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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794회 작성일 19-04-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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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교를 은혜가운데 잘 마치고 메시아닉 유대인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사역을 마지막으로 저녁에 공항으로가 2주의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단기 선교를 마무리하게 되있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에서 온 이메일을 확인 하던 중 깜짝 놀랐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무려11시간이나 연착되었다는 이메일 이었습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호텔도 첵아웃을 했고 잠잘 곳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스라엘의 안식일이었기에 호텔을 알아보는 것도 여의치가 않았고 호텔비 역시 엄청나게 비쌌습니다. 나 혼자라면 어떻게라도 해볼텐데 무려43명이라 갈곳도 해 볼수 있는 것도 없었습니다. 모두에게 소식을 전하자 다들 실망을 했습니다. 행복한 선교 여행이었지만 2주라는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나니, 몸도 피곤하고 더러는 아픈 사람들고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가면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것인데 시간이 11시간 뒤로 밀리니 호텔을 다시 예약하기도 무리고 비행기 스케즐을 바꾼다고 해도 43명이 다 동시에 바뀔 수는 없기에 다들 실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행사가 호텔을 해주면 좋겠지만 ,혹 그렇지 않으면 저녁까지 기다리다 허탕을 치게되기에 기다리기도 우리가 알아서 숙소를 해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습니다..비행사에 가서 따져보자 호텔 내노라고 싸우보자라고….

 

시간이 되었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모두에게 같이 기도하자고 부탁하고 싸울 준비를 하고 공항의 비행사를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뭐라고 말도 하기 전에 항공사가 너무 쉽게 미안하다며 호텔을 알선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너무도 좋은 호텔을….싸울 준비를 하고 간 우리가 어색할 정도로…

 

호텔에 도착한 후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호텔이 지중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지중해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여유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바다가 보이는 창을 내다보며 아침 식사를 하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바로 이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보너스”라고…..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모두 짜증이 났었습니다…선교의 마지막이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인가 하고…잠 잘곳도 없고….비행기도 없고….그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위해 너무도 좋은 보너스를 예비해 놓으셨습니다…우리가 보지 못했을 뿐……

 

다들 이야기 했습니다… 이 시간이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텐데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아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런 보너스를 준비해 주셨다고…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에 바로 반응합니다…그리고 그 현실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면 바로 불평하고 원망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보지 못해도, 우리가 알지 못해도 우리를 위해 언제나 보너스를 준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안다고 하면서도 참 안 믿고 모르고 사는 것같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으로 불평하는 우리가 아닌 언제나 “보너스”를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29장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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