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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Conference 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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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윤기
조회 1,729회 작성일 12-05-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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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토요일 뉴비젼교회에서  열린 Family Conference 에 아내와 같이 다녀왔다.


가보니, 교회측은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었고,  주최는 1.5세와 1세들의 MFT (Marriage Family Therapist) 들이 북가중에 잘 알려진 매튜리 박사를 주축으로 열린 것이었다. 


각교회를 대표하는 가정사역부원들과 아버지학교의 임원들이 열심히 봉사하시는 것이 돋보였다.

새누리교회 가정사역팀장님은 지금 C국의 여행중이라 못오셨지만 우리에게 꼭 참석하여 보라고 권면을 했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아침에는 국내외에서 이분야의 저명한 목사님과 장로님이 오셔서 lecture 와 panel discussion 을 해주셨고 (마치 본국 TV 의 아침마당 같은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인데, 그 내용이 진실로 우리만 듣기는 너무, 너무 아까웠다.), 오후에는 2 Track 으로 나뉘어 자기가 원하는 크래스로 가서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형식이었다.

그 사이에 점심과 저녁이 정갈하게 나왔고, 맛있는 커피와 과일을 무제한.

 어디서 $30불에 이런 영육간에 good deal 이 있나 믿기 힘들었다.


 syllabus 를 분실하여 기억을 더듬어보면 가정, 자녀교육, 행복한 가정꾸미기, 화를 다스리는 법, 중독의 예방과 치료, 등등이었는데, 더 많은 것을 듣기 위하여 일부러 아내와 다른 크래스를 다녔다.


내가 그날 습득한 몇가지 nugget 을 소개해 본다.


  • 자기 배우자의 생일, 결혼 기념일,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것, 무서워 하는 것,  어린 시절의 꿈을 적어서 서로 교환하여 비교해보라. 의외로 서로 모를 수가 있을 수있다한다. 특히, 어린 시절의 꿈은.
  • 부부가 운전하며 가는데 어느집 화단에 핀 꽃을 부인이 감탄한다. 이때, 남편은 
    • 묵묵부답형
    • 반박형 - "그게 뭘이쁘다고 그래"
    • 핀잔형 - "그렇게 이쁘면 당신도 좀 그런 꽃좀 사다가 우리집에서 길러봐"
    • 비준형 - "아, 저런 꽃을 당신이 좋아하는군나. 우리도 그럼 심어볼까?"  로 나눌 수 있다한다. 당신은 어떤형인가?
부인이 누구의 험담을 한다. 이때, 남편이 "남의 말 너무 하지맙시다",  또는 한 발 더 나가서 "내가 볼땐 그사람이 맞구먼그래" 라고 이야기 하는 남편은 아주 잘 못하는 것이라함.    "그 여자 이제보니 형편없구먼. 당신 참 무던하네 그런 사람한데 아무말도 안했으니" 하는 것은 학술용어로  validation 이라 부르는데, 당신은 내편이라는 아주 긍정적인 감정을 배우자에게 유발시킨다.  강사님의 결론은 validation 은 아첨수준으로 해야한다 함.  왜냐면 험담을 하고 있는 당사자도 이미 그것이 옳은 일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으나, 당신은 그래도 내편이 되어달라는 신호라 함.밥먹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으로 할것   어떤일이 있어도 밥상에서 또는 밥상을 물린후 심각한 이야기나 훈계, 따지기 등은 피한다.  자녀들에게  밥먹는 시간은 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시간이라는 관념을 심어주고, 이를 준수한다.가정에는 풀수있는 문제와 풀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 비율을 몇으로 보는가? 전문가에 의하면 6:4 이라 한다. 풀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한다. 왜나면 이름 풀수 없는 문제로 서로 이해가 되고 같이 이 문제를 manage 해가는 과정이 해결점이요 조화롭게 사는 지혜라함.   풀수없는 문제의 한 예로 in-law 문제를 강사님은 들었음.   시어머니를 다른 분으로 바꿀 수는 없다함.family ritual 을 꼭 만들어 지키라함. 예를 들어 2월달에는 우리집은 꼭 산에가서 썰매를 탄다.  또는, 멕시코로 8월에는 자동차 여행을 다녀온다, 등등 뭔가 가족의 전통과 풍습을 만들라.자주 다투는 부부는 아주 좋은 증상이라한다. 싸운다는 것은 상대가 아직 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뜻이란다. 상담소를 찾아와 싸우는 부부는 절대 이혼안한다함.  오히려 상담할때 서로 상대를 안하는 부부는 거의 이혼으로 간다함.부부사이에는 emotional bank account 가 있다함. 가벼운 validation, 내편이 되어줬다하는 뿌듯함 등의 작은 감격들은 이 account 에 조그만 deposit 으로 들어가고, 섭섭함이나 실망, 내가 외롭거나 힘들때 내게 힘이 안되어준 기억등은 withdrawal 이 된다함.   이 emotional bank account 의 balance 가 많을 수록 건강한 부부임.   평소에 관심을 안주다가 일년에 한번 Mercedes 를 사주는 것보다,  조금만 deposit 을 자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함.

한개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날의 12개 크래스를 AUDIO CD 로 구입하였습니다. 수요일날 나온다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 올리면 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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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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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형제님께서 구입하신 CD 를 공짜로 빌려 보려고 댓글을 쓰는 것은 절~ 대 아니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 저도 믿기 힘든... 강한 부인은 긍정 )



원만한 사회 생활을 위해서 인간 관계의 조화를 이루어 내려는 노력을 기울이듯이  결혼 생활도 마찬 가지일듯 싶습니다.  세월이 지날 수록  부부사이에 쌓여 가는 무관심과 무례함, 그리고 고정 관념 속에서 지혜롭게 부부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주셔셔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백형제님과 자매님은 그런 세미나 별로 필요 없어 보이는데 다녀 오셨군요. 싸우는 것도 하나의 대화의 도구가 될 수 있다니 열심히 싸워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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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저도 그럼, 살~짜기 신자매님 바~로 뒤로 라인 업! 입니다.
요즈음 절실히 느낌니다. " 아는것이 힘이다! 배워서 남주나..."
살아가면 갈수록 더 모르겠는듯~ 한것이 부부 관계인 듯~싶기도 하고요...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름을 인정하고 품어주기가 너~~~무 힘들다는 부족한 제모습이... 어쩔땐 저도 힘들답니다.
말씀과 기도로 삼시 새끼 챙겨 먹듯 매일 매일 곱씹어야~~~ 삶에 적용 단계로 들어 서지... 싶기도 하고요.
혹시 형제님,영어 버전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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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sabby 님, 영어 버젼은 없는데요, speaker 들이 다들 미국서 공부한 분들이라서 영어를 많이 섞어서 말씀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날 어느 강사님이 추천한 책이 있습니다.




The Seven Principles for Making Marriage Work by John Gottman




저도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누가 아래의 CNN 기사를 읽어보라 추천하더군요.   요즘세상에 이런 가정, 이런 facility 도 있군요...




http://www.cnn.com/interactive/2012/05/us/gift.of.charles/?hpt=hp_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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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님의 댓글

jc 작성일

저도 줄서도 될까요?



너무 가고 싶었는데 형제가 10시부터 9시 까지는 제 체력으로 너무 무리라며 챙겨 주는척 꼬시길래 ㅋㅋㅋ



그냥 못이기는 척 편한 한 것을 선택하였지요.   아마도 제가 꼭 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나 봅니다. 꼭 빌려주세요



아부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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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숙님의 댓글

유지숙 작성일

백윤기 형제님!  저도 하나 부탁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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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예, 주일날  윗분 모두에게 빌려드리겠습니다.


총 11장 audio c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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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물론이지요.


줄 맨앞으로 서십시오.


그리고 모두들 다 맨앞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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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님의 댓글

admin 작성일

패밀리 컨퍼런스의 AUDIO CD SET 는 교회 도서실에 비치되었습니다.


도서실에서 빌리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