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멕시코 유스 선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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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2회 작성일 23-07-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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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금요일. 멕시코 선교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 사진은 본당 뒤편에 있는 멕시코 지도인데, 왼쪽 위 끝 지점이 이 신학교 (B.C. Seminario) 의 위치이고 이어진 선들이 졸업생들이 개척해서 나간 교회들을 가리키는 표시입니다.
올해로 25주년이 되는 긴 역사를 통해 신학교에서 많은 목사들을 가르쳐 오신 선교사님께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계속 있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큐티는 그리스도인의 향기로 유명한 구절입니다.
큐티 후에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예배 시간은 서로 돌아다니며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하자고 폴 목사님이 제안하셨습니다. 올라~
이어지는 소그룹 모임에서는 어제 느낀 점이나 오늘 하루의 각오(?)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저의 얼굴은 한번도 나온 적이 없지만 여기 빈 의자가 사진을 후다닥 찍고 와서 앉는 저의 자리입니다.
소그룹 후 오늘의 일정을 준비하는 어른들의 모임입니다. 여기는 페인트 마무리 및 클린업 모임.
여기는 소년원 방문 모임.
소년원에 가서 부를 찬양 두개를 열심히 연습합니다.
소년원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만 한번 찍었습니다.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18세 이상만 방문할 수 있다고 하였기에 아이들은 대부분 가지 못하고 어른들 위주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시간을 돌려서, 클린업 팀은 화장실 청소와 페인트 마무리와 바닥에 튄 페인트 정리를 맡았습니다.
이것이 더운 날씨에 우리의 전해질을 보충해 준 마법의 물약(게토레이) 제조법입니다. 10갤런 물통에 게토레이 가루 한통.
화장실 청소는 힘들지만 끝내고 나면 뿌듯하지요.
바닥에 묻은 페인트 정리가 상당히 까다로와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다른 한쪽에선 창틀 / 엣지 마무리.
거의다 마무리가 되었네요. 깔끔깔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또 마저 급히 마무리를 해야겠지요?
빠질 수 없는 성구 암송. 성구 암송은 오전 큐티 본문에서 나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우기 쉬운 것만은 아니지요 하하.
(하지만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봐주셨는지 가장 짧은 구절이네요 ^^)
점심 식사 후에 선교사님 및 신학생들/스태프분들을 앞에 모시고 감사하고 기도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와. 오늘의 날씨는 무려 133도. 섭씨로는 56도이네요. 지금까지 제가 경험해 본 가장 더운 기온이예요. 아 물론 찜질방 빼고.
자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리/청소/쓰레기수거..
신학교 마당 한가운데 서서 한바퀴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황량한 사막 같은 지역이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들이 있어서 좀 살만해 지는 것 같습니다.
멕시코에서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는 신학교가 되길..
작은 부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신학교가 깔끔해지는 데 도운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저녁 늦게 모여서 마지막 예배와 간증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유스 아이들과 한 형제의 간증. 내용은 마음에 남겼기 때문에 따로 녹음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물어보세요.
마지막 순서로 선교사님께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신학교를 위해 와서 수고해준 것이 너무 고맙고, 이러한 봉사가 신학생들이 더 잘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는 하나님을 위한 큰일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일주일(5일)간의 짧은 일정이 마쳤습니다. 내일 국경을 다시 넘어 집으로 돌아가는데, 12시간 운전하는 동안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내일 교회에서 뵐께요.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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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시은님의 댓글
이시은 작성일
신학교 졸업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25년동안 개척한 교회들의 지도선을 보고 큰 감동이 됩니다. 성령님께서 신학생들을 계속 영육간 강건하게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멕시코 선교팀이 깨끗하게 단장한 건물을 보고 신학생들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아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장시간 운전하고 돌아오시는 길 주님께서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In the sight of God we speak in Christ! 승주찬!
승현님의 댓글
승현 작성일성구암송에 나오는 말씀, 그리스도의 향기 구절이 가슴에 더욱 와 닿습니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돌아오는 긴 여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안전히 돌아오도록 기도할께요. 내일은 형제님의 간증을 들어봐야겠네요!!!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