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3기 독후감 - 영적리더십 (유한결)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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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격적인 책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작성하기에 앞서, 단지 기독교 서적 한권의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있던 저를 보면서 예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로 헌신한 제게 아직도 많은 훈련과 성장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책을 읽고 이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것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도록 허락하신 하니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제가 읽은 서적은 헨리 블랙커비의 “영적 리더십”이라는 책입니다. 첫번째로 느꼈던 개인적인 소감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자기계발서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의 섬기는 리더십은 종교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지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다시 알게 된 점이었습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리더의 역할에 대해 정의하고 어떻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리더로서의 비전, 목표를 바로 세우고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성품과 영향력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예수님의 사역을 영적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활용함으로써 단순히 성공하기 위한 리더십이 아닌 이 모든 것의 근본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점은 다른 리더십 자기계발 서적과 궤를 달리하기에 충분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영적 리더는 하나님이 자신의 리더임을 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영적 리더십의 핵심 열쇠는 리더로써 본인의 역량을 갈고 닦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이 말씀하는 비전과 계획에 반응하여 이를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독창적인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여야 하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리더의 모습과 대비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없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의 리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안에 거하고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비전과 목표 방향을 알게 될 것이고 이를 그대로 실천함으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영적 리더”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영적 리더는 모든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는 내용이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낸다라는 이 내용이 단순히 리더십을 넘어 제 삶 속에서도 언제나 자리잡아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또한 전 우주만물의 리더는 하나님 한분이시며, 모든 일에 대해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리더의 모습에 합당하는 삶을 살더라도 본인을 내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면 진정한 "영적" 리더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