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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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89회 작성일 20-01-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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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고려말 조선시대 초를 배경으로 한 한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그 드라마에서 한 사람은 비참하다고 할 수있는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만수무강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듣고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두 사람의 삶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어떤 삶을 고르시겠습니까? 물론 당연히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만주무강한 사람의 삶을 고를 것입니다. 저도 분명 그럴 것입니다.
처음 말한 비참한 죽음을 당한 사람은 고려말 신 사대부 중에 한 사람이었던 그리고 조선 건국에 쓰임을 받았던 정도전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하륜이라는 정도전과 함께 같은 스승에게서 배운 동문입니다.
역사를 어떤 모습으로 이해하던 정도전이라는 사람이 이 땅의 역사에 큰 역활을 감당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제가 본 그 드라마의 이름도 바로 “정도전”이었습니다. 하륜도 그 드라마에 등장하지만 그는 드라마의 깍두기 역활이었습니다.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 부록처럼 존재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저는 지끔까지도 한번도 하륜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 드라마나 책을 본적이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본다면 정도전은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지 못하고 중간에 죽음을 당합니다. 그것도 비참하게 ..그러나 하륜은 그 어려움을 다 이겨나가 죽음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오래 조선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의 끝도 늙어서 죽게됩니다. 그런데 세상의 역사는 그를 중요한 인물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당시의 세상의 개념으로 보면 분명 하륜이 더 지혜롭고 더 오래 행복하게(?) 산 사람임에도….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빗 리빙스톤입니다. 그가 처음 아프리카에 선교를 위해 간다고 했을 때 그를 꾸짓으며 말렸던 사람이 있었습니다.바로 그의 형이었습니다. 그는 “너는 네 원대로 너의 인생을 그 정글의 미개인들 속에 묻어 버리겠지만, 나는 이곳 영국에서 명성을 날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리빙스톤의 형은 그의 말대로 당대의 유명한 의사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유명한 백과사전인 브리타니카엔 그에 대해 이렇게 한줄로 적혀있습니다. “유명한 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톤의 형”..그러나 데이빗 리빙스톤은 무려 14단락에 걸쳐 그의 생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록도 이렇다면, 하늘의 역사의 기록은 어떨까요?
지금의 영광보다 하늘의 영광을 사모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비록 지금 나의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지금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의 화려함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늘의 영광을 온전히 바라보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아십니다…나의 걸음 걸음을 그리고 그의 심장에 우리의 걸음을 기록하고 계십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8장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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