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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독후감 제자입니까 -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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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규식
조회 239회 작성일 23-11-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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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교회를 다니면서, 제자반을 수강할 수 있는 것은 참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믿음의 모범이 되시고 헌신된 포이멘님들과 또 말씀에 열심이신 동기 성도님들과 매주 모여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삶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참 큰 기쁨입니다. 제자입니까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온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새롭게 깨닫고 알게 된 것들이 많아서 참 감사하고 유익했습니다. 바로 첫장부터 인간중심의 복음을 비판하며,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선포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보다 사람 눈치를 많이 보는 설교나 가르침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극도의 반감이 있었기에, 책 첫장부터 매우 눈길이 갔습니다. 인간중심의 복음을 지혜롭게 분별하여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말씀을 살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 중심의 기도, 인간 중심의 전도를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와, 하나님을 노예로 부리지 말고, 내 삶의 참 주인으로서 섬기는 순종의 예배를 많이 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중반부에서는 사랑에 대한 강조가 많이 나오는데, 찔림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어린시절부터, 자기 중심적인 성격에다가, 오로지 내 앞에 있는 문제 해결과 성공에만 집중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도 사랑도 매우 부족한 편이었던 저는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에서 몸된 지체로서 배려하며 덕을 세우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들이 몸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믿음에 관해서도, 믿음은 개인의 영역이라 생각하는 안좋은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전도에 대한 열정도 잘 생기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싶은데, 여전히 인간수준의 배려와 호의를 베푸는 것에만 머물러 있는 제 모습이 좀 부끄러웠습니다. 일체화된 사랑이 언급되었는데, 서로 깊이 사랑하는 가족이 한마음 한몸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내 주변의 형제 자매와 이웃들과도 정말 가족처럼 마음을 열고 많은 것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처럼, 서로 시간내어 뜨겁게 사랑할 때 세상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리라 말씀하신것처럼, 제 이웃들을 예수님 사랑으로 사랑하려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저의 죄성들, 게으름과 두려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신앙에 대하여 영원한 갓난아이가 되어서는 안되고 성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설명하고 있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어린아이로 머무르고 싶은 마음, 솔직히 말하면, 저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식이 일정한 나이가 되면 더이상 이빨 닦아주지 않고, 목욕도 시켜주지 않고, 응가도 닦아주지 않습니다. 아이는 편하게 생활하다 점점 힘들어지겠지요.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 믿음이 성장하게 되면 아무래도 계속해서 리더와 책임자의 위치로 가게 되면서, 여러가지 할일이 많아져 부담이 점점 커지는 점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멍에는 가볍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에는 어떻게 십자가 사랑이 가벼울까 했지만, 나만 생각하는 정욕과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멍에가 가벼울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 삶도 내가 책임지지 못하는 주제인데,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을 드리며, 인상 찌푸리며 억지로 하는 순종이 아니라 자발적인 순종과 기쁨으로, 이 땅가운데서 하나님과 쌓는 새로운 추억들로 내 삶을 채워가는 기쁨들을 누리고 싶은 소망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기타를 처음으로 사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악기를 여러개 다룰 수 있었지만, 기타는 왠지 손이 가지 않고, 굳은살 생기는 것 때문에 아주 싫어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반을 들으면서 제자반 모임이든, 목장 모임이든, 가정예배든 기타를 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기타를 해보고 싶다는 말만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후 저의 변화들을 아주 흥미로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를 변화시켜주시는 것이 참 즐겁고 기쁩니다. 기타실력이나 재능과 상관 없이 다양한 소리들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런 제자의 삶 살기를 원합니다.


디사이플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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