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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10기 래디컬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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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빛나
조회 356회 작성일 23-11-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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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로스 제자훈련반을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시작한 지 몇 주만에 저에게는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즐겁고, 쉽기만 한 성경공부는 주님이 원하시는 길이 아닌건 지.. 첫 독후감 숙제로 읽어야 하는 래디컬 이란 책이주는 부담감은 나의 삶을 힘겹게 짓누르며 영적 시험에 빠질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영적 훈련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맞서보자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책을 읽었습니다. 역시나.. 앞부분부터 마음을 무겁게하는 말씀들로 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모든것을 포기해야 한다. 자기 소유를 다 버리고 나를 따르라. 지금의 익숙하고 안락한 환경과 상황을 완전히 포기해라..등의 선포들은 저의 마음을 자꾸 도망가고싶고, 숨고싶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제 마음속에 포기라는 단어보다 이 훈련을 승리로 이끌어야겠다는 마음을 더욱 간절히 부어넣어주시고,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여보았습니다. 


 모태신앙인 저는 어렸을때부터 '너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라' 라는 이해되지 않는 문장을 귀에 박히게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하나님께 영광을 어떻게 돌려야 하는건지 구체적으로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진정한 복음을 알지 못했고,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에게 붙어있지 못했고, 필요할 때만 주님을 찾았고,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싶은대로만 살았으니 나의 삶에서 주님의 영광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래디컬 책을 읽으며 다시금, 복음에대해 확인하고, 내 스스로에게 그리스도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누리고, 친밀한 교제와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열방에 알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신 목적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큰 명령을 당연히 수행할 수가 없고, 지혜의 성령님, 능력의 성령님, 위로자되시고, 도우미 되시는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임재 그 자체를 느끼게 해주신다고 하시니 엄청난 용기가 생겼습니다. 나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모든것을 공급하신다면 어쩌면 나를 잘 사용하시도록 내어드려야겠다는 희망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담대히 기도로 간구하고,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의지적으로 기도에 힘써야 된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에 빠져 살아야한다는 명령에 순종하며 틈만나면 성경을 듣고, 읽어야 한다는데, 마침 새누리 성경통독반 공동체와 함께하니 나같은 책과 거리가 먼 사람도 하나님께서 변화 시켜주시고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던 수많은 왕들의 이름과 전쟁들도 계속계속 돌파하게 도와주시고, 성경을 더 알고싶게 만드는 이 마음조차도 하나님께서 변화시켜주신 것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이 진리의 말씀들이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오는것 같아 너무나 감사 할 따름입니다. 모태신앙은 쉽게 무뎌지고 약해져 말씀으로 영적근육을 더 강하게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더 깊게, 더 많이 읽지 않으면 금방 안일해져버리고 영적으로 한없이 약해짐을 느끼니 이제는 말씀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나를 계속 밀어넣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며 나의 육아방법을 점검하듯이, 이번 래디컬 책을 읽으며 나의 신앙상태를 잘 점검해 보았습니다.
 최근들어 성경말씀 읽기미션을 스스로 채워가며 바쁘게 살아가는 나의 현재상황이 하나님의 뜻대로 맞게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것 같았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나의 삶의 여정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이 책에서 래티컬실험을 위해 제시하는 일들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범적인 신앙의 선배님들이셨는데, 나의 사명은 그 분들과 다를거라 단정하며 그분들의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본받아 행동에 옮기는 것을 주저했던 나의 모습들을 반성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나의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고, 단기선교는 커녕 가까이에 있는 우리가족, 우리동네 선교도 모른 척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이번 기회로 다시 한번 선교의 마음을 품으며 지금 내가 할 수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생각해보았고, 내가 받은 은사들과 기술들을 사용해서 복음을 전하는 발판으로 사용하기를 다짐해 봅니다. 제자훈련반 공동체와 새누리 교회안에 살아있는 많은 신앙 공동체, 영적 가족들이 함께 하니 어찌나 든든하고 기쁜 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하늘 나라 한 가족이 되어 서로서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범을 보여주며 살아갑시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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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원님의 댓글

진경원 작성일

빛나자매님의 헌신을 보며 도전과 조금 부끄럽기도... 함께 제자반이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