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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12기] 영적리더십을 읽고 -한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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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a110943
조회 473회 작성일 23-05-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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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리더십. 리더다움이 뭘까? 내가 생각하는 리더는 책임감 있게 모든 팀원들을 사랑으로 이끌고 단합시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게 하는 선봉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로 얘기하는 리더. 결과에 책임지는 리더.

  그럼 영적 리더십은 뭘까? 구성원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리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팀원들을 교회로 좀 더 잘 이끌 수 있는 리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듯 낮은 곳에서 섬기는 리더?

  나는 어디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 가정에서는 믿음이 없는 남편과 아직은 어린아이들의 리더이겠고, 교회에서는 탁구팀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리더로, 교회에서의 탐구팀 리더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영적 리더십은 직업이 아닌 소명이다. 아내고 엄마고 탁구팀장이 직업이고 리더일 수 있지만 영적 리더는 아니다. 영적 리더십은 이런 직업에서의 기대되는 역할이 아니다. 영적 리더는 소명이다. 나의 사명의 첫 번째는 남편의 구원을 위해서 가정에서 예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신앙을 물려줄 수 있는 신앙 선배로서의 모본을 보여줘야 한다. 탁구팀에서는 탁구를 치면서 누리는 영육간의 기쁨을,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탁구부원들이 느낄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야 한다. 세상과 충돌하는 사람, 임팩트 있는 사람은 자기의 사명을 안다. 영적 리더는 임팩트 있게 사람들을 하나님의 목적과 뜻 안으로 이끌어 줄 줄 알아야 한다.

 영적 리더십은 기술이 아니라 순종이다. 리더십의 기술에 관한 책들은 시중에도 많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뭐..대략 예상되는 내용이지 않을까. 이 책도 초반에 읽으면서 왜 했던 얘기를 또 하고~ 아는 얘기 또 하고~ 해서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영적 리더십은 기술이 아니다. 순종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절대로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없다. 반대로, 하나님이 일을 맡기실 때는 반드시 필요한 준비도 시켜 주신다는 것이다. 내 능력, 내 생각으로 내 리더십을 제한하지 않는 것, 내 볼륨을 제한하지 않는 것, 하나님을 믿고 도구로 쓰임 받는 것, 이것이 영적 리더십이다.

 영적 리더십은 사람들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함으로 비전을 찾고 하나님이 계시해 주시기까지 기도로 구해야 한다. 내 생각, 우리 가정의 생각, 우리 팀의 생각이 아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이 일 하실 비전을 구하는 것. 언제나 예수님과의 관계가 사람들의 물리적 필요를 채우는 것에 우선한다. 하나님의 일차적 관심은 결과가 아니라 관계다. 하나님의 핵심은 지역이 아니라, 팀이 아니라, 리더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다.

 영적 리더십은 사람이 목표다. 영적 리더가 하나님께 받은 책임은 최선의 노력으로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영적 리더가 무슨 일을 하든 어느 자리에 있든 궁극적으로 하는 일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사람들에게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면 리더가 멋있어지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다. 그렇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보는 것,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 그렇게 또 다른 영적 리더를 키워가는 것, 이것이 영적 리더십이다.

 세상 리더십은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는 것을 선택하기 쉽다. 눈앞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게 하는 것. 눈앞의 실적을, 눈앞의 기쁨을, 만족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생각보단 하나님과의 관계보단 세상에 이기려고 한다. 하지만, 영적 리더십은 전투에서는 질 수 있지만 최후 전쟁에서는 승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세상을 이기려고 하지 않았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신 처절한 패배였지만, 그것이 종국에는 승리였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왜 그래야 하냐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유리한 길이라고 세상 리더들은 물을 것이다. 그때 ‘왜냐하면’이라는 대답을 위한 수고보다 ‘예수 그리스도’라고 대답하는 영적 리더가 되길 소망한다.

 우리 가정도, 탁구팀도 전투가 계속 있을 것이다. 남편과의 자존심 전투라던가, 아이들의 세상적 성공을 위한 공부와의 전투, 우리 가정의 번영을 위한 회사 월급과의 전투, 탁구팀의 교회대항 ‘전투’.. 하지만 이런 작은 전투들에서 승리하는 것이 세상에서의 헛된 만족이나 기쁨 말고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뭣이 중헌디’ 
  나는, 최종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하는 것이, 하나님의 딸로, 예수님의 제자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안다. 그래서 나는 우리 가정과 탁구팀이 최종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오늘도 기도로 나의 가정과 탁구 팀원들을 올려드린다.  빛이 있으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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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빛나님의 댓글

권빛나 작성일

아멘!! 탁구팀장님 최고최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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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맡겨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매님의 모습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