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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국 선교일지_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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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민경
조회 775회 작성일 19-05-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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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누리 성도여러분

 

저희팀은 방금 T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예배를 끝으로 내일 있을 이동외에 모든 사역과 땅밟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아직 SFO공항에 도착 하기 전까지는 과정이 모두 끝났다고 이야기 할 수 없기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깨어 기도에 힘쓰려 합니다.

 

T국땅에서 저희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은 땅 밟기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카파도키아에서는 초대교인들의 순전한 신앙을 보여주셨다면 이스탄불에서는 이슬람이라는 종교 특히 세속화된 T국 이슬람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알고 보게 하심으로서 이들이 얼마나 심각한 거짓 가운데 눈이 멀어 있는지 보게하셨고 이 죄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와 동시에 이들을 회복하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은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톱카프궁전등이 모여있는 술탄아흐메트 지구인데 이 건물들을 나열해 놓기만 해도 느껴질 수 있듯 이곳은 그 당시 이슬람이 오트만제국을 통해 꽃을 피운 거짓 역사가 생생하게 남아 있는 현장이였고 이곳으로 향하는 저희의 마음에도 많은 눌림과 공격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영적 전쟁터로 나아가는 느낌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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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오늘 아침예배 시간은 성령으로 저희 연약한 육신을 무장하는 시간 이였고 실제로 그 땅을 밟으면서도 계속해서 주님의 승리하심을 각자 입술과 마음 가운데 찬양으로 선포하며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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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의 모양은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을지 몰라도 최후의 승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우리는 알고 또 믿기에 담대하게 그 땅을 밟으며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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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소피아 (성소피아 성당) 

이곳은 콘스탄틴이 이스탄불을 당시 로마제국 수도로 지정하게 되며 열린 비잔틴제국 시절 BC 580년 경에 건설된 대 성당 입니다. 완공된 후 성당을 바라보며 '솔로몬이여 내가 이겼오'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그 어떠한 성전 보다도 아름다움이 더 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러차례 지진을 이겨내고 아직까지도 끄덕 없이 잘 보존되고 있을 정도로 설계도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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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 이곳의 내부는 어느 로마시대의 교회들 처럼 예수님의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BC 1299년 오트만제국의 정복이 시작되며 성 소피아 성당도 모스크의 모습으로 덧입혀지고 지금의 박물관이 되기까지는 계속해서 모스크로 보존되어 왔다고 한다. 심지어 현 T국 정권은 '평화'의 의미를 갖고 성당도 모스크도 아닌 박물관으로 지정한 이 곳을 다시 모스크로 만들자는 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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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창문에 이슬람에 대한 싸인을 기록 해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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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예수님 모자이크 그림을 사진찍는 관광객들. 많은 예수님의 그림들이 모스크의 장식에 많이 묻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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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예수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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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로 덧칠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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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흔적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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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벗겨내니 예전 성 소피아 성전이였을 당시 벽에 있었던 그림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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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 up, 모두다 예수님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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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대부분 대리석으로 붙여놓았는데 그 중에도 십자가의 흔적이 보이곤 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으시지만 박물관 이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부분 다행히도 교회로서의 요소들이 보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T국은 특별히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당연히 기도해야 하지만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것은 이 땅의 회복이라고 합니다. 월래 크리스찬으로 시작된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이슬람으로 인해 지배당해 왔는데 진리 위에 덧칠해진 모스크의 웅장함이 속히 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나타나는 그날 이들의 영적 눈위에 덧칠해진 거짓들도 함께 씻겨지길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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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곳곳에 땅밝기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예배를 하며 나눔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한 중보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비록 T국 땅에서의 선교는 곧 마무리 되겠지만 이곳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보며 느낀 그 아버지의 마음과 사랑을 우리가 살고 있는 실리콘밸리 땅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가며 진정한 선교사의 삶으로 이번 선교를 이어갈 수 있기를 함께 격려하며 중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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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는 날까지도 기도 가운데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승주찬!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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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아무리 회칠로 덮어도 숨겨지지 않고 드러나는 건, 어둠이 결코 빛을 가리우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근 10년전 다녀갔던 기억과 감동이 살아나네요. 예수님의 승천 후, 이어지는 로마황제들의 유대인박해가 극심한 가운데 순교된 사도들과 기독교인들... 그 후 3세기경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로 인해 로마 수도가 바로 그 곳 이스탄불의 자리로 옮겨 세워졌지요. 꿈속에서 십자가를 본 그 로마황제는 결국 로마를 기독교 국교로 탄생시킨... 기적이고, 성경에는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분명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으로 가능했던 은혜였음을 부인할 수가 없답니다. 그 역사를 돌아 볼때 마다 하나님의 심정을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눈물로 올려드리는 선교팀의 간절한 기도로 터키를 덮고 있는 회칠들이 벗겨지고 주님의 빛이 온전히 들어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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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정님의 댓글

하수정 작성일

모스크로 덮힌 교회의 모습이 마음아프네요. 초대 교회 시절부터 그 땅에서 순교한 크리스쳔들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셨다고 믿습니다. T국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게 되길 같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