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우크라이나 난민선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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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1회 작성일 22-06-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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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수요일 사역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고 비가 올것 같네요.. 4시간을 달려서 동남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자모스크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자모스크 펜타코스트 교회를 방문하여 목사님과 이 교회가 사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전쟁이 터진 이후 밀려드는 난민들을 국경에서 픽업하여 교회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다른 곳으로 갈때까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주님의 사랑으로 난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봐디스 목사님은 난민을 섬기는 것이 크리스쳔으로서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봐디스 목사님께서는 전세계의 중보자들의 기도로 인해 이 사역을 지금까지 잘 감당할 수 있었다고 중보기도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저희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직접 먼곳에서 이곳까지 와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는 새누리교회의 성도님들꼐도 감사함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가까운 유럽의 교회들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데 미국에 있는 한국인 교회에서 폴란드 국경 마을에 있는 작은 교회까지 방문하여 힘을 주심에 대해 특별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헌금과 기도로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이들을 찾아와서 이들의 힘든점에 대해서 들어주고 마음을 같이 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위의 물품들은 교회에 온 난민들을 위해 쓰여지는 것들입니다. 전쟁 초기에는 많이 사용되었던 물품들인데 아직도 이곳을 이용하는 난민들이 있기에 계속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원래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는데 이번 난민 사역을 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이 사역에 대해서 관심을 갖은것을 알게 되었고 또 이를 통하여 교회를 알지 못하는 이 지역의 폴란드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힙니다. 특히 폴란드는 1%도 안되는 개신교 신자들이 있는데 이번 난민 구제를 위해서는 다른 어떤 단체나 기관보다 더 열심을 가지고 섬기고 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믿지 않는 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폴란드로 나오는 난민들보다는 우크라이나 안에 남아 있는 실향민들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봐디스목사님과 이 교회가 현지 우크라이나 교회들과 연합하여 구호물품을 직접 우크라이나 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물품과 기도가 필요하며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폴란드 국경... 교회에서 6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전챙 초기에는 이곳을 통하여 하루에 몇만명에서 십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폴란드로 넘어 왔다고 합니다.
WCK(World Central Kitchen)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난민을 위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NGO 단체인 World Central Kitchen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전쟁이 터진 이후 매일 이곳에서 난민들에게 좋은 Quality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앞에서… 많은 차들이 우크라이나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경을 통과하는데에 보통 3시간에서 24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비록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그분들을 만날수는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땅을 바라보며 전쟁의 종식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지만 이 전쟁도 하나님의 주관앞에 있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온전하시고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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