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멕시코 유스 선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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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67회 작성일 22-07-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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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월요일: 첫째 날의 일정은 6시 반에 기상 후에 무엇으로 시작할까요?
큐티입니다.
그리고 나선 찬양과 말씀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 별로 나누어서 VBS 준비를 합니다.
아침 식사 기도 후에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에 VBS를 할 교회로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방문 중인 신학교의 졸업생이 세운 교회입니다.
IGLESIA PRESBITERIANA SARON. 반대 순서로 샤론 장로 교회 입니다.
9시 5분 쯤 도착해 보니 현지 아이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사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대여섯 명 정도 와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많이 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서 목사님이 미니밴을 끌고 아이들 가정에 성경학교 초대를 리마인드 해주러 나갔습니다.
다들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좀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이 점점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시작하기 전까지 유스 걸들은 고학년 여자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스패니시를 할줄 아는 유스 보이들은 어린 아이들을 붙들고 말을 걸어 봅니다.
한참을 손짓발짓 섞어 가며 재밌게 대화하고 나서는, 알아 들은 것이 큰 아이가 11살 작은 아이가 10살인 것 밖에 없었다는 해나 자매님.
막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대본 외우는 스킷 팀.
이제 아이들이 3-40명 정도 모여서 진짜로 시작을 합니다~
찬양팀의 워십으로 시작을 합니다.
흥겨운 율동과 함께 곡은 알지만 가사는 모르는 곡들과 곡도 모르고 가사도 모르겠는 곡들.. :)
하지만 열심히 따라하는 새누리 교회의 유스 아이들과 살짝 구경 모드인 동네 아이들. 첫날이니까 낯가림 좀 해줍니다.
앞을 지나가는 귀여운 꼬마 숙녀.
레이첼 자매님한테 꼭 안겨 있는 이름 모를 귀염둥이.
게임 타임입니다!
Red Light, Green Light! 멈춰요 달려요
Musical Chairs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신나게 뛴 후에는 Craft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VBS를 하는 동안 어른들 중 두 팀은 각각 Home Depot와 Costco로 나뉘어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합니다.
Home Depot 팀이 사 날른 페인트 및 도구들
Costco 팀은 VBS 아이들이 돌아가기 전 나눠 줄 간식을 샀습니다.
미국과 생긴 것은 똑같지만 가격표가 다른 코스트코. (멕시코 달러는 미국 달러의 1/20 입니다)
그리고 교회로 돌아와서 구석방에서 열심히 스낵들을 zip loc에 넣습니다.
어느덧 VBS가 끝나는 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하나둘씩 돌아갑니다. 잘 가라 Adios 내일 또보자 (이건 몰라 하지만 내맘 알지?)
신학교로 돌아와서 고픈 배를 음식으로 채워 넣어 줍니다. 물론 식기도 후에.
점심은 한국식이네요 Gracias!
이것은 멕시코 식으로 먹는 망고 - 망고 위에 칠리가루 뿌려서 먹는 맛이 독특하네요
맛있는 식사 후에 잠시 쉬고 오후의 일정인 페인트 칠하기를 시작합니다.
전문가의 시범 후 각자 흩어져서 구석구설 롤러로 브러시로 열심히 칠해 보아요
묵은때 가득한 벽들이 깨끗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극적인 변화인데 다 담지 못해서 아쉽네요.
거의 끝나고 구석구석 마무리 중입니다.
짜잔. 완성! 번쩍번쩍 하네요.
새로 칠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니 기분이 더 산뜻한 것 같아요. 저녁은 멕시코 정통 타코로.
식사 후에 교장 목사님이 어른들에게 신학교 이곳 저곳을 설명해 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자 기숙사
남자 기숙사입니다.
강의실이 있는 2층입니다.
도서관이구요
컴퓨터실
강의실들 (내일 페인트칠할 곳이지요) 중 하나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는 음악실입니다.
분수도 있고
농구대도 있는 널찍한 교정.
그리고 나서 다함께 모여서 신학교 역사에 대한 short clip을 시청하였습니다.
졸업생 중에는 위험한 반군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무시무시한 간판들.
일정이 다 끝난 다음에도 남아서 연습하는 스킷 팀.
오늘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다들 잘 자고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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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화씨로 115도, 섭씨로 46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도를 많이들 해 주신 덕분인지 이번 주 동안만 10도 정도 낮은 날씨입니다. (화씨 105도 섭씨 40도).
쾌적하다고 할 수는 없는 날씨이지만 에어콘을 켜면 지낼 만 한 날씨인데 원래는 지난 주도 그랬고 다음 주까지도 115도에서 120도 정도 되는 날씨라고 하네요. 그 정도 되면 에어콘을 켜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정도라고..
어쨌든 하나님의 준비하심으로 이러한 일 저러한 일 다 넘기면서 첫날을 무사히 지냈습니다.
내일 또 선교 일지로 뵙겠습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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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역시 영희 형제님…. 아주 디테일한 선교일지….^^
하루하루의 사역을 통해 그 곳의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 선교팀도 하나님의 은혜에 깊게 잠기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승주찬!
황두식님의 댓글
황두식 작성일
모두 즐겁고 향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하나님의 은혜가 새누리 아이들과 성도님들을 통해 멕시코 땅에도 흘러가고 있으니 감사하네요. 모두모두 축복합니다.
근데 115도 ㅠㅠ
우리 아이들 얼음 꼭 사주세요 ㅎㅎㅎ
이시은님의 댓글
이시은 작성일계속 기도로 함께 합니다! 무더위 날씨에 주님께서 건강지켜주시고 성령충만 은혜충만으로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선교팀을 통하여 온땅을 채우길 소망합니다. “목사, 장로, 설교자 절대 금지” 란 간판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음에 더욱더 구원의 확신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선교일지 감사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