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언제나 현재형입니다…. > 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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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실력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스포츠중에 하나입니다. 지난번 리우 올림픽때에도 남녀 단식뿐만아니라 복식까지 4개의 금메달을 다 딸정도로 그 실력은 정말 뛰어납니다. 그때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한국에서도 유명인이 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제 그들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국에서 전국체전이 열렸습니다. 많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던 선수들이 다시 참가했기에 한국에서는 좀더 관심있게 사람들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4개의 금메달을 따온 양궁을 향한 관심은 분명 더 컷을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던 사람들의 눈에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양궁시합에 시합경기선수가 아닌 관중 모드로 전환해 결승을 관전하는 장면이 띄었습니다. 그 모습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어색한 모습이었습니다.

양궁의 결승에 당연히 있어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활을 잡은 모습이 아닌 응원을 하는 모습은 분명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의 양궁인들은 그 모습은 당연한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였답니다. 올림픽 이후 여러행사로 인해 연습이 부족했던 그들이기에 이러한 결과는 양궁에서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피나는 훈련이 결과를 내는 법”이라고 말하며 “양궁에서는 오늘의 영예가 내일을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덧 붙혔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신앙을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뜨거웠던 나의 신앙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지금의 나의 신앙의 모습이라 이야기 할 수없고, 또한 지금의 나의 뜨거운 신앙이 내일의 나의 신앙을 결코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신앙은 언제나 현재형이라는 사실을…..

내가 과거에 어떠한 모습으로 신앙을 가져왔는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을 믿고 사랑하고 있는지 일것입니다.

신앙은 현재형입니다…..지금이 중요합니다…..왕년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지금 시 순간의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의 깊이가 바로 나의 신앙의 참 모습일 것입니다.

신앙은 언제나 현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