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 주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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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35회 작성일 14-07-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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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또 다른 주일을 맞이하고 하루 하루 새롭게 시작할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은혜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사이에 어떤 경계선이 있는 것이 아닌데, 오늘 힘든 일이 있더라도 내일은 잊어버릴 수 있게 하루를 쉬어가는 찬스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삶이 참 신비합니다. 아침이 오면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힘든 오늘이었지만, 어쩌면 우리는 내일이 그리워할 오늘 속에 있는 줄도 모릅니다.
내가 있는 오늘 이 자리, 관계, 사람들, 현장, 만남, 전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을 마음 속에 각인하면서, 7 월 13 일 주일 풍경을 전합니다.
한국에서 방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3 대가 함께 하는 주일입니다.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며 도리와 뜻을 세워 신앙이 본이 대물림 되는 일이야 말로 복되고 복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 열방 목장의 일본 선교 펀드 레이징 친환경 수세미 판매 >
항균 항취 기능이 있는 아크릴사 수세미를 사용하면 기름기를 말끔히 닦아주고 수세미의 물기가 잘 마르고 위생적이며 환경 오염도 줄일수 있습니다. 특히 복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장인 정신으로 완성한 열방 목장의 선교에 동참할수 있는 기회랍니다. 설겆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예쁜 수세미를 바라보며 설겆이 시간이 즐거워 질 듯합니다.
수세미를 구입하시면 냉커피는 보너스....
인정하긴 싫지만 아가들도 어리고 예쁜 언니와 누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울던 아이들도 아가방 엄마 자매님들보다 언니 누나가 어르면 울음을 뚝 그친다고.
아가들마저 어리고 예쁜 미모를 따지는 이 세상... 하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줄 강하게 믿습니다.
한쪽이 올라가면 다른 한쪽이 내려가는 놀이기구 시소.
하나님과 우리의 모습도 마치 시소에 마주 앉은 아버지와 자녀의 모습은 아닐까요?
내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낮아질때 나를 높이시는 하나님과 즐거운 믿음의 시소를 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자는 제복을 입은 남자에게 대체로 약해집니다.
제복을 입은 남자는 정돈되어 보입니다. 제복의 멋은 「각」이죠.
제복을 잘 차려입은 남자에게는 당찬 기백에 왠지모를 위엄에 쉽게 다가설 수 없게 까지 합니다.
절제의 미를 극한으로 끌어 올리면서도 매력을 발산하시는 주차 사역팀 형제님들께 이럴때 < 오빠 ~ > 호칭 한번 날려 드립니다.
사랑과 진심이 담긴 환영의 마음으로 예쁘게 차려진 식탁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새가족들과 새누리의 첫 날, 첫 식사,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무언가를 읽고 싶어지는 곳, 천천히 거닐다 보석 같은 기쁨을 주는 귀한 서가를 발견하는 진한 기억이 있는 곳,
진지하고 면학 분위기마저 감도는 새누리 도서관입니다.
두 분 여 교수님의 진지하고 학문을 향한 토론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사람들은 악수를 하고나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고들 말합니다.
악수를 할때 손만 잡아도 상대가 나를 얼마나 반가와 하는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느껴집니다.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 속에 주님 안에 사랑과 안부를 주고 받는 악수,
될수 있으면 많은 사람의 손을 잡아 주는 주일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 손목에 모터를 다신 듯 보이지 않는 손 >
자세를 낮추고 자신을 버렸으되 낮아지고 버려지고 더러운 먼지를 껴앉는 대지의 모습이 바로 < 걸레질 >입니다.
고분 고분히 허리와 머리를 깊이 숙이고 나를 낮추어 일상의 먼지들을 쓸어가고, 활기와 온기를 불어 넣어 주는 신비롭고 숭고한 행위.... 십자가는 문자 속에, 신학 속에, 교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쩜 우리의 삶 속에 있어 우리가 언제든지 손에 쥐고 닦아야 하는 걸레인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다 바쳐 짊어지고 세상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신 십자가, 그것은 바로 오늘 내 손에 들려진 걸레입니다.
20 세기의 남편은 뒤짐지고 저만치 앞서 걷고, 아내는 아이를 업고 짐을 들고 뒤에서 따라 걷곤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걷는 속도는 달라도 걷는 방향은 한 방향인 것이 부부입니다.
천천히 가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두려운 것이죠.
서로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 함께 >와 < 따로 >를 지혜롭게 응용하며 행복한 동행을 하는 새누리의 부부들.
< 다른 생각, 같은 마음 >
독일 감독이 멋있어 독일을 응원하는 아내와, 메시가 좋아서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남편.
월드컵 결승전이 있던 날, 각각 응원하는 팀은 다르지만 서로의 생각의 자율성 속에 소통이 언제나 열려있답니다.
모두의 취향과 생각을 존중하되 내 생각이 언제나 옳다?????
손자 사랑에 푹 빠진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내리사랑.
< 한 곳을 바라보다 >
주님 가슴이 있는 곳에 우리들의 가슴도 뛰고, 주님 바라보는 곳에 우리들의 시선도 향하며, 주님 이름있는 곳에 우리들의 기도가 있고, 주님 바라보는 그 곳을 우리들도 함께 바라보는 새누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예쁜 딸이 자라는 것을 바라보며 뒤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는 느티나무 같은 아버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 뒤에서 사랑과 용기를 주는 따뜻한 손, 우리의 인생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아버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고, 안 닮은 듯 닮은 형제.
우애깊고 착하고 서로 힘을 합쳐 무슨 일이든 함께 하는 형제들로 자라길 기대해봅니다.
신앙 안에서 만난 인연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지금으로 부터 8 여 년전, 2006 년 3 월 5 일...
지휘자가 없던 새누리 성가대에 짜잔하고 마징가 제트 처럼 나타나신 j_calling,
오늘 새누리 성가대의 찬양 < 시편 23 편 >이 바로 j_calling과 새누리 성가대가 처음으로 함께 했던 찬양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아주 쉬운 거도 모른다고 구박으로 시작된 j_calling과의 성가대 생활 그 후로도 쭉 구박과 탄압의 시기였지만, 그 구박 속에는 항상 찬양에 대한 열정과 응원과 사랑이 강물 처럼 흐르고 있었습니다.
실력이 아닌 중심과 열정, 그리고 함께함을 통해 세워가는 예배와 찬양으로 믿음 생활을 해왔던 새누리 성가대원들은 다음주 j_calling을 아쉽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곳으로 보내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여정에 주시는 귀한 만남들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j_calling과 새누리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마지막 찬양 Reunion 을 갖습니다.
최종완/이고은 가정의 ( 최아인 )의 헌아식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이 땅에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를 하나님의 뜻대로 잘 양육하겠다는 결단으로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헌아하셨습니다.
이 시간을 아가는 훗날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시간 부모와 성도님들의 이 기도가 불씨로 자라 아가가 복된 믿음 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남성 중창단의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 봉헌 송이 있었습니다.
감미로운 화음으로 촉촉하게 은혜로운 찬양에 저는 앵콜을 외치고 싶은 마음을 예배중이라 간신히 참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의 앵콜 마음껏 드리면서, 새누리 남성 중창단 여러분께 음반 취입 제의가 조만간 들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온 몸으로 영광 드리는 드럼머 >
찬양 속에 전체적인 리듬과 박자를 담당해주는 드럼, 겉으로 보기엔 그냥 두드리면 되는 것 같지만 박자와 타이밍에 머리와 손과 발 모두 따로 움직여야 하는 은근히 까다로운 악기임에 틀림없습니다.
박자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악기임에도 항상 뒤에서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신체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여 몸으로 드리는 드러머 형제님.
새누리에 아가들의 유모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유모차를 위한 주차 사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주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그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자라나게 하시사, 우리를 하나님의 축복와 사랑의 통로로 사용하심을 경험하는 주일이었습니다. 소소하게 지나치는 주일 풍경의 모습 속에 사랑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는 교회의 참 모습이 담겨 있기를 바라면서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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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회사 알파 데드라인을 한주 남겨 놓은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때에... 무거운 머리를 움켜쥐고 새누리 소식을 사진과 함께 주-욱 읽어 내려가면서 곳 곳의 제치 있는 사진과 글때문에 눈물나게 한바탕 웃다 보니 머리가 가벼워지고 새로운 힘이 생기네요...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이렇게 알수 없는 묘약과 같나 봅니다. 아핳ㅎㅎㅎㅎㅎㅎㅎ
조만간 유모차를 위한 주차 사역이 정말 기대 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