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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월 10일(목요일) 터키 단기선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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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
조회 1,050회 작성일 18-05-11 14:47

본문

인터넷 사정으로 소식이 하루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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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에서 3일째 그리고 마지막 날 사역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날씨도 쌀쌀하고.. 3일 내내 비가 오네요. 다행이 대부분의 사역이 실내여서 큰 지장은 없었는데 오늘은 야외에서 게임과 운동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날이라 날씨 때문에 지장이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큐티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사역 마지막 날이라 일찍 부터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마지막이니만큼 마음껏 사랑을 해주고 떠날수 있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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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에서의 마지막찬양(이번 단기선교..).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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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구절 두 구절중 한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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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사역중 좋은것들만 취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옳지 않은 유혹의 행동이나 말에 넘어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다행이 운동장에 도착했을때는 실내 운동장이었습니다. 지붕에서 물이 조금씩 새기는 했지만 인조 잔디에 축구를 할수 있을정도의 큰 운동장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 오는 곳이어서 굉장히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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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게임을 시작하면 다들 지기 싫어서 괭장히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지는 것을 싫어해서 대부분의 게임을 무승부로 만들어야 했읍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 아이들이 울기도하고 시무룩해져서 다음게임을 잘 안하려고 하기도 하고..

 

 

 

게임을 하는데 저를 포함한 몇몇 어른들은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할때는 괜히 차범근이라도 된것 처럼..(초등학생들하고 하니 저희가 절대적으로 체력이 뛰어나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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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마치고 한 형제님이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동감하는데, 우리 아이들(제 아들딸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과는 이렇게 같이 놀아줘본적이 없는것 같은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괜히 아이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오전에 게임을 끝내고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작별을 하고 저희는 "갑바도기아"로 떠났습니다. 갑바도기아는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핍박과 박해를 피해 동굴교회에서 생활하고 예배드렸던 곳이라고 하네요..

 

안디옥 "이레학교" 선생님과 교회 터키인 장로님도 같이 동참하였습니다.

특히 George 장로님은 이곳에서 태어나서 오랫동안 살았어도 한번도 캅바도기아를 가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버스 안에서 찬양

 

 

버서 안에서 안디옥교회에서 장로로 섬기시는 터키 현지인 "George"의 간단한 간증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원래 동방정교회(카톨릭의 한 정파) 신도 였는데 18년전에 안디옥교회를 통해서 한국인 선교사님을 만나 주님을 진정으로 만났고 개신교 크리스쳔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 조상때부터 살았고 자기의 조상이 "바울과 바나바" 같은 사도에 의해서 전도가 되어 그리스도인이 된것에(개신교 크리스쳔 전에도) 자부심을 갖고 있고 18년째 안디옥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앞으로의 일생을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면서 살겠다고 간증하셨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2대 많으면 3대째 기독교인임을 자랑스럽게 말할때도 있는 이분은 아마 60대도 넘을것 같은데 2000년을 넘께 신앙을 지켜온 분들을 가깝게 뵈울수 있는 기회도 드물텐데... 내일은 사인이라도 받야게 겠어요! ^_-

 

 

 

갑바도기아로 가는 길에 사도바울의 고향인 다소에 들렀습니다. 터키어로 "TARSUS" 인 이곳은 바울이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어디가 태어난 곳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이곳에 기념 교회가 지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허가하에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하네요. 안바울선생님께서 미리 신청을 해 놓으셔서 우리가 들어가서 간단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지금 이자리에 있지 못했을텐데라고 생각하며 찬양과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도 바울의 주님에 대한 사랑과 주님의 부름에 대한 무조건적 순종.. 우리도 선교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두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밤이 늦은 시간에 갑바도기아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하루 이곳에서 초대교회시기의 동굴교회며 당시의 성도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일기예보인데 잠시라도 주님께서 비를 멈춰주시면 좋겠는데..

 

오늘 저녁에도 주님의 은혜속에서 평안하고 푹 쉴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강구합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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