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안진화
조회 349회 작성일 23-12-10 19:53

본문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았다. 내 인생이..

어릴적 배운 피아노라는 악기덕분에 교회안에 늘 있었고 학교도 전공도 해왔던대로 흘러가던중 선배가 인도하던 모던워십예배를 드리러 갔다가

“성령이 불타는 교회”를 부르며 본당이 흔들릴 정도로 미친듯이 뛰며 예배하는 모습에 적잖은 충격과 놀람을 금치못하던중,

이왕 사는 인생 그런 예배에 나도 멋있는 예배자가 되고 싶어 시작한 것이 디사이플스란 예배팀 세션이였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우린 넘치는 섬김을 받기도 하며 집회마다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을 열광하며 헌신했다.

제자들이란 팀의 이름처럼 부르는곳이 어디든 우린 달려가 예배했다.

그래서 난 내 빛나던 젊음의 시간을 충분히 제자로 살아왔다고 생각한것 같다.

남들처럼 돈을 벌고 커리어를 위해 살지않고 온전히 그 시간을 사역을 위해 주님을 위해 제자처럼 살아왔다고 자부 했던 시간들 이였으니 말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자라는 말은 이런 백그라운드를 가졌던 나에게 부담스럽진 않았던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고 삶의 우선순위가 다른것들로 바뀌기 시작하고부터 기노스코후 제자훈련은 안하고 싶었다.

숙제와 암송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가볍지 않음을 옆에서 봐왔기에 더 그런 맘이 들었는데, 요번에 안하면 내 못난 끝을 볼것 같은, 자꾸 들리는 마음의 소리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제자입니까?”라는 책을 23년전에 읽고 다시 부담스러운 독후감 숙제를 위해 읽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뜨거웠던 그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대비되어 보였다.

순수했던 시절 어떤 걸림돌도 없이 주님을 사랑했던 그 마음이 이젠 많이 변질되어 5복음서를 스스로 만들어 내맘대로 적용하며 주님과 딜하며

내가 원하는대로 안될것 같은 급박한 위기에는 주님을 협박도 하며 이 책에 나온 안좋은 예들과 하지 말아야 할 표본의 리더급을 맡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어린 아이 처럼 쨈이 발린 그 부분만 햝아 먹으며 맨빵은 버리는,

나의 삶에 주님을 향한 불 경건한 태도들, 늘 주님께 위로와 쉼, 평안, 사랑, 은혜, 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길을 좋은 걸로 달라 구하면서 정작 멍에는 지려고 하지 않는 나의 못된 이기심을 보게되니 부끄러웠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라는 말씀이 머리를 쿵 때렸다. 뜨아.

책을 읽어갈수록 시간이 어쩌면 많이 걸릴수도 있겠으나, 내 삶이 예수로 변형되어 어쩔수 없이 그 분께로 연합되는 삶을 다시 살아가고 싶어졌다.

하나님 나라의 산소라고 하신 “사랑”에 대하여는 형제나 자매가 미워지려고 한다거나 내 입으로 나쁜것을 말하려 할때 산소를 다시 마시며 하나님이 잡숫고 싶어하신다는,

성부성자성령의 으깬감자를 생각하며 하나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야겠다.라는 마음도 주셨다.

늘 내겐 고민이고 아직도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끝없이 내게 했던 질문.”나는 제자일까? 교인일까?”

“제자입니다”라고 대답하기엔 아직도 너무 부끄럽고 부족해서 제자로 살아가려는 과정중에 있다고 하련다.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려하니 포기 할게 많아진다. 말씀을 매일 읽고 기도하니 마음에 찔리는 것도 눈을 들어 보게 하시는 영역도 많아진다.

사실 부담이 굉장하다. 난 여전히 겁도 많고 싫은건 안하고 싶은 미련한 딸이지만, 이 제자훈련의 과정을 통해 한걸음 주님을 따라 모험을 시작해 보련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의

바울선생님의 고백처럼 내 삶이 녹록치 않을지라도, 내 삶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중심에 모시고, 내 주인되신 주님을 따라 제자로 살아가는 발걸음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Jihyun Oh님의 댓글

Jihyun Oh 작성일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헌신하시는 자매님 모습 너무 좋아요! 힘든 과정이지만 더 큰 하늘의 상급을 사모하며 함께 그리스도 처럼 성장해 나가길 응원할게요!

profile_image

조희정님의 댓글

조희정 작성일

주님께서 자매님의 지나온 삶을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앞으로의 삶도 주님께서 은혜롭게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