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3기 영적리더쉽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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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리더십은 진정한 영적 리더가 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훌륭한 영적 리더십의 원리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진정 성공한 리더들에 대한 요건에 관해 세상의 관점이 아닌 분명하고 올바른 성경적 원리들을 바탕으로 리더의 도전, 역할, 준비, 비전, 성품, 목표, 영향, 결정, 일정, 함정, 보상에 대해 차례대로 기술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분명하게 알게 된 것은 영적 리더는 무엇을 준비하던, 결정하던간에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었다. 많은 원리들과 요건들이 있지만, 저자는 이 부분을 제일 많이 강조한것 같다. 

그리고 일과 가정을 경쟁상대로 만들 것이 아니라 일이 가족에게 축복이 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지금껏 보아왔던 많은 영적 리더들이 이 부분에 대해 넘어지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책에 나왔던 밖에서는 명성이 좋고 칭찬을 받지만, 정작 집 안에서 아이의 얼굴을 보고도 내 아이인지 알지못했던 좀 극단적인 예를 보면서 과연 무엇을 위한 리더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현재 우리집의 영적 리더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대하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이 책에 나온 원리들을 생각해본다. 영적리더는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우리 아이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 나의 인생의 최종 목표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대로 나는 성령님께 의지하고, 매순간 주님께 기도해야한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실수하려 할 때 개입하시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이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을 경험하도록 해주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야한다. 그리고 어떤 결정에 대한 실수를 발견했을 때 아이들 앞에서도 실수를 인정해야 하겠다.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만큼 사람이나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타인을 소중히 대하고 관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 미성숙한 사람들이고 성숙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미성숙한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결코 포기하거나 피하지 말라고 말이다. 

영적 리더십은 엄마라는 역할을 완수하기 위한 지침서와도 같았다. 늘 난관에 봉착한 느낌으로 살고있는 나에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었다. 솔직히 처음엔 좀 지루하고 읽혀지지 않았던 적도 많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으로 눈을 열어주시고 그 눈으로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 필요한 말씀들을 해주시는 것을 느꼈다. 

오늘도 나는 기도한다. 성령님을 의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