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10기 래디컬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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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을 읽으면서 "아, 이 책의 제목이 래디컬인 이유는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써의 기본기를 다시 한번 리마인드 시켜주려 한것이구나"를 계속해서 느꼈습니다. 그리고 래디컬의 마지막 챕터에서 독자들에게 던져준 래디컬실험이라는 도전도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하게 삶 속에서 실행해야 하는 지침들이였구요. 그렇게 기본중에 기본을 설명하는 래디컬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은 두가지 생각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책에서 모든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라는 말씀이 수도 없이 언급되었다는 이야기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삶을 살면서 지켜야 할 가장 큰 계명 중 하나임을 계속해서 알려줄려고 그랬겠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선교라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새롭고 낯선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도 있지만, 저는 제가 지금 살고있는 매일의 일상 가운데서 복음을 전해야하는 사명도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모든상황 가운데 동일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이라는 평생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래디컬을 읽으면서 제가 과연 저의 일상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하는 큰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제가 흘리는 영향력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나타날까 하는 의문이요. 복음을 모르는 저의 직장동료들에게는 그저 성격 좋고 매사에 밝은 사람이라고 비춰질것이지 그리스도가 나타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제 자신에게 어떻게 하면 나의 삶 가운데서 그리스도가 비춰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질 수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또 책에서는 "하면된다"와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우리 시대의 문화를 언급하며 이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함정인지 이야기 합니다. 저 또한 미국에서 자라나며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을 수도없이 듣고, 무엇이든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이 문화가 언뜻 들으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지만 그리스도인으로써 지향해야하는 삶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이기 때문에, 인간을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 중심인 문화에는 큰 함정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저는 "아, 매순간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함이 중요하다는 뜻이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정말 크게 들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믿음의 사람이라면서 나 또한 알게 모르게 내 힘과 뜻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요. 제가 공동체 가운데서 섬기며, 일상을 살아가며 나의 삶 가운데서 나타나고 자랑이 되어야 하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 뿐인데 내가 드러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하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순간 하나님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너무도 연약한 사람임을 인정하며 인정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인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놓치지 않으며 나의 섬김을 필요로 하는 곳들에서 순종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는 믿음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