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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의 제자입니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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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어준규
조회 2,664회 작성일 14-04-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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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의 제자입니까를 읽고


 

내겐 사랑이 없다. 사랑한다고 말만 하고 기도하고 겉으로만 그런 척 노력했지 실제 사랑은 없다. 만일 내게 사랑이 있었다면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의 저자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의 교회의 몇 교인들처럼 자기 소유를 절반이라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을 것이다. 고아, 과부, 장애인, 거지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을 것이다.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여 돌아갔던 부자 청년의 모습니다.

 

이런 내게 더 이상의 성경 지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는 것도 잘 실천하지 못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사랑을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겉으로만 제자랍시고 떠들고 있다. 욕심이 많다. 모든 시험이 자기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기도, 나의 기도가 얼마나 나의 중심적인가. 우리가, 내가 이미 계획을 세워 놓고, 어떤 생각을 해 놓고 하나님을 우리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우리 중심의 복음, 하나님을 떠난 예배하나님이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역겨워 하실까 봐 두렵다.

 

이 책은 절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너무 마음이 찔려서 그냥 대충 훑으면서 읽을 수가 없다. “제자입니까?”라고 묻는 책의 제목을 볼 때마다 이런 내가 어떻게 감히라고 수 없이 되뇌인다.

 

저자가 후반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제자 삼은 기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있다. 사랑이 없는 제자 양육은 아무리 그 프로그램이 좋게 보이더라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나는 그런 굉장히 체계적인 일대일 제자 양육 단체에서 21년 간 있어 왔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체계는 결국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최근 어떤 초등학생 5학년과 친구가 되려고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그 초등학생이 그 드라마의 팬이기에 대화를 공유하고 싶어서 말이다. 그런데, 정말 그 드라마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서로 죽이려고 온갖 권모 술수를 쓰는 정치판의 세계를 보았다. 모두 다 너무 나를 사랑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결국 적으로 간주한다.

 

예수님의 사랑이 어떠했는지 찬찬히 찾아 보고 묵상해 봐야 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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