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6일 난민선교 넷쨋날 > 선교 일지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선교 일지

2016년 9월 16일 난민선교 넷쨋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성철
조회 1,039회 작성일 16-09-19 23:12

본문

사역 3일째 입니다. 

 

이곳의 날씨는 산호세와 비슷하면서 조금 습도가 높은정도이고 밤에는 산호세보다 더 온도가 높아서 선풍기가 없이는 잠잘때 조금 힘든 정도입니다.

 

 

오늘은 치과 사역팀과 VBS팀이 나뉘어서 다른 장소에서 사역을 하느라 두 팀모두 도움이 없이 하다보니 좀더 힘들었던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총 23명의 선교팀원으로 와서 많은 인원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의 사역은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있었으면 좋았을것이라 생각하고....

 

영어 교육시간.. 어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도 영어를 가르치면서 Farsi(Persian)말을 배우는 기회도 되었고요..

KakaoTalk_20160916_235949544.jpg

 

KakaoTalk_20160917_000133621.jpg

 

KakaoTalk_20160917_000248446.jpg

 

초급, 중급, 고급과정을 나누어서.. 그렇지만 장소가 비좁아서 한방에서 칸막이에 유지하여...

KakaoTalk_20160917_000716114.jpg

 

KakaoTalk_20160917_000928596.jpg

 

부모들이 영어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봐주고 또 같이 게임과 크래프트를 통해 예수님을 배우고..

일본에서 온 대만출신 Kiei자매님은 아이들을 잘 못본다고 걱정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본인도 놀랐다고 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 받는 은혜이죠..

IMG_0520.jpg

 

 

KakaoTalk_20160917_001253464.jpg

 

 

영어 교육시간을 마친 후에는 점심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아프간 말인 Farsi로 된 "예수님의 생애" 영화를 상영해서 이들에게 예수님의 생애를 영화로 보여주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KakaoTalk_20160916_235431230.jpg

 

KakaoTalk_20160916_235524089.jpg

 

점심식사 전에 'Sin Chair"라는 스킷과 레이몬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죄 사함은 예수님밖에 없음을 말씀과 함께 전하고 점심을 대접합니다..

KakaoTalk_20160916_235801215.jpg

 

 

오늘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점심을 먹게 되어서 수량과 섬김에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점심을 제공하는 것도 노하우가 있어야 함을 절실히 느끼며 (어제와 그제는 독일 단기팀을 도와서 했지만 오늘은 새누리팀 단독으로 하였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싸우는 난민들의 모습을 보여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점심시간 이었습니다.

IMG_0733.JPG

 

음식을 대접하는데도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2인 1조가 되어서 한명은 트레이를 들고 다른 한명은 음식을 나주어 주고..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IMG_0739.jpg

 

IMG_0876.JPG

 

 

그럼에도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점심 봉사가 끝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바닥을 쓸고 대걸래로 딱고 있는데 난민 자매 두명이서 빗자루를 가지고 스스로 청소를 하며 도와 주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은 음식을 받으려고 애쓰고 다 먹은후에는 아무 말없이 떠나는 상황인데... 

KakaoTalk_20160916_235330802.jpg

 

 

치과 사역팀은 이곳에서 20분정도 떨어진 곳의 시리안난민 캠프에 가서 치과 사역과 복음 전파사역을 하였습니다.

입구에서 약과 장비를 내려놓고 점검하는 시간...

IMG_0185.JPG

 

IMG_0189.jpg

 

IMG_0191.JPG

 

 

한국의 중학교같은 건물의 각 교실에 몇가정씩 배정되어서 천막으로 장소를 나누어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의 모습.. 너무도 열악한 환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임시이긴 하지만 얼마정도 이런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지 모르는 이들의 모습에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한 교실안에서 천막으로 벽을 만들어 방과 가정을 구분합니다..

IMG_0206.JPG

 

IMG_0242.jpg

 

난민촌의 모든 물건들과 음식은 각종 단체에서 보내주는 구호품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리스에 있는 난민촌은 다른 곳(터키내 난민들) 보다는 훨씬 많은 구호품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하네요

IMG_0262.jpg

 

IMG_0264.jpg

 

IMG_0265.jpg

IMG_0410.JPG

 

(원래는 교실안은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 있는데 한 난민이 특별한(?) 허락을 해 주어서 교실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한명 한명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치료하며...

IMG_0357.jpg

 

IMG_0365.JPG

 

IMG_0406.jpg

 

 

같은 시각 건물 밖에서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고 전도 팔찌를 만들어 주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목사님과 조 선교사님... 나머지는 사마리아 선교센터에서 사역을 하느라 같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IMG_0466.jpg

 

 

IMG_0478.JPG

 

IMG_0493.jpg

 

IMG_0495.JPG

 

 

새누리 단기선교 사상 처음으로 중국어(Cantonese)로 암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만에서 온 두 자매는 고린도전서 13장 1-3을 중국어로 유창하게 해서 통과!..  ㅎㅎㅎㅎ

KakaoTalk_20160916_234412878.jpg

 

 

오늘은 한국에서 오신 치과 사역팀이 마지막 사역날 이었습니다. 먼저 가시는 분들과 같이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과 서로의 간증을 하는시간 속에서 내년에 또 같이 사역하기를 기대하며 아쉬운 작별을...

치과 선교 팀들...

KakaoTalk_20160916_224932861.jpg

 

 

내일 떠나는 한국에서 오신 치과 팀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서 이번 선교를 도와 주신 치과팀,,, 이분들이 없었으면 의료선교가 불가능했었을텐데요..

KakaoTalk_20160916_234716107.jpg

 

너무도 귀한 시간들이었음을 서로 고백하면서 눈시울이 적셔지기도 했구요..

다음에 또 같이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KakaoTalk_20160916_234920661.jpg

 

 

 

다시 한번 이곳 사마리아 선교센터의 역할이 난민을 통한 무슬렘선교에 정말 귀한 사역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 말씀으로는 아프간나라의 선교가 시작된지 몇십년동안 겨우 2~3천권정도의 아프간어(Farsi) 성경이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복음을 전하기가 힘들었던 거죠.. 하지만 난민이 생긴이후 지난 몇년동안 10,000권 이상의 아프간난민을 위한 Farsi로 된 성경이 출판되었고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난민이기에 복음 전파가 쉬웠던 거죠.. 거기에 이곳 난민센터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곳 난민센터를 통하여 더 많은 난민들이 복음을 전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KakaoTalk_20160917_001629538.jpg

 

 

양선교사님으로 부터 난민선교를 하시는데 있어서 항상 오늘이 이 분들에게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보이다가 갑자기 사라지는(다른 나라로 가는) 난민이 많아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영영 주님을 영접 못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런 절박함은 난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항상 만난다고 내일 또 만난다는 보장은 주님밖에는 모르니까요.. 절박한 심정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것 같습니다.

 

내일 사역지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승주찬!

 

난민선교팀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종호님의 댓글

김종호 작성일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서 복음을 전하고 섬기시는 귀한 형제 자매님들을 축복합니다. 



최원철 형제님 다시 사진을 통해서나마 얼굴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마지막까지 힘껏 예수님의 사랑 나눠주시길 기도합니다. 

profile_image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좁은 교실에서 칸막이 사이로 몇 가정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이들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어떤 상황속에 처해 있을지라도 이분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만나 주시어 이들이 보고 누리는 현실이 주 안에서 더 없이 평온하고 참 풍성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영적양식과 주님의 평강으로 체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선교팀 모두에게도 더불어 기쁨과 감사로 육체적인 피곤함을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