 살도록 백성 삼아 주시고,  제가 서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며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뜻과 은혜

근무 하는 병원에서 환자의 병실 문을 열며 가장 작은 자를 주님 처럼 대하며 제 안에 계신 주님의 손에 포개어 온전히 하나님의 보내심에 하나되는 …

바로 그 곳이 제게 주신 하나님을 온 맘 다해 뜨겁게 사랑하며 더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산지” 라는 진리로 저희의 예배를 새로지어가시는 주님  사랑 합니다

제 몸에 속속들이 배여 있는 이 세상과 돈을 사랑하며 세대를 본 받느라 속수무책이던 죄에 찌들은 습관과 시선으로 뭉쳐진 제 겉 사람을 통째로 불태우시고 드러내 제거 하시어 그 곳에 당신의 보혈로 더욱 새롭게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 날마다 새로 거룩케 하시는 엄청난 승리를 이루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