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 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지원
조회 222회 작성일 23-12-20 20:25

본문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의 제자입니까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내안에 내면에서 싸우고 있는 신앙의 방향성에 대해 가려운 등을 긁어주듯 너무도 분명하고 쉽게 그 핵심을 집어서 설명해 주었던 점이 너무도 감사하고 이 책의 핵심을 삶에 온전히 적용하고 자 하는 다짐을 같게 된다. 


15장에서 말하는 우리가 카톨릭 성도들에게 마리아를 숭배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도 수많은 교단들이 생겨난것을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부분이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실천하는 사랑, 성령의 능력이 임한자 들에게 삶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다가갈수 있음을 선포한 저자의 말씀에 하나님의 진리가 내 안에 묶여있던 마음을 자유케 하는 경험을 하였다. 

나의 하나뿐인 쌍동이 형 가족이 독일에 살고 있어서 종종 독일과 유럽을 가곤 하는데 너무나 멋진 중세교회와 아름답고 고풍스런 주변 거리들을 걷는기회들이 있었다, 하지만 말로만 듣던 역사적인 교회들이 호텔이나 다른 시설들로 바뀌고 있는것을 보면서 유럽의 쇠퇴하는 교회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들이 들었었다. 한번은 기회가 되서 짤츠부르크에 있는 한 성당에서 미사를 참여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나이든 성도 몇몇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10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미사를 드리는 것을 보면서 유럽에 교회가 죽어가고 있구나, 어떻게 하면 다시 살릴수 있을까? 왜 기독교인은 천주교인들을 완전히 타종교로 취급하나? 서로 화해하고 서로 도울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교회 부지를 찾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 교파를 넘어서 무너져가는 성당을 되살리고 하나된 교회로 우리가 한뜻으로 설수 는 없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을 유럽에 있는동안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저자의 몇가지 구절들이 내 마음을 깊이 파고 들었다. 


우리는 점점 나아지지 않고 점점 나빠진다. 해마다 여러 개의 교단들이 더 생겨난다. 그리스도의 몸이 이렇게 갈라져 본 적은 없었다.

루터를 파문한 가톨릭 교회는 실수를 범했다. 루터의 충고를 들었다면, 그 옛날 가톨릭 교회는 새로워 질 수 있었다. 

오순절 교회가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이 말씀하는 성령의 열매를 방언보다 더 강조했다면, 오순절 교회가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 거둔 성공을 생각해 볼 때 분명 온 세상이 변혁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성령으로 시작해서 의문으로 마치며, 우리끼리 분쟁한다.


이러한 글들은 때로는 과격하고 기존의 교회의 틀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릴수도 있어서 우리교회가 이책을 디사이플 반 추천 책으로 선택하게 된것에 큰 존경심을 갖는다.

저자가 말한것처럼 지금처럼 교회와 교회가 서로 잘 협력하는게 깊게 느껴지진 않는다. 교인들이 수평이동하는 상황에 서로 민감한 상황이 더 깊게 느껴지곤 한다. 심지어 작년에 전도하러 나가서 만난 한 모슬림 형제로 부터 들은 말은 기독교인들이 삼위일체를 믿는것이 유일신 사상에 반한다고 생각해서 이해할수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거기에 더해 기독교인들이 수많은 교파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인데 수많은 교파들로 쪼개져 있는 그리스도의 몸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서로 다시 사랑하고 다시 돌아갈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책을 읽고 나서 한줄기 빛과 같이 나의 생각을 깨우는 저자의 선포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마음속에 소망과 기쁨으로 충만해짐을 느꼈다. 

저자가 그토록 강하게 주장하는 서로 옳다고 주장하는것 이나 삶으로 살아낼수 없으면서 말로만 외쳐대는 능력없는 말씀이 아닌 진정 사랑으로 대하고 삶으로 성령의 열매를 가지고 다가서는것이 더 중요함을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그동안 살면서 은사 보다는 성령의 열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내마음의 의지 보다는 내 행동은 여전히 사역중심, 은사중심, 결과중심의 것들을 따라가고 있음을 본다. 언젠가하나님 앞에 설때에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안에서 살았는지, 그 성령의 열매로 판단하실거란 마음을 가졌었는데, 본 저자도 옛언약의 일꾼이 되는 위험성을 제시하면서 “성경은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 자체는 아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우상으로 만들었다” 라는 파격적인 말씀을 선포하셨다. 


내안에 참 기쁨이 어떤 일을 해서가 아닌 하나님과의 깊은 교재 안에서 생명의 강물이 그분의 보좌로 부터 내 삶을 통해 흘러 가기를 그래서 내 가족과 목장 식구들이, 그리고 직장 동료들과 주변의 이웃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기를 소망한다. 


앞으로 내가 지키려고 따라가는 옛언약 이 아닌 새언약인 성령의 은혜의 법 안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동안 마음을 짓눌렀던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함으로 삶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고 기도의 능력으로 이 땅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회복될것을 소원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