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 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장미옥
조회 288회 작성일 23-11-24 10:21

본문

저는 예전에 이 책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영적 성장에 관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자라지않는 아이“, ”영원한 유아기“는 저에게 해당하는 말이었고 이러한 상태를 자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라는 말씀에 대해서 크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만큼 자라길 원하신다니… 이후 저는 영적 성장에 대한 갈망이 생겼고, 말씀읽기와 기도생활을 놓지 않게 해주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응답으로 이렇게 제자양육도 받고, “제자입니까” 책을 읽고 독후감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기 위해, 젖먹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깨어나고, 깨어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묵상했던 부분은 이웃사랑에 관한 말씀들입니다. 마침 책을 읽던시기 브라질 선교를 가게 된 저는 브라질로 떠나는 비행기안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디사이플 제자양육반의 과제이기도 했지만 남아메리카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께서 쓰신 책이니 뭔가 더 도전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형제 사랑에 관한 부분에서 주신 말씀은 정말 너무나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사실 저는 과거 이 말씀을 읽을때, 그저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 감사했고, 그런 예수님을 닮아가야지 정도의 생각과 다짐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 오르티즈 목사님은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줄 아느냐고 물으셨고 형제를 위해 죽겠느냐고 묻고 계셨습니다. 사랑은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님의 명령이라고 하시며, 우리는 순종하기 시작하면 되며, 순종할 때 놀라운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예화에서는 누군가 나를 원수로 여길 때 원수를 사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신다니! 지난 주일 설교말씀이 생각납니다. 감사주일 설교말씀 중 감사한 일에만 감사하지 말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에도 감사할 ‘기회’를 주신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 그리고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감사를 할 수 있다는 말씀… 결국 이 모든 말씀들은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은 빚진자된 나는 이웃을 사랑해야만 하고, 원수라 할지라도 사랑해야한다는 한결같은 말씀들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던 저는 종종 그런 말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너무 미워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 “사람이 힘들다.”, ”왜 이 일을 내가 해야하나?“. 돌이켜보면 저는 제 안에 사랑이 없는 사람이었고, 감사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감사하지 못했으며, 제가 하는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저를 돌보고 계셨던 하나님을 생각하지 못했고, 저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님과 기도해주시는 많은 동역자분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교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게 가능은 할까? 그런데 책에서 오르티즈 목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발적으로 당신을 섬기기를 바라신다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율법을 엄격히 지킨다고 해도 이것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옛 언약은 필연적으로 ‘복종해야할’ 율법들에 기초하고 있으나, 새 언약은 반드시 ‘따라야할’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것이며, 성령의 일꾼은 오직 하나님만이 만드실 수 있다고…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그가 또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우리가 율법을 위해 일하면, 우리는 죽이는 것이거나 저주하는 일을 하는 것이며, 성령을 위해 봉사하면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었습니다.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고, 주신 감동으로 순종하면 과거의 나처럼 번아웃에 빠지지 않고, 내가 한 것이 아니기에 교만해질 수도 없고, 오롯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제게 없는 사랑을 달라고 떼만 쓰지않고, 제 생각과 의지만으로 노력하겠다 말하지도 않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제 안에 흘러 넘치는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예배와 기도에 힘쓰기를 결단해봅니다. 또한 행함이 없는 믿음이 되지 않기를 늘 경계하며 예수님 다시 뵐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일컫음 받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양준모님의 댓글

양준모 작성일

이 책을 읽은 순간과 브라질 단기 선교, 우연이 아님을 봅니다. 은혜로운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