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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일지

요르단에서 둘째날, 3월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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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조회 1,174회 작성일 19-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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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쉴수는 없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새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6시 반에 모여 예배하고, 아침식사로 가슴 뛰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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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우리가 가볼 곳은 암만 성입니다.  성경속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암몬 자손의 수도인 Rabbath Ammon. 수세기동안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다가 결국 앗수르에게 망한 암몬은 로마시대에는 무역의 중심지가 되어서 이름도 필라델피아로 바뀌었었고, 그 후 주후 35년 아랍에게 정복당해 번창과 쇠퇴를 다 겪고 8세기 중엽 오트만 제국 시대내내 존속합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 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20세기 후반에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서 현재는 요르단 사람들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더 많이 나라 안에 살고 있습니다.

다윗왕의 요압과 그의 군대들이 암몬의 랍바를 에워쌓다고 한 사무엘하 11절의 말씀이 바로 이 곳입니다. 밧세바에게 반한 다윗이 우리아를 이 성을 함락시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최전방에 배치하고 결국 우리아는 화살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 난공불락의 성으로 가는 길에 구 시가지를 찍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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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때 지어졌던 원형 경기장은 지금도 음악회등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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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보니 정교회때 터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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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터에서 암만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이땅에 다시 주님의 빛을 비추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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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이 서 있던 터도 남아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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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래스의 동상중 손만 남아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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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성 위에서 기념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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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발걸음을 옮긴 곳은 느보산입니다. 여리고 맞은편 아바림 산맥의 한 봉우리에 위치하는 산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마지막에 올라가라고 명하시고, 주실 땅을 바라보라고 명하시고, 그리고 거기서 죽으라고 명하신 그 산입니다.

출애굽 지도자의 사역을 마감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장소인것이죠.

 

느보산에 올라가는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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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볼수 있는 것들인데, 아람말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새겨져 있다네요.. 이들도 모세를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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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모압땅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무덤을 막아 놓는 돌문인데, 상당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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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알수 있는 물뱀을 달은 십자가 조형입니다. 느보산에 모세 기념 교회가 있는만큼, 모세에 관련된 조형이 서 있네요.

사실 이것을 보면서도 우린 많이 감동하고 앞에서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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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뱀 십자가를 지나 아래 광경을 내려다 보는 순간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왼쪽의 큰 물이 사해입니다. 요르단에서 이스라엘쪽을 바라보는 광경입니다.

왼쪽이 사해이니 갈릴리 바다는 오른쪽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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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도다 명확하지 않아서 너무나 아쉽지만 사해 오른쪽으로 요단강이 흐르고 요단강 너머에는 바로 여리고를 볼수 있습니다. 이 느보산에 하나님의 명령으로 올라간 모세의 눈에는 여리고 땅, 가나안 땅이 한눈에 훤히 보였던 것이죠.

 

그리고 사진 오른쪽 하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푸른 부분이 모압평지입니다.

어찌나 넓은지...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해 삼십일을 애곡했던 곳, 

민수기의 발람이 모압 평지에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의 이 끝에서 저 끝을 바라보며 아무리 저주를 하려고 해도 저주가 아닌 축복을 할수 밖에 없었던. 그 평지가 다 내려다 보입니다.

사해와 요단강과 그 너머 가나안 땅과 모압평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서서 한동안 송선생님의 말씀과 손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우리는 가슴이 먹먹해져서 아무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구약의 모든 이야기가 우리 시야 앞에서 되살아 나는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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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요단강 푸른 부분과 그 위의 여리고, 그리고 아래쪽 모압평지가 잘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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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잠시 누구보다 온유하게 순종했던 모세와 "들으라, 이스라엘" 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묵상하고 기념 찰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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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세 기념 교회로 들어가 볼까요?

카톨릭 사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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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프랑스 카톨릭 성도들이 (관광객?) 특별히 신청을 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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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내부가 온통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바닥도 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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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에 들려보니 우리가 내려다 본 사해와 모압평지의 위성사진을 잘 걸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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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채 가시지 않았는데 아침 먹은 것은 어느덧 소화가 되어서 느보산에서 1분거리에 위치한 로컬 식당에 왔어요.

부페식당이지만, 특별히 이들식으로 준비한 닭고기 야채 밥의 요리과정을 보여주었는데 큰 솥을 한번에 뒤집어 엎어서 쏟네요.

참고로 여기 음식은 가지, 토마토, 오이, 각종 채소가 정말로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 우리 모두 식욕이 폭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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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후에 와디럼 사막을 가려고 했으나 일정이 밀려서 내일로 미루고 홍해의 끝자락, 요르단과 이스라엘이 홍해를 사이에 두고 만나는 곳으로 내려 왔습니다.

여기서 하루를 묶고 내일 일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저녁식사후에 넉넉한 시간으로 오랫만에 깊이 에배를 했습니다. 찬양과 기도, 서로를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으며,

우리를 하나되고 하시고 서로 사랑하게 하시는 주님을 깊이 만났습니다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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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는곳이 바로 여기더군요. 지금 너무 늦은밤이라 휴향지로 유명한 이 도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죄송해요.

내일 분명 생각나면 다시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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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근처에 이렇게 가까이 왔는데 홍해를 안 볼수는 없지요.

심지어 걸어갈수 있는 거리였어요.

따듯한 바람을 맞으며 예배후 밤 산책을 했습니다.

 

경찰이 서 있어도 아무렇게나 무단으로 횡단을 하면 차가 서는 곳.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리조트 지역이라 그런지 식당들도 상점들도 불을 환히 켜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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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입니다.

따듯하고 깨끗했어요.

홍해의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바닷가에는 이곳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 나이에 상관없이 물담배를 피며 가족끼리 나와 앉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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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고기를 잡는 아저씨 뒷편으로 보이는 불빛은 이스라엘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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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요르단이고요. 많은 가족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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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뒷편 너머에는 이스라엘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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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처럼 홍해를 가르는 포즈를 취해봤는데요.

우리 눈에 모세가 그랬던것처럼, 보이는 어떤것보다 하나님이 더 크게 보여서 홍해를 가르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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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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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홍해 끝자락 여기는 아카바 라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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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님의 댓글

Joon 작성일

이수진자매님 성경속에 나오는지형과내용을 잘 설명해주시니 저도 같이 있는 것 같네요. 같이모요 예배하는모습도 은혜가 넘쳐보입니다 계속 수고해주시고 모두들 안전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성경역사 를 찾아가는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KAHY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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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남님의 댓글

이수남 작성일

예배드리고, 일정소화하시고 숙소에 돌아오면 모두가 피곤하실텐데., 다들 건강 유념하시고요... 매일 매일 선교팀의 하루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매일매일 글을 읽으면서, 함께 2천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이네요. 성경의 지도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설명도 감사합니다.... 내일의 일정도 주님께서 새누리 단기선교팀과 인솔하시는 담임목사님 및 선교사님, 교역자님들께 함께 해 주심을 간구하며, 중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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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님의 댓글

YoHaN 작성일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