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페이지 정보

조회 2,714회 작성일 19-04-28 13:56
본문
마카오에 가면 로버트 모리슨 기념교회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의 뒷 마당에 가면 많은 사람들의 무덤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왼쪽 코너에 가면 두개의 큰 무덤과 가운데 조그마한 십자가까지 세개의 무덤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양쪽의 무덤은 로버트 모리슨과 그의 아내 매리 모리슨의 무덤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십가에는 이렇게 글이 적혀있습니다.
제임스 모리슨… 태어난 날 이곳에 잠들다..
로버트와 매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제임스는 태어나자 마자 숨을 거둡니다. 그리고 그곳에 그렇게 묻혀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일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로버트와 매리는 자신의 나라도 아닌 마카오에서 자식을 잃고도, 그 곳에서 자신들의 생명마저도 마칩니다.
로버트 모리슨은 1807년 중국 선교의 꿈을 가지고 마카오를 거쳐 광동지역의 광주로 들어갑니다. 다만 외국 여자가 중국 본토에서 거주 할 수없었던 당시 중국법 때문에 본토와 마카로를 오가며 선교 사역을 하게됩니다. 열심히 복음을 전하였지만 선교7년만에 겨우 한 사람의 신자를 얻을 수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태어난 아들이 태어나자 마자 죽는 슬픔까지도 겪게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어려움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중국인에게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국 선교를 좀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성경번역을 지속합니다.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첫 중국어 신구약 성경인 “신천성서” 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1834년 52세에 마카오 땅에 묻히게 됩니다.
이 중국어 성경이 1866년 대동강 변에서 순교를 한 토마스 선교사님이 가지고 들어온 성경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최초의 성경…..
우리와 아무 상관 없다고 느껴졌던 한 사람의 헌신이, 지금 우리가 있게되는 일에 크게 연결되어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자식까지 잃으면서도 중국 땅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온전히 감당한 한 사람으로 인해, 그 조차도 알지 못했던 수 많은 하나님의 일들이 이땅에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의 생전에 한 외교관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모리슨씨 당신이 도대체 중국 우상 숭배의 나라에서 무슨 영적인 영향을 끼칠 수있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라고..
사명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사명을 가진 사람은 어떠한 환란 가운데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명을 받고 그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를 어려움이 가장 많은 곳으로 보내주시고, 가장 축복하기 어려운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게 해 주소서!”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의 역사를 바꿉니다… 나의 역사를 바꿉니다…
- 이전글감사가 행복입니다! 19.03.24
- 다음글18에서 77까지 19.04.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