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0일 난민선교 사역 여덟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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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47회 작성일 16-09-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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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도 바울이 1년 반동안 복음을 전파하였던 고린도로 성지순례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는 길에 많은 올리브 나무가 보입니다.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상품중의 하나가 올리뷰오일인데 이곳에서 많이 난다고 하네요
2000년 이상된 지명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서 사용되고 있네요...
고린도는 아테네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2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해 기원전 8세기에는 25만 정도의 인구가 머문 거대 상업 도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기원전 27년 아카이아(펠로폰네소스 반도) 속주 총독부로 승격되면서 그리스인, 로마인, 유대인, 동양인 등 여러 인종이 어울리는 국제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구 고린도 지역은 두번에 걸친 지진으로 다 폐허가 되었고 지금은 박물관과 폐허가 된 유적에서 예전의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코린토스의 아크로폴리스는 지진으로 파괴됐지만 과거의 영화가 수천년 되었지만 짐작케하는 것들이 있는데 가옥, 감옥, 원형극장에, 광장, 공동 우물에, 공동 화장실 등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완벽한 도시가 로마에 의해 파괴되고, 지진에 붕괴되어서 잔해로 남아있어 옛 영화는 상상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남아있네요..
이곳은 바울이 로마총독 앞에서 심문을 받던 곳입니다.
같이 모여서 사도행전 18장을 읽으며 그 당시 상황을 묵상해 봅니다..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복음 전파를 힘썼던 바울.. 바울이 걸어갔을 길을 걸으며 성경이 기록 되어서 다 알고 있지만 직접 그길을 걸으며 그 재판때를 상상해 보며 가슴이 뭉쿨하지 않을 수 없네요...
사도바울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면 뭐라고 말씀하실까....
고린도 유적 중에서 유명한 것은 B.C. 6세기경에 태양신 아폴론을 모시기 위해 건설한 아폴론 신전으로, 그리스 신전 중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 다음으로 오래되었다. 건축 당시에는 38개의 원주로 된 신전이었으나 현재는 7개의 원주만이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견고한 건물도 시간이 지나면 무너지고 아무리 높은 권세도 시간이 지나면 흔적으로 남고 오직 주님만이 영원함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570미터 높이의 산 아크로코린트 위에는 아직 성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 위에서 아프로디테 신전에 1000여명의 여자들이 매춘을 했다고 전해진다. 코린도는 상업․무역도시로 번성한 만큼 매춘도 극성이었다고 합니다.. 세속적인 사랑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었던 곳이어서 바울이 그 잘못된 사랑을 바꾸고자 고린도에 편지를 보내 바로 잡을려고 했던 거이라고 하네요..
고린도의 또 하나의 유명한 곳은 고린도 운하입니다. 1800년대 말에 만들어지 이 운하는 세계 3대 운하중의 하나이고 매우 좁으면서 깊은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에게해와 이오니아해를 연결하고 있는 운하입니다.
이곳은 운하를 건너는 다리가 운하 밑으로 내려가는 게 특징입니다. 지금 다리가 내려가 있는상태...
다리가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장면...
다리가 올라오고 있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시간대를 맞추어서 기다렸다가 봐야 하는데 저희 선교팀이 도착했을때 배가 막 지나가고 다리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운하를 보면서...
고린도에는 Christian에게 중요한곳 또 하나... 바울기념 교회 입니다.
바울을 초대 지도자로 부터 지금까지의 지도자(주교)의 이름이 명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은 89대이라고 하는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교회 앞에서 팀원 전체 사진..
바울이 직접 다녔던 교회는 아니고 바울을 기념하는 교회입니다...
충국/일본에서 같이 조인한 두 자매(Mandy & Kiei) 는 내일 팀보다 조금 일찍 귀국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그동안의 은혜받은 것들과 이번 단기선교에 대한 간증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자매 모두 처음하는 난민선교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맞으면 같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팀원들이 같이 기도해 주고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하는 모습...
이제 내일이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내일은 아테네 시내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이곳도 사도바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2000년전 사도 바울의 마음을 해아려 볼 수 있는 내일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승주찬!
난민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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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호님의 댓글
김종호 작성일
선교를 참여하는 것도 큰 은혜인데, 선교지가 초대교회의 역사를 가직하고 있는 곳이라 그곳을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보너스의 은혜이네요... 짧은 시간이겠지만, 그곳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느끼시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내일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히 돌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승주찬~
Joon님의 댓글
Joon 작성일
선교팀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높고 크게 만든것 이라도 영원한것이 없군요 시간이 지나면 과거 가되고 역사에 있었던 이야기로만 남네요 그러나 영원한것이 있다면 주님이 계시다는 것이지요. 모두들 아무 사고없이 사역을 잘 해내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