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5 주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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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17회 작성일 15-03-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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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환 형제입니다.
원래 따뜻한 캘리포니아입니다만 어제부터 이거 여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더워진 것 같습니다. 3월도 어느덧 중순입니다. 3월이 지나가면 2015년도 1/4이 지나가는 것이지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2015 새해를 축하한 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quarter가 지났다니 새해를 맞이하며 세워놓았던 계획들은 잘 진행되어가고 있는지 한 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럼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오늘도 북적북적했던 새누리의 풍경 시작하겠습니다.
저번에 이어 꽃 사진으로 풍경의 문을 엽니다. 한달 전만 해도 한 두송이 피어있었는데 오늘 보니 정원 가득 알록달록 꽃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돌 사이의 틈바구니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더니 어느덧 꽃씨까지 날려보낸 민들레 한송이가 주차장에서 제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교회에 들어서면 우리를 제일 먼저 맞이하는 얼굴들, 주차 봉사해주시는 형제님들의 멋진 모습입니다. 오늘 특히 날이 더워서 힘드셨을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텅빈 예배당에서 연습하는 찬양팀. 그들의 도움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경배를 올릴 수 있습니다.
김영진 형제님을 이어 찬양인도를 맡아주고계시는 김종호 목사님이십니다. 목소리도 좋으시고 인도도 능숙하셔서 분주한 아침때문에 들떠있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찬양으로 인도해주십니다.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어쿠스틱 기타, 드럼, 키보드들, 그리고 남녀 보컬들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찬양을 만들어냅니다. 너무 다른 종류의 울림이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이 신비, 이 모든 것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이를 찬양합니다.
주일날 입구에 들어서면 주보를 나눠주는 이쁜 자매님 건너편에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는 얼굴이 있죠. 한 분 한 분 인사하며 안부 물어주시는 사모님의 모습입니다. 반겨주는 이가 있기에 발걸음이 더 기쁘게 교회로 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번주의 험악한 대타 대신 이쁜 자매님들이 다시 주보를 나눠주셨습니다. (네, 저번주 대타가 저였어요..) 근데 저번주 대타 뛰어보니 이것도 은근히 일이더라구요. 무엇보다 밖에 서있느라 신나는 찬양 시간을 제대로 못 올리는게 아쉬웠어요. 봉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2부 때 주보나눠주시는 분만 소개하면 서운하실까봐. 1부예배 때에는 이 멋진 형제님께서 주보를 나눠주십니다. 이른 아침부터 감사합니다.
예배를 위해 봉사해주시는 손길들 항상 감사합니다.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여주는 이 손길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이 예배를 온전하게 만들어줍니다.
"슬픈 마음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익숙한 찬양인데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성가대에서 불러주셨습니다. 스타카토로 톡톡 튀면서 들어오는 인트로에 깜짝 놀랐어요. 역시 우리 성가대!
디사이플 4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한 말씀 부탁하시니 열심히 목사님 대신 홍보를 해주신 형제님 덕분에 디사이플 다음 모집이 언제부터인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헌아식도 있었습니다. 조성문 형제님, 이지영 자매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아라를 허락하셨습니다. 성+이름을 하면 조아라입니다. 너무 이쁜 이름이네요. 앞으로 살아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항상 길잡이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저번에 이어 창세기 1장이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성경 읽을 때 화면에 구절을 띄워주지 않아 당황하시곤 하죠. 예전에는 띄웠었는데 목사님께서 직접 성경을 갖고다니며 찾아서 보아야 한다며 처음 말씀 읽을때에는 일부러 띄우지 않도록 하신 것이랍니다. 덕분에 말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 주변의 context도 한번 읽어보게 되어 참 좋은 것 같아요.
말씀을 전해주시는 손경일 담임목사님이십니다. 우리 '사람'이 어떠한 존재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번에 수료를 했던 디사이플 형제자매님들께서 봉헌 찬양을 해주셨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한분한분 악수로 맞이해주시는 목사님과 북적북적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같은 시간 있었던 다른 예배 모습들도 전해드립니다.
유아방 들어갔다가 깜짝!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이들이 매달리기를 하네요. 이 비범함에 압도되어 저는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끄럼틀 탈 때마다 잠깐 매달렸다가 내려오더라구요. 나중에 체조를 하려나..
제가 알던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는건 큰 즐거움입니다. 기어다니던 아이들이 어느새 걷고있고 또 정신차려면 뛰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얼굴에 절로 미소가 한 가득. 부모님들은 오죽할까요. 어떤 기분일지 싱글인 저는 오늘도 상상만 합니다.
저희 둘이 닮았나요? 둘이 동시에 울고 동시에 그치고 소울프렌드네요.
오늘 Joy Land에는 엄청난 돌풍을 몰고 온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바로 풍선! 거창한 장난감도 아니고 풍선 하나에 이렇게 열광할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부러웠습니다. 풍선과 노느라 정신없었던 아이들의 모습들 담아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Joy Land에는 수퍼맨도 있고 배트맨도 있네요. 새누리의 안전을 부탁합니다.
온유가 종종 뭔가를 만들어오곤 했는데 여기서 만드는거였군요. 오늘은 뭘 만들고 있는걸까요?
Joy Land 옆에서는 Faith Land의 예배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수줍게 마이크를 잡더니 그 수줍음은 어디가고 자연스럽게 기도를 해주던 아이. 이 순수한 기도를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기쁘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Faith Land 예배는 항상 북적북적합니다. 전도사님 대단하셔요.
하지만 한번 집중하면 그 집중력도 끝내주죠.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 담아보았습니다.
무대를 옮겨, 이번엔 Youth 예배입니다. Jae 전도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고 계셨습니다.
저번에 Jamie 전도사님도 그렇고 Jae 전도사님도 엄청난 스토리 텔러시네요.
아이들을 들었다 놨다 흥미를 잃지 않게 하면서 메세지를 전달하시는 능숙한 모습에 저도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학생 때로 돌아가고싶네요.
혹시 언젠가 청년 예배 때 한 번 말씀 전해주실 생각 없으신가요? 기대기대
RTM 사역팀의 모습 담아보았습니다.
농아 교회입니다. 무려 중국어 영어 한국어 3개국어! 소리는 없지만 열정은 어느 예배 못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식사는 열방 목장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새가족으로 북적북적한 코이노니아 룸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점심이 공짜이니 꼭 이 곳 들러주세요.
새가족 축제 때 포토존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이쁘게 액자에 담겨 코트야드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깜빡하신 분들은 다음주에 꼭 사진 찾아가세요.
이 곳을 아시나요? 밥을 받은 청년들이 어디로 사라지는지 궁금하셨나요? 한 때 Area51로 불렸던 이 곳이 투표를 통해 Joy Pool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친교실(밥 먹는 곳) 바로 옆이에요. 궁금하시면 과자 한봉지나 아이스크림 한 통 들고 찾아주세요. 열렬히 환영해드립니다.
새청공(새누리 청년 공동체) 주보입니다. 이쁘죠?
예전에 2부예배 찬양인도로 섬겨주시던 김영진 형제가 어디 갔는지 궁금하셨던 분들, 바로 여기 계십니다.
새로이 새청공의 간사로 임명되어 물심 양면으로 새청공을 섬겨주고 계십니다. 새청공은 86년생을 기준으로 86이거나 더 어리면 패기, 그 위면 열린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영진 간사님은 패기를, 그리고 김원겸 간사님은 열린을 담당해주십니다.
다른 주일 풍경 기사님들은 자연스럽게 포즈 부탁도 하시고 멋진 목장 풍경들 담으시던데 저는 그런 사진은 못찍나 했는데, 제게는 새청공이 있었죠. 새청공 목장 모습들 담아보았습니다.
주사랑 목장입니다.
나눔 목장과 그레이스 목장입니다.
푸른 목장입니다.
협조해주신 새청공 식구들 감사합니다. 새청공에는 총 7개의 목장이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목장들 모습도 담아볼게요.
오늘 말씀이 창세기 1장 26~31절이었죠. 오늘 전해주신 3개의 내용중에 3번 "사람은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기억하시나요?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시고 그냥 좋았던 것도 아니고 열렬히 기뻐하셨습니다. 이 31절 말씀으로 캘리그라피를 하는 제 친구(홈페이지)가 제가 찍은 사진으로 바탕화면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실 이걸 만들었던 것은 저번주인데 오늘 말씀에서 딱 이 구절이 나와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새누리 식구들과 공유하라고 미리 준비시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위에는 컴퓨터용 배경화면, 아래는 아이폰용 배경화면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배경으로 사용하세요.
오늘 주일 풍경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오늘 광고 마무리 멘트대로 섬머타임 시작과 더불어 알러지 시즌이 겹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 계실텐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며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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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혜경님의 댓글
김혜경 작성일
와 ~ 교회 구석구석의 현장에서 너무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탁탁 포착해서 이렇게 멋진 주일 풍경을 올려주니 정말 좋습니다. 이제는 바탕화면 service 까지. . . ㅎ ㅎ 그리고 한국 기독교 다음 세대의 기둥이 될 우리 새누리 청년들을 보니 기운이 막 납니다. 자주 청년들의 모습 보여주세요
.

관리자7(신현정)님의 댓글
관리자7(신현정) 작성일
승환 형제님의 2번째 주일 풍경이신데 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 사진찍는 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앞으로도 쭈욱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확실히 청년부 사진이 많이 더해지니 더 좋네요.

최주희님의 댓글
최주희 작성일
우와!!사진들과 덧붙인 말한귀한귀 말씀까지 너무 멋져요!!! RTM, Youth 예배등 안보이는 다른사역모습들을 사진으로 볼수있어 너무 좋네요!! 감격 :D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와!!! 청년이 하면 주일 풍경도 이렇게 다르군요.
기사 올라오는 속도에서부터 벌써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저 같으면 머리 쥐어 뜯으며 사진과 씨름하는 시간,
벌써 봄 냄새 가득 담은 모습으로 주일 풍경 기사가 완성되어 올라와 있네요.
곳곳의 주일 모습 승환 형제님의 사진 실력과 함께 젊은 분위기로 자주 느끼게 해주세요.
충전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