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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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33회 작성일 18-04-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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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부터 교회의 젊은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일컬어 “조용한 탈출” 즉 “Silent Exodos”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현상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USC 아넨버그 언론 대학원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공영 라디오 방송이 다시 보도했습니다.
방송에는 한인 여학생들의 예를 들며,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따라 이민 교회를 다니던 자녀들의 조용한 탈출을 통계로도 발표했습니다…지난 2012년 이민 신학연구소의 조사를 인용해 한인 2세 2명중 1명(54.2%)이 고등학교 이후 한인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대학 진학후 교회를 떠나는 2세들도 26.1%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종합하면 한인 2세 10명중 무려 8명이 대학교를 진학한 후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정말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 일은 이미 현실로 우리에게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국의 교회의 평균 나이가 65세라는 이야기가 이제 우리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에서 성공하게 도와준다고 해도, 그 자녀들이 예수와 상관없는 삶을 살게된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 크리스찬들에게는 “인생의 실패”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대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분명 많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많은 이유 중, 우리 자녀들의 눈에 보여지는 소위 신앙의 삶이라 불리지만, 신앙적이지 못한 부모들의 삶도 한 이유임을 부인 할 수없을 것입니다…자녀들에게 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깊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바로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나가이 타카시박사는 원자탄에 의해 아내를 잃고 자신은 방사능에 의해 병에 들어 결국 백혈병으로 어린 자녀 둘을 남기고 일찍 세상을 떠나게됩니다. 그의 자녀들은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됩니다. 그럼에도 그의 자녀들은 신앙을 지키기 힘든 일본에서 신앙을 지켜나갔을 뿐만아니라, 그들의 자녀 즉 나가이 박사의 손자까지도 그 신앙의 삶에서 든든히 서있음을 일본에 방문했을 때 직접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 짧은 시간을 자녀들과 보냈음에도 그가 살아온 삶을 본 자녀들이기에 어떠한 많은 말보다도 더 강하게 그들의 삶에 남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말보다 삶을 보기를 원합니다. 아니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의 삶의 모습이 미래의 우리 자녀들의 신앙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것입니다.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자녀들의 불신앙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그리고 그 모습이 바로 아버지인 엘리의 모습에서 왔음 또한…
신앙은 말이 아닙니다……삶입니다…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은 그 우리들의 삶을 보며 그 삶의 결과를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이 우리의 자녀들을 예수께로 온전히 인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고 소망합니다..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신6장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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