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숙Jan 03.2012
2012년도 새해 새벽기도
샬롬.. 오늘 새벽 시간에 맞춰 주차장을 들어서는 순간, 제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주차장을 꽈~악 채운 차들이 주일예배만큼이나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드디어... 우리 교회에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교회의 부흥을 이야기하며 남의 교회 새벽예배에 꽉 채웠다는 부러움의 이야기를 우리 교회는 가능한가.. 했었는데, 바로 오늘 새벽 5시 45분이 그 현장이었습니다. 본당을 꽉 채운채, 자녀와 가족단위로 와 앉아 있는 모습과 새해 새 마음, 새 꿈, 새 열정의 뜨거운 열기가 합해지며 역시.. "우리 교회가 드디어 해냈구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손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2011에서 2012년도로 숫자만 바뀌어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새해 입니다.이번 새벽기도로 잠자고 있던 저희들을 깨우고, 느슨해 있던 맘을 다잡아하나님이 이 새해 2012년도에는 나에게, 나의 자녀들에게, 나의 가정에, 나의 교회에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가...그 음성의 뜻을 깊이... 다짐하고 새롭게 마음 끈을 묶는 새벽예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나, 가족단위로 목사님과 전도사님과 EM목사님께 매일 매일 축복기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1년에 한번!
특별한 경험이었고, 특별한 감격이었습니다. 가족이 하나님 안에서 성령으로 새롭게 되는 무한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도, 우리도, 우리 가정도 해 낼 것 같은 하늘의 뿌듯함이 나의 마음을 새롭게 채우어 갔습니다. 믿음은 각자이지요. 구원도 각자 이듯... 내 아내와 내 남편과 자녀의 믿음이 각자의 믿음이고 지키고 바르게 키워가는 것이라면, 자녀의 믿음깊이를 위해 부모로서 365일 중에 첫 7일간을 하나님 앞에서 겸허히 하나님 음성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새 맘으로 시작하는
믿음의 인도를 해주면.. 어떨까.. 저도 부족하지만, 저도 일주일을 다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노력하고 해보려구요. ^^
기쁨 중의 참 기쁨을 한 두분이라도 더 나누고 싶어서... 실은 오늘 아침의 기쁨을 주체할 길 없어서.... 두서없는 글을 써봅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시다면, 할 수 없지만, 몇 해전 돌쟁이 아이를 담뇨로 돌돌 말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 저의 목자셨던 송자매님이 고개 숙여 생각이 납니다. 왜 그리 극성?을 떠시며 새해 첫날을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고 싶으셨는지... 지금은 그 분이 하나님을 찾으셨던 간절함이 눈시울이 뜨겁게 이해가 됩니다. 희망과 긴장, 잘 될 것 같은 소망으로 시작하는 2012년도 여지없이 파도가 치고 곤란함이 나를 갑갑하게 할 날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지요.돛을 올리고 승승장구 외치며 떠난 배에게도 잔잔한 바다만 기대할 수 없듯이... 우리의 인생이 그러듯... 우리의 계절이 바뀌고 달 수가 바뀔 때에 어떤 상황이 우리를 위협해도 하나님과 함께 시작했던 이 새벽예배의 감동이, 오늘 가족이 함께 한 새벽의 기억이 갈대같은 내 마음을 다잡아 지켜 주고, 우리들 가정의 믿음을 잡아 줄 것을 바라고 바라며... 기도합니다. 축복기도 후에 받으실 성경말씀도 고이 잘 간직하시고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올 한해 붙잡고 가길 원하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새겨 잡으신다면 그 말씀의 의미가 내 심령의 판에 깊이 잘 새겨질 것이지요. 저희 집 둘째 성원이는 친구들도 함께 온 새벽예배에 꽂혔습니다. 벌써부터 내일 교회에 또 일찍 갈 수 있냐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묻네요. 이번 한 주... 건강과 시간, 마음이 허락되시는 모든 분들... 새벽에 모두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아이들 때문에, 직장으로 힘드시다면, 토요일 7시 예배는 오시기가 좀 편할 듯. 한번 이라도 가족이 함께 축복기도 받으시고, 1년을 붙잡고 갈 성경말씀도 받으세요! ^^
참! 아침식사 잊으시면 않되요. 꼬옥.. 식당에 들리셔서 따끈한 아침밥으로 배 든든하게 채우시고 하루 시작하세요. 우리에게 새 날과 새 소망, 새 꿈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시고, 모두 뵐 수 있기를... 저의 온 진심으로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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