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 주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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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5회 작성일 15-0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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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는 싫은데, 빗 소리는 참 좋습니다.
비오는 날 집에서 지붕을 때리는 비 소리를 들으며 있으면 웬지 나를 잠잠히 다독이며 위로하는 소리로 들려집니다.
피곤한 날은 자장가 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배고픈 날은 부침개를 재촉하는 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기분이 좀 우울한 날은 장송곡 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비 오는 날도 있고 햇빛 비추는 날도 있지만 세상에는 나쁜 날씨란 없고, 서로 다른 좋은 날씨만이 존재할 뿐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날씨를 주시고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처럼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성급한 마음으로 비와 함께 봄 마중을 나가는 길목에서 02/08 새누리 주일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비를 맞으며 신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오늘 만큼은 같이 동심으로 가 볼까요?
어린 시절 이후로 스타일 유지를 위해 포기한 비 속의 동심... 대리 만족이라도 하면서 말이죠.
< 우리들의 삶이 아이들의 교사입니다. >
좌충 우돌 미완성의 인격인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 맡아 믿음의 인격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여러 선생님들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이 작은 눈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마주 하게 됩니다.
그 순종을 사랑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식당 봉사와 섬김은 내가 오늘 가진 시간과 손과 발로 주님에게 드리는 봉헌입니다.
예배가 끝나고 밀려드는 인파에 맞춰 발에 땀 나도록 움직여햐 하는 식당 봉사~
할 일을 다 할수 있도록 체력과 시간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허락 하실때 가능한 은사이죠.
주일 새누리에서 밥 한 그릇, 국 한 대접 어느 것 하나에도 주님의 이름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언어를 수단으로 대화하는 우리들, 하지만 상대방의 눈빛과 얼굴 표정, 손짓에 집중하지는 않습니다.
대화 도중에 절대로 한 눈을 팔지도 고개를 돌려서도 안되는,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눈을 더 오래 바라 보게 되고 대화에 더 집중을 하며,
상대방의 말에 앞서지도 않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소리없이 나누는 대화들.
우리들도 말보다는 상대방 자체에게 좀더 집중한다면 서로 더 이해 할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나이와 믿음의 세월에 상관 없이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섬김의 모습들.
덕분에 아가 엄마들은 예배에 집중할수 있고,
아기방 봉사를 하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게 들었다는 우리 YM 아이들.
열심히 아가를 챙기는 YM 들과는 달리 자매님들은 별로 할일 이 없어 보이죠?
갈수록 찬양의 깊이와 힘이 더해지는 YM 찬양단.
2015 년 새누리 표어 Be a Blessing.
광고 모델은 주일 풍경 전속 모델이신 예배 부장님.
우산이 없을 때의 이 난처함...
이 없으면 잇몸, 우산이 없으면 쓰레기 봉투, 종이 상자도 우산이죠.
장점 : 어느 정도 비로 부터 보호할수 있다. 돈이 안든다. 필요 없으면 언제든지 버려도 된다. 그때 그때 항상 새것만 쓸수 있다.
단점 : 비를 계속 맞으면 머리가 무거워 진다. 이마에 글씨 자국이 날수도 있다. 엄청 불쌍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차를 타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내며 굴러가는 구리와 꽹과리가 되고...
비오는 날 아내를 먼저 내려 주는 남편의 배려 속에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의 경륜 가운데서 이루어진 역사인 줄 믿습니다. 함께 살다가 천국가는 그 날까지 남편 눈에 영원히 벗겨지지 않는 콩깍지도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인줄 믿습니다.
비오는 날은 주차 사역이 쉬는 날이라 생각 했는데...
비오는 날은 주일이 아니냐며 비 옷을 입고 주차장으로 향하시는 주차 사역팀 형제님들.
주님의 약속이 이루어 질 줄 아는 바울과도 같은 믿음, 그리고 텔레토비와도 같은 귀여운 비옷.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성전 입구에서 부터 예배를 준비하시는 주차 사역팀의 주차 사역은
비오는 오늘도 계속되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새누리 주차장에서 비를 맞고 일하시던 roto rooter 직원분.
새누리 주차 사역이랑 같은 옷을 입고 서로에게 마음으로 질문합니다. < 너도 비 맞고 있나? 나도 비 맞고 있다 >
넋 놓고 바다를 부유하는 배처럼 살아갈 때나, 정신 없이 인생의 급한 불 끄며 살아갈 때, 삶의 바쁨이 삶을 보장해 준다고 믿으며 살아갈 때,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긴 하는데 정작 방향을 가늠하지 못할 때도 하나님의 참 소망으로 삼는 것이 우리들의 참된 능력임을 깨닫고 항상 방향을 잡아주시는 목사님의 말씀 붙잡고 또 한 주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듣는 이와 부르는 이 모두에게 생의 이유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으로 선포하시는 새누리 성가대의 찬양. < 사랑 >
주님의 뜻 대로 각자의 심령과 영혼 속에서 달리 들리겠지만 찬양 속에 거하시는 주님의 영광은 오로지 하나임을 고백드립니다.
청년 공동체의 간사로 김영진 형제님과 이원겸 형제님이 임명되셨습니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생동감 넘치는 청년의 때에 허락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사도 바울과 같이 청년의 시간들을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실 두 분 간사님을 축복합니다.
청년 공동체에 새로이 목자가 임명 되셨습니다.
참사랑 목장/강수연 목자님, 다드림 목장/우성근 목자님, 나눔 목장/이설아 목자님, 그레이스 목장/현동운 목자님,
오병이어 목장/김은혜 목자님 입니다.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만나 작고 어린 생명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이 작은 생명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되록 키우고자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선언하며 김철희/김경연 ( 민호 ) 의 헌아식이 있습니다.
< 좀 울면 어때 어짜피 우리는 울면서 태어 났잖아...
넘어지면 어때 다시 일어나면 되지... 비 좀 맞으면 어때 다시 말리면 되지...>
아가를 받자마자 울리신 목사님. 아가가 태어나는 순간도 아가만 울고 태어난 아가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기뻐하였죠.
지금 이 순간도 아가만 울고 바라보는 헌아식을 바라보는 성도들과 부모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바라보는 주님의 사랑을 입술의 찬양으로 성도들의 마음에 부어주신
류호정 자매님의 헌금 찬양 < 옷자락에 전해지는 사랑 >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만나고 시간이 되어 또 준비된 곳으로 가야 하는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 유난히 많은 이 곳.
또 정든 누군가를 보내야만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참으로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주님이 준비하신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하며
우린 이렇게 헤어짐을 겸허히 받아 들입니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고, 계속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
그러기에 아련하고 또 서운한 감정이 들지만,
어쩌면 그 마지막이라는 선이 있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전력 질주를 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지나간 모든 배식은 닥쳐올 단 한 번의 배식 앞에서 모두 무효입니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 할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 할수 없는 법이죠.
조리에 실패한 목장은 용서 할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목장은 용서 할수 없기에,
음식을 만드는 것 보다 더 중요한 배식을 하시는 분들의 신중한 모습.
예배를 마치고 나오니 비가 그쳤습니다.
나쁜 날씨는 없고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만 있기에, 또 다른 좋은 날씨를 맞이 합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오락 가락하는 덕분에 주인 잃은 우산들. 꼭 우산 찾아가세요.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당신을 향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여기 이 자리까지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게 된 당신의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축복이 비 처럼 내리기를.....
쌔쌔쌔~~ 아침 바람 찬바람에 ~~ 를 하는 듯한 두 자매님들의 모습.
서로의 손을 잡는 것은 신뢰와 사랑 반가움과 그 동안의 지난 안부와 평안을 묻는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손을 맞잡을 때 흐르는 상대의 온도를 느끼며 마음의 무장해제를 풀고, 맞잡음의 통로를 열고 내 손을 내어주고 상대의 손을 받아들입니다. 되도록이면 더 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주일이 될 수 있기를...
아삭한 콩나물의 시원한 맛과 김치의 감칠맛이 환상 궁합을 이루어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던 주일 예배 후 친교실 풍경입니다.
< 중년의 품격 >
머리가 어지러울 거 같은 경쟁의 시간 속에서 이젠 어느정도 빗겨서서 실패도 성공도, 장점도 단점도, 성공 후의 허무도, 실패 뒤의 좌절도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주님의 은혜로 깨닫는 지혜가 이제 생겼습니다.
이제 청춘은 내게 없지만 신앙 생활을 통하여 믿음과 은혜와 말씀을 나누며 제 2 의 청춘을 살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남자들의 수다가 깊어가는 비내리는 주일날 >
수다는 여자들의 전유물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남자들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아십니까?
군대 얘기, 축구 얘기,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다시 군대 얘기. @#$%^&*
리필 커피처럼 끊임없이 채워지는 형제님들의 수다, 공감대가 있고 서로에 대한 위로가 통하기 때문이겠죠?
3 월 1 일 새누리 교회에서 북가주 성가 합창제가 열립니다.
주최 교회로써 합창제를 은혜로 이끌고 힘있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리고자 3 주일 간 주일 2 시 10 분 부터 성가제 합창 연습이 성가대실에서 있습니다. 때론 우리의 뻣뻣한 무릎을 꿇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 산소와도 같은 생명 호흡을 하게 하여 주는 찬양을 우리의 호흡이 끝날때 까지 드릴 수 있는 축복의 자리에 함께 하실 새누리 성도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날은 어제가 되고, 오늘 밤도 지난 밤이 되고, 24 시간은 순간이 되어 지나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과 능력들이 주일 풍경 속에 앨범이 되어 영원히 역사 속에 남겨 지기를 원하면서,
다시 펴보지 않을 앨범이 될지라도 그 안에 주님의 능력과 생명은 영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누리를 통해 이루시는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하나님의 일들을 기대하며 허락하신 새누리 02/08 주일 풍경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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