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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10기] 5분 설교 "고난을 통해 날 만드심을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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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빛나
조회 247회 작성일 24-01-25 15:13

본문

[빌립보서 1장]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본문에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복음을 위해 협력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로 살아가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고난 중 인내하는 것을 너희가 보았으니까, 너희도 낙담하지 말고 견뎌내라고 얘기합니다.
순간, 본문에서 바울이 받은 고난이 어떤것인지 궁금해져서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3-27절]을 보면 바울이 받은 고난들이 조금 나와있습니다. 
감옥에 갇히고, 수없이 맞고, 또 맞고, 굶고, 춥고...등등.. 상상하기 어려운 고난들을 당했습니다.
그의 고난에 비하면 우리가 지금 각자 겪고 있는 삶에서의 고난은 고난이라고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마음은.. [빌립보서 1장 29절]에 말씀하신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특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는 특권도 주셨다고 나옵니다. 이 두 가지 모두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것이라니..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난을 피하지말고 그 <고난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는 가장 작은 스텝들>이 뭘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 첫번째가, 마음속 숨겨놓은 기도를 꺼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는 것 입니다..

 우리에게는 다~ 마음 한구석에 고난받을까 두려워하며 기도하지 못하고, 숨겨두고 못본 척하는 각각의 기도제목들이 있을겁니다. 그것을 꺼내려하면, 갑자기 고난이 몰려올까봐.. 하는 걱정에, 아니면, 내가 당장 지금의 편한 생활과 다른 무언가를 시키실까봐.. 지레 겁을 먹어서 꺼내지 못하고 꽁꽁숨겨두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 제가 가진 모든것을 내려놓고 순종하겠습니다.. 아니면, '하나님 선교를 가고싶습니다. 어디든 보내주세요.. ' 그런 기도 말이죠.. 
그러면서 잠시 기도를 미룹니다.. 그 기도는 나중에하지뭐.. 하며 마음 속 깊은곳에 넣어놓고, 당장 해결 해야하는 기도나, 회개할 기도들, 내 주변 사람들의 중보기도를 하며 거룩한 모습에 취하곤 합니다. 물론 제 얘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기도를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꺼내 기도해야합니다. 속으로 아무리 갖고만 있으면, 주님께서도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때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주님께 간구해야합니다..

 저는 그런 기도제목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친 오빠의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오빠는 오랜 병을 앓았으니까, 오빠는 당장 고쳐질 것 같지도 않으니까.. 아니면 한국에 멀리 있으니까.. 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 나의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급기야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리 떠나버리고, 더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낙담하지말고 견뎌내라는 바울의 권면처럼, 기도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초 특새부터 마음속 깊이 잠궈뒀던 오빠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는데.. 사단이 어찌 알고, 그의 공격은 더 거칠어지고, 더 쎄졌고, 참 마음이 낙심되고 힘이 들었습니다. 특새 기간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어떻게하면 오빠의 닫힌 마음을 열고 다시 주님께 돌아오게 할 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응답하지 않으시고, 기다리며 계속 기도하게하셨고, 열흘정도 뒤에야 우리 둘로스 자매님들의 입술을 통해 내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편지를 쓰게 도우셨습니다. 

그때 주신 말씀이 [골로새서 4장 2-6절] 인데요.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저는 나의 영을 흔들고 내 믿음을 약해지게하는 폭탄들을 던지는 그에게..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참 고마워.. 그 동안 오빠의 생각들과 느끼는 점들을 나한테 솔직하게 남겨주고 카톡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연락하고 얘기할 상대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지 몰라.. 앞으로도 답답한 일이나 하고싶은 얘기가 있을때 나한테 털어놓고 연락해~ 힘들때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다는거 잊지 않기를 바랄게!! 화이팅♡♡ " 이라는 답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답이 더 신기했죠.. "그동안 미안했다, 앞으로 좋은사람으로 거듭나며 담대히 살아가겠다.." 라는 그 부정적이였던 예전과는 달리 다른사람이 쓴 것 같은 답장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기도를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면, 역사하시고 일하고계심을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둘로스 과정에서 열심히 외운 예레미아 29:11 구절 다음 절을 보면, 12절-13절에
[예레미야 29장 / 개역개정]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으며 기도하면, 실수가 없으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계획아래 만나주시고 응답해주시는 역사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2. 두번째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릴수 있는 작은 스텝은, 나의 고난이나(슬픔)으로 다른 영혼들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간증을 나누는 일, 먼저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내 삶에 일하셨던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믿지않는 사람들과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에게 복음을 전할수 있는 큰 도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내 삶을 통해 선교의 삶을 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협력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간증을 들으며 각 사람의 인생에서 독특하게 역사하시는 살아있는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이같이 저의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경험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기를 원합니다.  비록, 그 간증이 나의 고난과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는 것이라 할지라도, '언 손으로 언 손을 녹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상처와 힘들었던 경험을 나눔으로써 누군가를 위로하고, 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쁘게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느 모임에서든, 세상이야기나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니라 "나의 얘기/나의 간증"을 하는 것을 실천해야겠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요즘 제가 꽂힌 찬양.. "믿음의 삶" 이라는 찬양가사중에
"오직 주님안에 두렴없네, 고난을 통해 날 만드심을 믿네~ " , "오직 주님안에 소망있네. 내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실 주님 "
그 가사들을 믿음으로 확신하며, 우리가 마음속에 깊이 숨겨둔 기도들을하고, 우리의 고난을 통해 다른 영혼들을 위로하며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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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정님의 댓글

장혜정 작성일

오빠분의 답장에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네요 빛나자매님~
내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방식을 내려놓고 주님의 사랑의 길을 택하는 빛나자매님을 통해(역시 우리 마더와이즈 선생님!)
오빠분 뿐만 아니라 많은 주님의 자녀들이 주님께로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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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세님의 댓글

김진세 작성일

자매님 5분 설교에 10분 설교를 하시면...........
기도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또 우리의 고난을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계획을 보여주시고 동참하게 해주시는 것에 공감합니다. 고난이 왔을 때 고난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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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ine Lee님의 댓글

Caroline Lee 작성일

자매님, 오빠분의 답이 너무 멋지네요. 그렇게 답하기까지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텐데요.
그런데, 그 답또한 오빠분의 답이기전에 자매님의 기도에 성령님이 오빠분과 함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 마음속에 깊이 숨겨둔 기도와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우리의 고난을 통해 얻은 은혜를 다른 영혼들을 위로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