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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9일 난민선교 사역 일곱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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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
조회 1,328회 작성일 16-09-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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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민선교도 거의 마지막입니다.

일주일간의 사역으로 육신과 영적으로도 조금 지쳐가지만 마직막까지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나아갑니다

 

항상 하는 아침일찍 큐티를 하는데 오늘은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이곳 선교센터에서 도네이션 받은 생활용품들을 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날인것을 알고 있는데 오전 11시-1시인데 아침 7시 이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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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이션 하는 물품을 저장하고 있는 창고..

엊그제 도네이션할 물품들을 봉투에 담아놓고 100가족 정도에게 물건을 나누어 주는 일을 매주 월요일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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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도네이션 받거나 선교헌금을 통하여 매주 한차례씩 나누어 주고 있는데 한달에 $1400정도가 든다고 하네요. 도네이션이 있을때는 하지만 도네이션 없을때는 중단될때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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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들은 2개월전에 유럽 한 선교단체에서 컨테이너 2개분의 생필품을 보내온 것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아마 줄서는것 때문???) 난민끼리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에게는 구호품 받는것이 생명과 연결될 수 도 있으니 신경이 날카로운것은 이해가 갑니다IMG_2415.JPG

 

다행이 싸움이 말로만 그치고 육체적으로 심하게 다투지는 않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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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두 팀으로 나누어서 한팀은 구호품을 나누어 주는 일, 그리고 다른 한팀은 기다리는 난민과 아이들을 위해 시원한 물 전달, 풍선 만들어 주기 그리고 전도팔찌를 통한 전도등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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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싸움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

이곳 난민들은 거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핸드폰은 정해진 집이 없는 이들에게 거의 생명과도 같다고 하네요. 핸드폰을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하고 또 자기들끼리 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구호품 나누어주거나,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서로 알리고 도우는것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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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나누어준 번호표에 따라 필요한 것과 수량등을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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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더 많이 가져가려하는 문제때문에 확인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요...

무료이고 또 언제 중단될지 모르기 때문에 난민들은 기회가 있을때 최대한 많이 받아갈려고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것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모든것을 거의 구호품으로 유지 하다보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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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은 언제나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것 같네요.. 이를 통해서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무료를 달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선교 훈련을 하면서 풍선 만드는 방법을 배운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든지 미리 준비하며 쉬워지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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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전도 팔찌를 원합니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되는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각 색깔과 천지창조부터 구원 그리고 천국까지 설명을 하며 팔찌를 만들어 줍니다... 내용을 미리 현지 언어로 번역해서 프린트 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다음부터 할 아이디어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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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전도팔찌(Faith Braclet)이 뭔지도 몰랐던 Vincent이 이제는 Expert가 되어서 많은 아이들에게 해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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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웃음을 멈추지 않는 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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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땡볕에서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시원한 물을.. 

성경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구절이 생각납니다.. 이들이 주님을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일을 남에게 맡기고 있을 때가 아니닙다.

새누리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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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해줄 수량은 정해져 있고 기다리며 부탁하는 난민들은 더 많고.. 정해진 수량이 다 나가서 중단할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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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기도를 권유하면 받아들이는 형제/자매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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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마리아 선교센터에서 사역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선교팀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양선교사님께 감사의 표시로 선교헌금을 전달하고요..

양선교사님은 두달전에 폐렴에 걸려 입원하셨었고 또 한달전에는 어머니가 소천하셔서 한국에 갑작스럽게 방문하시는 등 힘드신 2개월중에도 선교팀을 위하여 준비하시느라, 사역하시느냐 많이 어려웠었습니다. 지금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신 상태는 아니시고요.. 일주일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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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같이 했던 난민직원(교회 성도중 같이 일을 돕는 사람)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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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이 사역했던 독일 사역팀원들과 목회자들... 독일에서 온 팀들은 한 선교단체에서 팀을 리크루트해서 연달아서 3주씩 계속 보낸다고 하네요.. 어떤 팀원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의 학기가 시작되기 전 3개월을 전부 이곳에서 보내고 또 어떤 팀원은 신학교의 과정중 선교실습차 나와 있고... 부러운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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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매는 이란에서 피난온 자매로 교회에서 선교사님을 같이 도와드리고 있는 자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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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작별인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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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난민은 여러 형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사역을 했던곳같이 정부에서 안쓰는 학교건물같은 데를 빌려서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곳도 있고, 또 큰 공장같은 건물내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난민캠프가 있고 또 난민들이 빈 건물들을 불법으로 들어가 생활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불법으로 생활하고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는 난민캠프인지 아닌지 모르는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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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 보면 상황이 다르네요. 3년전에 문닫은 학교건물입니다. 이곳에 난민들이 단체로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허가는 없지만 정부의 묵인하에...

이곳은 시리아난민, 레바논에서 온 난민, 이란에서 온 난민들 400여명이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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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종들이 모여 살지만 서로 도우며 공동생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가 치과 사역을 다른곳에서 했었다고 하니까 자기들도 도와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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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에 사는 한국 크리스쳔이라고 밝혔는데 별 반감없이 잘 안내해 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꿈은 EU Entry를 받아서 독일이나 영국으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들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어느곳에서든지 예수를 따르는 자가 되도록 할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더 많은 날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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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교는 모습이 여러가지 여야 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선교센터를 통한 사역과 또 난민캠프를 직접 방문해서 할 수 있는 사역방법이 조금씩 달라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터키에서 이루어지는 난민 사역은 또 다른 모습이라고 조요한선교사님이 말씀하시네요

 

 

일주일간의 사역이 오늘로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선교팀원들 모두에게 은혜로 채워주시고 또 난민들에게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새누리 단기팀을 통하여 여러가지로 뿌려진 씨앗들이 여러 방법으로 잘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일또 어떤 은혜를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승주찬

 

난민선교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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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크고 방대한 주님의 섭리와 그 일에 사용받는 선교팀의 헌신과 순종을 봅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복잡한 마음에서 부터 나오는 뜨거운 눈물을 그냥 흐르도록 내버려 둡니다...



 



주님... 보게하신 이 영혼들을 모두 기억하시고 주님 알게 하소서... 주님 보게 하소서... 그들이 어디를 가든 주님을 듣게하시고, 간섭하시어 생명의 길에 이르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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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_성가대님의 댓글

이현주_성가대 작성일

선교일정을 난민선교팀들 모두 무사히 마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