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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일지

2014년 12월 인도 단기선교- 여섰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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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
조회 1,106회 작성일 14-12-1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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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월요일, 아쉬운 마지막 날이네요..


지난 4일간의 선교사역지 장소들입니다. 처음 2일은 뉴델리 위쪽 카시미르 지역에서 사역을 했고 지난 4일간은 아래쪽에서 했습니다. 뉴델리 위쪽은 주로 무슬렘권이고 뉴델리 아래쪽은 힌두교권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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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하바드에 있는 신학교에서 저녁식사를 마친후 심야 열차를 타고 다음사역지인 아그라로 왔습니다. 안내 하시는 선생님께서 비용도 절감하고 시간도 아낄 수 있게 저녁열차를 타고 이동하도록 예약을 해 놓으셨는데...


역 바닥에 누워있는 분들이 홈리스분들인 줄 알았더니 열차를 기다리는 분들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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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타 보는 저녁 열차 침대칸에 이어서 기대를 했었는데..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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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즐기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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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들이 서로 붙어 있는데다가 커튼으로만 가려져 있고 또 팀들이 여러곳으로 나누어져서 낮선 사람들 바로 옆침대에서 자고 있어서 자매님들이 제데로 잠을 못 잤을것 같네요.  은영자매님은 이층침대에서는 평생처음 자는거라고... 처음에는 올라가시는걸 무서워해서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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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캠핑이나 등산을 많이 하신 장정하자매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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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자매님도 거의 못잤다고 하네요.. 밑에 (?)남자들이 자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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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흠쳐가는경우가 많다고 해서 짐 관리하느라 저도 잠을 설치고..


열차에서는 자매님들이 화장실 사용을 거의 하지 못해서, 아침에 아그라에서 도착하여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식당 화장실에서 세면을 한후에 다음 사역지를 향해 자동차로 다시.…이 꼭 배낭여행을 하는 그룹들같았습니다. 처음 타보는 침대칸 열차… 좋은 경험이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같아요… 적어도 인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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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안내하시는 손 선생님댁에 들러서 저희가 싸가지고 갔었던 남았던 모든 음식을 풀어 놓고 포식(?)을 했습니다. 역시 김치찌게가 제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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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의  마지막 사역지에서..  공단 청년들의 합숙소...
  손 선생님이 시골에서 올라온 청년들을 보살피고 있는 곳있니다. 꼭 예전의 구로단지의 노동자들 숙소 같은데서 모여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로 선생님이 직장도 알선해 주고 저녁에는 성경공부도 시키고.



손목사님의 즉석 영어찬양 인도와 율동으로 처음만나 서먹 서먹한것을 없애고..

다음 선교때는 손목사님을 대신해서 제가  찬양인도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저에게는 너무도 멀고 힘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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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어로 찬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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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의 에배를 위한 대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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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시고 선생님이 통역하시는 모습.20141208_203635.jpg



예배후 간증시간.. 인도에서 드리는 예배의 특징이 꼭 간증시간이 있고 항상 간증을 스스로 나서서 하는 습관들이 있는 모습이 저희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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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청년들이 어제 갔었던 마을 아이들인데 현재 13명정도의 젊은 청년들이 한국사람이 사장으로 있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쉬운것은 그 한국회사에서 월급을 제데로 안줄때가 많아서 같은 한국인으로 미안할 때가 많다고 하십니다. 한국인 사장이 교회 집사라고 한다는데... 그 청년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떨까요? 부끄럽네요


저를 포함해서 크리스쳔으로서 크리스쳔 답게 살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예배가 끝난후 가지고간 옷을 나누어주고… 공장에서 받는 수입이 너무 작아 옷을 사입을 돈이 없는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곳 아이들이 체격이 다 작아서 가지고간 자켓들이 너무 큰것들이 많아 다 하나씩 주지 못한것이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이 대체로 우리의 중학생정도의 체격밖에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다음에 돌때는 거의 아이들 사이즈의 옷을 가져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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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착하고 선생님을 엄마처럼 따르는 아이들 아직 13명이 다 주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모두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탄도리 치킨으로 한방에서 같이 간단한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20141208_2142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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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년들과 단체사진... 나누어준 옷을 입고 승주찬을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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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일정이 이제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녁 기도 모임을 마치고 내일은 오랬동안 밀렸던 잠과 회복의 시간을 갖고 귀국합니다. 처음에는 길게 느껴졌었는데 벌써 다 끝나고 이제 7일동안 같이 지냈던 손 선생님과도 작별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아쉽네요.


손 선생님은 20여년을 인도에서 사역하셨는데 남편을 몇년전에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시부터는 혼자의 몸으로 지금까지 저희에게 보여주셨던 모든 사역을 지원하거나 직접하시고 계시는 분입니다. 몸도 조금 불편하신데 여러 도시를 다니며 교회들을  돌보고, 과아원을 돌보고.신학교를 지원하고 또 청년들을 보살피고... 순수하시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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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도 단기 선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희 선교팀과 새누리교회에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신것 같습니다. 인도는 워낙 크고 인구가 많고 또 지역별로 너무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한 나라로 생각하기 보다는 지역 특성에 따라 준비를 다르게 해야 함을 느낌니다.


이번 선교에 대해서 나눌께 너무 많고 또 저희가 계속 기도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단기 선교가 왔다 몇일간 사역하고 돌아 가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와서 보고 배우고 주님께서 주신것을 돌아가서도 기도 제목으로 놓고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저와 새누리를 어떻게 사용 하실지 주님께 맡기고 순종하며 나가야 하는거라고 믿습니다 .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계속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감사드리고 모든 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델리에서 인도단기선교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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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님의 댓글

지영 작성일

짧은 기간 동안 정말 알차게 많은 곳을 방문하셨네요.


올려주신 사진과 설명 덕분에 저희도 이곳에서 인도를 함께 다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셔서 더 자세히 받은 은혜들을 나누어주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이 심어주신 마음과 비젼을 새누리가 함께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새누리 단기선교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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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님의 댓글

김종호 작성일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소식을 보면서 함께 선교 현장에 마음과 기도를 같이할 수 있었습니다. 


김성철형제님도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하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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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할렐루야~! 이제 일정을 마치시고 돌아 오시는 군요. 생생한 소식과 사진들로 마치 저도 함께 다니고 있는 듯한 상상속의 전도여행을 한거 같습니다. ㅎㅎ 사진으로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그 땅에 하나님을 전했는지 잘 알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곧 뵙기를 바라고 도착할 때 까지 안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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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rinaB님의 댓글

SabrinaB 작성일

참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느끼고 보도록 선교 일정을 매번 올려주심이 어찌나 반갑고 감사한지요.. 인도 단기 선고침 두팔 벌려 환영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승리하신 주님 찬양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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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지금 그 땅은 우상으로 덮여 있지만, 그곳 또한 분명 하나님이 지으신 땅이며 하나님이 지으신 형제들이 살고 있는 곳이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십자가가 그 곳에 분명히 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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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님의 댓글

김성철 작성일

많은 성도님들이 읽어 주시고 댓글을 달아 주시니 부담이 가면서도 힘이 생겼습니다. 좀 더 많은 사진과 기사를 매일 매일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이곳 인터넷 사정과 시간 부족으로 많이 부족한 감이 많이 있는데도 잘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비행기로 돌아가고 계시는 손목사님이 몸이 조금 불편하신데 빨리 회복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인도에서 몇일 더 있으면서 회사일을 보고 주일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주일에 뵙겠습니다. 인도의 영적 가난함을 놓고 더 많이 기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