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아직 살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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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27회 작성일 16-10-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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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몇달을 모르고 지내는 시대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나외에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되어지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여자아이가 행한 아주 작은 일이 한 사람을 한 시간동안이나 울게 만들었습니다.슬퍼서 운것이 아니라 세상 아직 살만하다고 감사해서 운 눈물 이었습니다…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한 남자에게 전화가 와 딸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데 짜장면 한 그릇만 배달이 가능한지를 물었답니다. 그는 흔쾌히 대답을 하고 짜장면을 들고 배달을 갔습니다. 초인종을 누르니 예쁜 여자아이가 “아저씨 감사합니다”하며 배달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정도 경과한 후 짜장 그릇을 수거하기 위해 집에 갔더니 여자 아이가 설거지까지 한 짜장 그릇을 들고 나오더랍니다. 그 때는 그냥 왜 설것이를 했지? 생각하며 아무 의미없이 받아들였는데 그 때 한 쪽지가 바닥으로 떨어지더라는 겁니다. 처음엔 ‘택배’라고 쓰여있어 자기 것이 아닌줄 알고 열어볼까 말까를 고민했지만 궁금해서 열어 보았답니다.
겉에는 “열어보세요 택배아저씨”라고 적혀있고, 속에는 “저희가 밥을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예쁜 글씨로 또박 또박 쓰여있었답니다. 게다가 아이는 감사의 표시로 천원짜리 지폐 한 장을 함께 넣은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배달일 한다고 무시당하기 십상이었는데, 어린 소녀에게 사람대접 받았다며 기뻐했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동안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세상 아직 살만한 것같아요!”라고 써서……많은 댓글이 달렸고 이런 아이들이 있다면 “세상 아직 살만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일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작은, 그것도 짧은 글이 아파서 우는 눈믈이 많은 세상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고 많은 이들로
말미암아 “세상 아직 살만하다!”고 이야기 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큰 일을 해야 세상이 변하고 감동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내 마음과 사랑을 담아 하는 일이라면, 분명 그 일은 내 주위의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 아직 살만하다고” 이야기 하게 할 것입니다.
내가 할 수있는게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작은 글하나, 말 한마디만이라도 “ 세상 아직 살만하다!”라고 말할 수있도록 그렇게 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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