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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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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084회 작성일 17-07-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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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시 우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보아도 푸른색으로 덮힌 산과 들은 저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참 좋다~를 연발하게 했습니다…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되어진 비로 인해 캘리포니아의 10여년이 넘던 가뭄이 끝이났습니다. 그로인해 너무 오래동안 가뭄으로 인해 노란색에 익숙해졌던 산과들의 모습이 그 옷을 푸른색으로 갈아입은 모습은 저와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내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이제 다시 산과들이 노란색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물론 우기가 지나고 건기이기에 더 이상 내리던 비가 오지 않기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차를 타고 심방을 가며 온 세상이 푸른 색으로 덮힌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 모습을 다시 우기가 될 때까지 볼 수없기 때문입니다..

 

산과 들뿐아니라 우리의 영의 삶도 세상의 그것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잠시 은혜가운데 있을 때에는 영적 푸른색을 띄며 살아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잃어버리면 어느새 영적 노란색을 보이며 생명의 기운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산과들은 우기에만 푸른 색을 띕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삶은 건기와 우기가 나누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우리의 영은 언제나 우기의 산과들처럼 매 순간 영적 푸르름을 유지할 수있어야 할 것입니다…

 

푸르름은 생명입니다…그리고 생명엔 기쁨과 소망과 평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푸르름의 생명은 자신 뿐만아니라 그 모습을 보는 모든 이들을 좋게합니다.

매마른 노란 풀이 아닌 생명이 차고 넘치는 푸른 나무가 되어 세상에 생명의 기쁨과 소망과 평안을 전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삶에 영적 우기가 멈추지 않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1장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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