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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2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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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연
조회 829회 작성일 23-04-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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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네, 주님께서 제자라고 하셨어요." 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장 읽기도 전에 네? 종인건 알았는데.. 갑자기 타협도 선택권도 없는, 명령에 복종만 하는 노예라고요? 아우… 순종책은 비교도 안되게 단호해도 너무 단호한 문장들이 이어졌다. 백프로 순종이 뭔지 헤메고 있는 나에게 아무 주장도 못하는 무익한 종이라니... 주님, 제가 주장하는 것 제일 좋아하는 거 아시잖아요. 난 어려울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나한테 할 수 없는 걸 요구하시는 건가요? 시작부터 한장 한장 너무 버겁게 넘어갔다. 
 
 저자는 완전히 시각을 바꿔서 알려줬다. 인간 중심이 아닌 주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라고. 내가 그동안 나 중심의 신앙생활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 
 주님이 우리에게 당신의 문제를 안게 하시려고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시는 거라고 하셨다. 하하하 그런 거였군요!  
 회개 안하면 불순종이라고, 나는 아버지 나라를 확장하는 데 부름받았대요. 아버지를 위해 우주를 정복해야 한대요. 그렇군요. 우주를 정복해야 하는군요. 
 주님이 우리를 사셨고, 노예인 우리의 주가 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렇게 의의 종이 된 나는 하나님 말씀 모든 것을 행해야 한다. 흑암의 나라에서 자신의 뜻을 행하든지, 하나님 나라에서 그분의 뜻을 행하든지 둘 중 하나만 골라야 된다. 난 끝났대. 예수로 변형됐대. 연합됐대. 눅17장 종처럼 하루 24시간 모두 그분의 것이래. "주님 제가 무엇을 할까요?" 라고 물으며 살아야 되는데 나는 예수님이 우리 종인양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했더라. 내가 얼마나 나 중심으로 기도했는지, 주님을 알라딘램프처럼 여겼는지.. 그것들을 회개하게 됐다. 
 
사랑이 산소라시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거고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아야만 성령께 눈뜰 수 있다. 이웃은 나만큼 사랑하라 하시더니 형제는 예수님처럼 목숨 줄 만큼 사랑하래.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하래. "하나님, 저는 이거 못할 것 같아요. 저는 이거 못하는 거 아시잖아요." 이렇게 외치며 나는 어느 순간 나를 내려놓았나보다. 너무 못할것 같은 걸 하라고 하시니 허허허 웃으며 나는 해탈한 듯 그냥 책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렴풋이 어릴 때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를 주려고 했던 게 생각이 났다. 나 어릴 때 참 순수했구나.. 그때 더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 썼구나.. 생각이 나면서 그게 가능한 거라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는 읽는게 버겁지 않았다. 힘들지 않았다.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님께 내려놓고 나니 찬양과 감사하는 삶에 대해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맨 첫장에 나온 글귀가 생각났다.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그분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랑하고 찬양하는 거라고.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싸우고 하라는대로 못하고 그냥 주저 앉게 될 줄 알았더니 이렇게 물 흐르듯이 나는 어느새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해서 책을 마구 넘기고 있었다. 

그리곤 나를 낱낱이 깨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으깬 감자였다. 나는 이쁜 감자이고 싶었는데 나를 으깨야 되나보다.
흑암의 언어가 불평인데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며 제일 많이 나오는 내 말투가 불평인걸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언어로 찬양하라는 걸 알려주셨다.
또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시를 말씀하시며 새 노래로 찬송하라고 자기 자신의 시편을 지으라고 도전을 주셨다.
그리고 내가 최근에 많이 생각했던 영적 갓난아기를 말씀하시는데 달라고만 기도하는 것 이것이 어린아이고 주는 것이 어른의 표지라고. 하나님을 물질을 획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삼는 우리는 이기적인 어린아이라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물으라고. 계획을 짜지말고 "주님 제가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십니까?" 물으며 성장을 하라고. 내가 성장이 하고 싶으면서도 모른척 하고 있었던 걸 어떻게 아셨지? 어디 카메라라도 달렸나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성장하면 가르쳐야 하고 밖으로 나가야 되니까 결정적일 때 꼭 도망쳤던 나를 다시 생각나게 하시며 나에게 이제는 성장하자고 말씀하시고 계셨다. 목사에 대해 말씀하시나 싶어서 내가 빠져나갈 수 있나 잔머리를 써봤지만 역시 이것도 나는 못한다고 두손 다 들게 하시면서 내려놓고 따르게 하셨다. 

 마지막에는 겔 36:26-27 말씀을 주시며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성령을 나에게 주셔서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하시다니. 성령께서 내 안에서 내가 따르도록 그리고 생수의 강이 안으로부터 넘쳐나도록 하신댔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실 일이 기대된다. 아무것도 아닌 자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하셔서 그분 자신을 영화롭게 하시려는 계획이 실행되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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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걸어가는 자매님을 응원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