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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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81회 작성일 17-10-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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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에 새가족이 찾아오면 어느 교회이던 기쁨으로 최대한 섬기기위해 노력을 합니다. 특히 개척 교회나 작은 교회들은 더 더욱 교회를 찾아오는 한사람을 교회에 머물게 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그 분에게 예수를 소개하고 기독교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면 예수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으로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얻고 천국의 자녀가 되었는지 등…교회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그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그리고 많은 이들이 교회에 머물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교회이던 새가족반은 언제나 따듯하고 정감있고 밝은 모습을 지향합니다.
그런데 만약 한 새가족이 처음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 새가족에게 예수 믿는 것은 아주 고통스럽게 죽을 수도 있는 길이다…각오를 해야한다 라고 이야기하면 아마 모두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뭐 이런 곳이 다있어? 하며 도망 갈 것입니다. 아니 그런 교회가 세상에 어디에 있어?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그리스 난민 선교를 다녀오며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원들이 있었던 마태오라라고 불리는 곳을 다녀올 수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산속 깊이 높은 계곡에 수없이 많은 수도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도원 안에 있는 그들의 교회를 방문할 수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스 정교회의 교회는 언제나 3개의 방으로 나우어져 있었습니다. 첫번째 방이 새가족방 두번째 방이 예배당 그리고 세번째 방이 지성소로 불리는 성직자들만이 들어가는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놀람은 그러나 지성소나 예배당에 있지 않았습니다. 새가족 방인 첫번째 방을 들어섰을 때 온 방이 그림으로 가득차 있었고 더 놀라운 것은 그림들이 다 성경에서 순교당했던 사람들의 죽는 잔인한 모습들과 신앙의 선배들이 순교당하는 정말 말로 표현 할수없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선교사님의 설명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를 믿겠다고 하면 그 사람은 바로 그 새가족반으로 인도를 받습니다..그리고 온 방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이렇게 순교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그제서야 예배당으로 옮겨져 예배를 드릴 수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생각했습니다. 만약 지금 교회들이 그렇게 새가족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될까하고?....우리는 그 답을 너무도 잘 압니다….
예수를 30년을 믿어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었던 순교가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에서는 예수를 처음 믿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첫 헌신이었음을 생각하며, 지금의 우리가 얼마나 예수 믿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장24절…
예수를 믿고 따르는 일은 처음부터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길입니다.. 시간이 지나갔다고 지금의 시대가 다르다고 그 진리가 변할 수는 없습니다.
매주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우리들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이 정교회의 새가족반을 지나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위해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예배 드리는 사람들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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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목사님, 다음 주 부터 코이노니아 룸 (새가족반 환영 방)에 페인트 시작할까요?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흠~ 새가족들이......^^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넵, 그럼 벽화 페인팅은 그리스 가셔서 보고 오시도록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