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연Oct 29.2018
07/20 주일 풍경
지난 주에는 가슴 아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슬픈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겁고 돌덩이가 앉은 것 처럼 먹먹하기만 하였습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형언할수 없는 상실감을 감히 헤아리고 인간의 언어로 위로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말로도 자식 잃은 슬픔을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깨끗하고 착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내 아이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것을 믿으며, 주신자도 하나님이요, 거두시는 자도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데려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두 분 부모님에게 하나님의 크나큰 위로가 임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7/20 일 주일 풍경을 전합니다.
< 내 마음은 약 대신 안마를 원한다 >
내가 품고 힘이 되어 주어야하는 형제, 나를 품어주며 내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주 안에 형제와 함께 느끼는 안마의 힐링 캠프입니다. 삶과 사랑을 나누는 또 하나의 통로인 < 안마 > 즐거운 시간.
<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 >
잠을 자야만 건강과 생명을 유지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의 육체.
그 육체의 연약함과 한계를 깨닫고 저희들은 겸손하게 마음의 항복을 합니다.
우리가 잠자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잠을 주고 계시는 축복의 현장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고 함께 있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친구,
친구란, 기꺼이 낮아져서 자세를 친구에게 맞추기만 해도 충분하답니다.
모든 사물의 존재에는 사용 목적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가끔 인간은 그 목적을 바꾸기도 하지요.
농구대는 농구만 하고, 문은 열고 닫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의 목적을 리드하기도 하지요.
그 목적은 결국 우리들의 몫이겠죠?
< 요셉 목장의 비빔밥 >
비빔밥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밥그릇이 있어야 하고 그 그릇안에 모든 음식을 한 곳에 모아 양념과 재료의 율동성을 가한 것이 비빔밥입니다. 기도와 믿음의 모습들이 성령으로 비벼져 새로운 맛을 창출한 교회의 모습과 같은 정말 맛있는 콩나물 비빔밥이었습니다. 요셉 목장의 콩나물 비빔밥을 예수님께서 드시고 이렇게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이 콩나물 < 누가복음 ? > .........좀 썰렁했나요?
< 커피 한잔의 사회학 >
새누리 카페에서 형제와 서서 마시는 스탠딩 커피의 맛은 최고입니다.
감성과 소통으로 마시는 커피에는 만남과 대화가 담겨있습니다.
한 잔의 쓴 커피가 아닌, 한 조각의 인생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죠.
비서 실장과 경호 실장의 호위를 받으며 여성 CEO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시는 ㅊ 자매님.
새누리는 여인 천하?
우리들의 인생에서 완벽하게 하나님이 하신 이 일을 감사드립니다.
어릴때 부터 배웠던 피아노, 이제는 준비 과정을 함께 하시며 지켜보시던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목적과 주님의 부르심은, 지금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주님이 원하는 시간에 깨닫게 하시고 알게 되는 듯합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라 주님을 통하여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 달란트의 정체성을 확인하기를 원하시고, 내 꿈이 성취 된 것에 기뻐하는 단순한 감사에 그치지 않고, 내 것을 나누어 함께 기뻐 할 수 있는 수확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진 찍지 말라는 소리를 들으면 저는 항상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사진 찍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시는 사진 모델을 만났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마음의 동심은 이제 없으나 살아온 진한 세월 뒤에 깊은 시름 어루만져 주시고 진정한 삶을 알게 해주신 나의 하느님.
어제보다 오늘, 더 큰 사랑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언어와 말이 하나여서 집단을 형성하며 대적하는 인간들을 흩으시기 위해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왜 인간은 그런 어리석은 일을 하여 우리는 영어가 주는 정신적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지....
영어와 내 입술이 일치 되지는 않아 가끔 말 못하는 미소 천사로만 있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언어와 나의 언어는 반드시 일치되는 줄 믿습니다. 하지만 통역 사역팀은 내 입술의 언어로 주님을 위해 사용하시지요.
꼬이고 꼬인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여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알아 보기도 손 쓰기도 힘든 이어폰 선을 인내와 집중력으로 푸시는 형제님들. 차근 차근 하나씩 풀다보면 은근 희열을 느끼는 작업이죠.
성질 급한 사람은 가위로 싹둑 자르기도 한다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봉헌 찬양 < Pie Jesu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족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께 찬송드리는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요?
아름다운 주안에서 관계로 아쉬워 하며 헤어진다는 것은 어쩌면 감사하며 복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의 삶을 만남과 헤어짐으로 고루 안배하시는 하나님,
이 시간이 또 다른 출발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지만 참 보내드리기 힘듭니다.
매 주일 같은 모습으로 저 자리에 계셨던 목사님, 이제는 저 자리에서 뵐수 없기에 8 여년을 함께 해온 성가대원들의 마음은 눈물로 촉촉히 젖었습니다.
인간이 넓은 우주의 비밀을 알수 없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여정에 주시는 귀한 만남의 시기와 때를 우리들이 어찌 알수 있을 까요? 주님께서 더욱 필요로 하는 곳에 주님이 더욱 아파하는 곳에 j_calling을 보내기로 하셨으니 j_calling의 가족이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축복와 사랑의 통로로 사용됨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 분의 호흡을 더이상 볼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어른들께 인사하며.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곳에서 만났고, 귀한 교제 가운데 사역들을 감당하시고, 이제는 시간이 되어 또 준비 된 곳으로 가시는 j_calling과 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목사님을 통해 준비하신 앞으로의 시간들을 기대하며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하나님의 뜻을 함께 세워가는 새누리와의 동역이 되길 바라면서 가시는 그 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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