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인도 단기선교 사역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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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21회 작성일 15-12-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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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Thursday (12/3/2015)
델리역에서 밤 11시45분 기차를 위해 역에 도착했는데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역에 많은 사람들이 몰여 있네요… 항상 그런가?
Expect the unexpected!
열차출발시각이 새벽 2시 30분으로 3시간정도 연착된다고 하네요… 일 인당 2개씩 되는 가방들을 어디에 놓고 기다리죠? 역 대합실을 전전하며 기다를 장소를 찾고 기다려 봅니다. 예정되었던 2시30분에 타는곳으로 옮겨서 탈 준비를 할려고 했더니 다시 연착..
가방을 가지고 왔다 갔다 합니다.
이제 열차를 연결하는 육교위에서 찬양을 하며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들끼리 찬양을 하며 성령충만해 있는데 어느새 지나가던 승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같이 찬양을 듣습니다. 델리 기차역에 울려퍼지는 이 찬양이 끊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결국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저희가 탈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그 많은 짐을 가지고 어떻게 기차를 타나.. 걱정이 되었지만 가까스로 모두 잃어버린짐 없이 다 열차에 탔습니다. 이제 더이상 연착되지 말아야 할텐데.
열차안에서도 계속 되어야 하는 성경암송! – 새누리 단기선교만의 특징이 아닌가요?
드디어 앞으로 3일동안 사역할 알라하바드에 도착했습니다. 알라하바드는 힌두교성지의 두번째 지역으로 많은 힌두교인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적싸움이 치열한 곳이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선교사님이 요청하십니다.
기차에서 시간이 많이 지연되어서 사역지인 자따하라에 도착했을 때에는 많은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미 해가 저물었을때 쯤이었습니다. 전기도 제데로 없고 집집마다 겨우 백열등하나정도를 배터리를 이용해서 킬 수 있는 곳에서 핸드폰의 플래시와 손전등을 가지고 의료집회와 VBS를 하였습니다. 이것도 처음 경험이네요
아이들이 캄캄한데도 잘 따라 합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더 순박하고
VBS Song과 율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잘 안보이는데도 잘 따라하는 아이들...
뒤에는 의료사역팀이 사역하는 불빛이 보입니다.
캔디케인 스토리를 통해서 예수님을 가르키는 시간도 모두 잘 따라하고요..
자기들이 만든 캔디케인을 보여주는 아이들..
환자의 얼굴이나 상태가 잘 안보이는 가운데에도 환자 한명 한명을 정성스럽세 섬기는 의료팀!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을 다 진료해주지 못하고 돌아오는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내일과 토요일에 다시 들린다는 선교사님의 말에 조금 위안이 됩니다.
원래는 저녁을 숙소에 돌아가서 할 계획이었었는데 이곳 한 가정에서 저녁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기차를 타고 하루 종일 온지라 하루 종일 식사를 제데로 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러나 전통음식 맛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혹시 맛이 없어서 다 먹지 못하며 미안할 텐데..
다들 사역중인 관계로 팀원들이 교대로 가정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 좋은 경험을 했네요. 음식도 맛있었고요!(나만 그런가?)
밤늦게까지 나와서 배웅하는 주민들을 뒤로하고 밤 11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 기도모임후 내일을 위해 준비합니다.
오늘 참으로 짜증날 수 있고 불평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러지만 그것 보다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자따하라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서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다들 안타까워하는 마음 그리고 그렇게라도 그 기다리는 분들을 섬길 수 있었다는것에 감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왜 이곳에 있는가를 알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갈때 모든 힘들고 불편했던것이 기쁨과 감사로 바뀐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내일 또 어떤 기대하지 않았던 일 들이 우리앞에 놓여질지 기대 됩니다. 그렇지만 또 감사할 이유를 주실 주님을 믿고 찬양합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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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수남님의 댓글
이수남 작성일
먼길에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소식 올리시느라 잠도 많이 못 주무셨겠네요.
주님의 복음 들고가신 새누리 선교팀 한분 한분을 위해 계속 중보하겠습니다. 승주찬!
정윤철님의 댓글
정윤철 작성일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없다면 이 먼 곳에서 야밤에 전등불 밝혀놓고 VBS와 의료사역을 감당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먼 거리의 이동 중에도 아픈 분 없이 눈동자 처럼 건강하게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