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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일지

2016년 9월 21일 난민선교 사역 아홉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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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
조회 1,045회 작성일 16-09-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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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출발하며 시작되었던 난민선교사역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17장의 배경이자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성경에선 아덴으로 불림)에서 여러 곳을 돌아보며 사도바울의 사역과 또한 그 당시 아테네의 상황등을 돌아보며 묵상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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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는 신약성경당시 학문, 지식 그리고 예술의 중심지였고 또 우상숭배가 심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17장에 보면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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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신전은 유엔이 정한 세계문화유산 1호라고 하네요.. 연간 2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그당시 우상숭배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죠.. 그리스의 신에게 제사드리는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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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폴리스라고 불리우는 곳을 아래에서 올려본 모습... 이곳에 파르테르 신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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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돌로 되어있는 곳이 사도행전 19장의 말씀을 전했던 아레오바고라는 언덕입니다.

헬라 수도 아덴에 있는 고등 재판소인데 건물은 없이 산위에 공설 운동장 과 같이 계단으로 좌석을 만들고 원고 피고를 중앙에 세우고 재판관이 심문 판결하는 곳으로 바울이 잡혀가서 변론 했던 곳입니다.(행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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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에는 사도행전 17장 동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17장을 읽고 묵상하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당시 아테네의 상황이 저희가 살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지역과 비슷함을 목사님이 지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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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충만하고 부족함이 없어서 주님이 들어 갈 틈이 없는곳 실리콘밸리.. 사도바울이 오랫동안 말씀을 전했지만 이곳 아테네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말이 성경에 없는것을 보면 전도가 힘들었던 곳이었던 아테네.. 깨어서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구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는 곳도 우상숭배가 넘치고 주님을 멀리하는 곳으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거룩한 부담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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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소크라테스가 갇혀있다가 죽은 감옥입니다.. 돌을 깍아서 만들은 감옥입니다.

 

어느 청년이 소크라테스에게 "결혼을 하는게 좋은가 안하는게 좋은가?"라고 물어보았는데 

소크라테스가 대답하길, 어째튼 결혼을 해라 왜냐하면 

"양처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요 악처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것이라" 라고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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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고대로 부터 올림픽이 열렸던 스타디움입니다. 지금은 현대화시켰지만 원형모양 그대로 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전쟁의 승전을 알리려고 달려왔던 병사가 승전보를 알리고 쓰러졌던 곳이고 그를 기념하여 올림픽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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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아테네에서 가장큰 난민캠프를 드렸습니다.

이곳은 예전의 아테네 공항이었는데 신공항이 생기면서 비어 있었고 난민 사태가 나면서 그리스 정부가 난민을 이곳에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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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집계는 공개되지 않아서 모르지만 약 3000명정도가 이곳에 수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안에 들어가서 난민을 만날려고 했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담당자들이 그리스 정부의 승인 없이는 외부인은 못 들어간다고 하여 계속 요청하다가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나와있는 난민들과 이야기만 나누고 앞에서 이곳 난민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이곳 난민들을 긍휼하게 여기시고 이들이 주님을 하루 빨리 만나 꿈과 소망을 갖게 해 주세요...

 

난민 캠프의 종류가 여러가지 여서 어떤곳은 자유롭게 들어가서 사역을 할 수 있고 어떤곳은 출입이 제한되는등 다음에 다시 그리스 난민 사역을 할때는 참고 해야 할 사항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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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저녁 모임을 하며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물과 회개가 넘치고 다들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앞으로 헌신하는 서약을 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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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속에 모든 팀원들 영적, 육적으로 건강하게 10일간의 단기선교를 잘 마쳤습니다.

 

우리가 계획하지 않고 주님께 맡긴 단기선교여서 그런지 더 많은 은혜가 넘쳤고 다시 한번 주님께서 모든것은 인도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너스로 주신 사도 바울이 걸었던 장소에 함께하며 그길을 걸으며 읽고 머리속으로 알고 있었던 곳을 직접 밟아보는 감동은 이루 말 할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소식은 샌프란에 도착해서 쓰게 되네요...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선교지의 사역소식에 같이 사역하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셨었으면 더 좋겠구요.

 

그동안 여러가지로 협력하신 성도님들 또 기도로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승주찬

 

난민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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