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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10기 래디컬을 읽고 - 한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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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a110943
조회 434회 작성일 23-10-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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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디컬]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뜨뜻미지근한 신앙인이 래디컬한 신앙인으로 변화될 수 있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첫째.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믿기로 헌신해야 한다. 
둘째. 말씀을 들은 뒤에는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도 같고, 그 내용이 그 내용 같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많이 들어온 믿음과 순종. 듣기엔 쉬워 보이는 이 믿음과 순종이 처음과 끝이 하나님이듯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 뜻의 처음과 끝이 아닐까. 
디사이플 과정에서도 [제자입니까], [순종]이란 책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믿음과 순종에 대해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래디컬을 읽으면서 믿음과 순종에 대한 그때의 내 다짐은 어땠을까 궁금해져서  내가 쓴 독후감들을 다시 찾아보았다
[“주님, 나의 믿음을 더하여주소서."] - 제자 입니까 중
["주님, 무엇을 할까요?"] - 순종 중
나에게 믿음과 순종의 무게감은 얼마일까. 깃털하나의 무게만치라도 느끼고 있을까. 저 질문들이 무척 가볍게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 나에게 믿음과 순종은 마음 속에만, 기도 속에만 있었던 것 아닐까.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말씀을 적용하고 순종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진 않았을까.  

 저자는 편안히 앉아서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라고 묻는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도전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모든 민족들, 특히 예수님의 이름을 들어 본 적조차 없는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삶을 바치는 것이라고. 당신은 과연 편안함, 재물, 안정, 안전, 심지어 목숨까지도 다 걸고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라고 나에게 물었다. 

 제자학교의 레벨이 기노스코->디사이플->둘로스로 올라가면서 주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레벨도 올라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마음에만, 기도에만 있던 너의 믿음과 순종을 이제 보여달라고 삶으로 끄집어내서 움직이라고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 같다. 

 래디컬을 읽은 사람이라면 45억, 2만 6천명 이라는 숫자가 낯설지 않을 것 같다. 45억에 이르는 인구가 지옥을 향해 가고 있고 날마다 2만 6천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현실이다. 
나는 선교를 가기 힘든 개인적인 어려움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복음은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을 믿으며 그분의 권능에 의지하라고 주문한다.  나의 연약함과 상황은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믿음과 순종을 삶이라는 무게로 느끼고 싶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제 나는 주님께 묻는다. 
"주님, 선교 어디로 갈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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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하님의 댓글

장정하 작성일

ㅋㅋㅋ 주님 선교 어디로 갈까요?  생각해 보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든 크리스찬의 질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동시에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수위도 올라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겠됩니다.  가볍게 느껴지는 "믿음" 과 "순종" 이라는 단어 ㅠㅠㅠㅠ 제게도 찔림이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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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원님의 댓글

진경원 작성일

역시 혜령자매님...내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