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환Dec 09.2016
12/4 주일 풍경
안녕하세요, 어느덧 2016년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네요. 날씨도 부쩍 추워졌구요.
많은 일이 있었던 12월 첫째 주 주일 풍경 지금 전해드립니다.
주일날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던건 이쁘게 단장한 교회 곳곳의 모습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게 확 와닿네요.
주보도 이에 맞춰서 새 옷을 입었네요.
예배 시작 30분 전. 예배당엔 벌써 찬양 소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친교실 한 구석에서도 찬양 소리가 들려옵니다. 새누리 청년 공동체의 찬양팀이 금요일에 있을 새청공 예배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찬양팀이라 이 사진 찍고 같이 조인했어요.
예배당 입구에서는 어여쁜 청년공동체 자매님들께서 주보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김종호 목사님의 찬양 인도로 예배의 문이 열립니다. 찬양을 통해 성도와 십자가 사이에 다리가 되어주는 새누리의 찬양팀입니다.
새누리의 명물인 유모차 부대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네요.
이 귀여운 아가씨는 청년공동체 담당으로 새로 오신 이요한 목사님의 막내 딸 지아입니다.
"내일 일 걱정 말고 날 의지하여라. 나와 동행하면 네길 인도하리라." 하나님의 메세지가 성가대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의 마음문을 두드립니다.
지휘하시는 멋진 이 분은 청년공동체를 담당하시는 신진호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를 강조하는 이유는 읽다보면 알게 되실거에요 :)
이 날은 신진호 목사님과 혜영 사모님의 교회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1부 때에는 사모님께서 울컥 하셨는데 2부 때에는 목사님께서 울컥.. 저희도 덩달아 울컥 했어요.
새누리 교회의 간판 성경공부 '기노스코' 10기를 수료하신 분들을 축하하고 수료증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2부 예배 때 계셨던 분들 중 기노스코 10기를 수료하신 분들입니다. 축하드려요!
청년공동체 소속 김내연 자매님의 간증 시간도 있었습니다.
1부 예배 때에는 장규용 형제님께서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기노스코를 듣던 중에 시애틀로 잡이 되었는데, 금요일마다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짐가방을 끌고 교회로 곧장 달려와 기노스코를 듣고 수료를 하셨다고 하네요. 그 열정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번 주로 창세기 강해가 끝났습니다. 다음 강해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에 이번주에는 "삶으로 말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크리스찬은 세상사람들이 읽는 성경이라는 말이 있지요. 예수님을 만난 우리 삶의 변화와, 그 안에 숨쉬는 하나님의 역설, 그리고 그를 통해 드러날 사랑으로 세상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귀여운 Faith Land의 아이들의 봉헌 찬양입니다. 너무 귀여워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했네요.
2부 예배가 드려지는 동안 교회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을까요?
제일 먼저 전해드릴 곳은 Love Land입니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순수한 표정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이번엔 Joy Land입니다. 오늘도 바쁘게 무언가를 만들고 있네요.
이곳은 부모님들이 다들 패셔니스타라 그런지 아이들도 옷차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모델이네요.
이 귀요미는 신진호 목사님의 둘째 아들 신마음 입니다. 마음이가 태어났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이제 마음이를 보는것도 이 날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이번에는 Faith Land의 찬양 모습 전해드립니다. 아이들이 옷을 맞춰입고 있는 이유를 이 때는 몰랐지요.
2부 예배가 진행중일 때 이 아이들은 이 대사와 율동을 무한 반복하고 있었답니다. 어찌나 야무지게 잘 하던지 다른 곳 사진을 찍으러 떠나야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 결과물을 여러분은 다들 보셨지요.
Youth 예배 모습 전해드립니다.
농아 교회 모습 전해드립니다. 성경 봉독을 하고 있었습니다.
RTM 예배 모습 전해드립니다.
방울방울 비눗방울~ 예배가 끝날 무렵, 코트야드 한켠에서는 아이들이 비누방울을 불며 놀고있네요.
코트야드 반대편에는 2017년 달력이 있었습니다. 탁상달력과 벽걸이 달력 모두 충분히 준비하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가시어 요긴하게 사용해주세요. 달력 뒤쪽에 교회의 여러 풍경 사진들이 있는데 제가 찍은 사진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페이지를 넘기며 반가웠어요.
점심 메뉴는 쇠고기 무국이었습니다. 기노스코 목장과 카이로스 목장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어요.
점심 이후에는 매달 첫째주에 드려지는 청년공동체의 찬양예배가 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주일 오후 1시 45분부터 "젊은 예배"라는 이름으로 청년 예배가 따로 세워지기 때문에 찬양예배는 이번주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를 오래 다니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얼굴이 보일텐데요, 가운데 예배를 인도하시는 분은 김종호 목사님 이전에 오랬동안 대예배 찬양 인도를 하셨던 김영진 형제님입니다. 현재 청년공동체 간사를 맡고 계시고 얼마 전부터 청년공동체 찬양팀 리더도 역임하기로 하셨습니다.
'젊은 예배' 이야기가 나와 주보에 실려있던 예배 시간 안내를 여기에도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
2017년 1월 둘째 주일(1/8)부터 1~4부예배가 드려지게 됩니다. 1부 '이른 예배'는 아침 8시에 Hope Chapel에서, 2부 '더클라식 예배'는 아침 9시 반에 본당에서, 3부 '열린 예배'는 11시 반에 본당에서, 그리고 우리 청년공동체의 '젊은 예배'는 오후 1시 45분에 본당에서 드려집니다.
내년부터는 주일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네요.
찬양 후에는 이번에 새로이 청년 공동체를 맡게 되신 이요한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오후 4시 반부터는 청년공동체를 맡고 계시던 신진호 목사님과 Youth를 맡고 계시는 한(Jae) 목사님의 목사 안수예배가 있었습니다. 안수 예배 전에는 전도사님이셨죠. 이게 제가 아까 위에서 "목사"를 강조했던 이유랍니다.
많은 분들이 꽃다발을 준비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셨습니다.
2부 예배와 마찬가지로 김종호 목사님과 찬양팀의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됩니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사명> 그 제목답게 무거운 찬양소리가 새로이 목사님이 되실 두 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울립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라는 제목으로 뉴라이프 교회의 위성교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갈보리 침례교회의 이용주 목사님께서 시취보고를 해주셨습니다. "시취보고" 다소 낯선 단어라 무엇인가 했는데 두 분의 목사 후보님들께서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보고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수 문답 시간입니다. 많은 질문이 있겠지만 목사님께서 딱 한가지, 제일 중요한 질문 하나로 압축하여 두 목사 후보님들께 여쭈었습니다.
안수기도 순서입니다. 모두가 전심으로 두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제 목사가 되신 두 분께 새누리교회와 북가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이름으로 각각 목사 안수 기념패를 전달했습니다.
이 옷은 그냥 옷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목사님이 아니신 분이 입으면 큰일 나는 옷이라고. 두 분 모두 정말 잘 어울려요!
우리 새누리 청년 공동체에서 새로이 목사가 되신 두 분을 위해 특송을 전달했습니다. 축복송 세 개를 엮어 메들리로 불렀어요.
세계선교 침례교회의 고상환 목사님께서 권면을 해주시는 시간입니다. 우리 교회 스타일에 곧장 적응하셔서 전달해주시고 싶은 여러가지 말씀을 한가지로 딱 압축해서 전달해주셨습니다.
신진호 목사님과 한 목사님께서 답사를 해주셨습니다. 한 목사님께서는 울컥하셨는지 한동안 말씀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익살맞게 덧붙이셨죠. 절대 앞길이 막막하거나 그래서 이러는 게 아니라고.
이후엔 다들 올라와 꽃다발을 전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 들고 있지 못할 정도로 가득 꽃다발을 받는 두 분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두 목사님의 앞길을 축복하고 기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이 목사가 된 신진호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 했습니다.
3년 반 신진호 목사님과 알고지내는 내내 전도사님이라고 불러왔는데 '목사님'이라고 부르려니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네요. 부르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이루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겠지요. 앞으로 걸어가실 길 하나님께서 항상 동행하시길 기도합니다.
특히 신진호 목사님께서는 이제 하와이로 DTS(Discipleship Training School: 제자훈련학교) 과정을 수료하시기 위해 떠납니다. 기도로 서포트 해주세요.
많은 일이 있었더 12월 4일 주일 하루였습니다. 저는 무려 4번의 예배를 드렸네요.
이번 주일 풍경을 마지막으로 저는 청년예배와 그 찬양팀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 주일풍경기자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공사다망한 연말, 그 바쁜 가운데서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 새누리 지체들이 되길 바랍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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