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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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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011회 작성일 16-04-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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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두 여자의 소리를 잘들어야 행복하다하는 농담의 말이 있습니다. 첫번째 여자는 아내의 소리이고 두번째 여자는 자동차 네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여자의 소리랍니다. 아내는 당연한데 왜 네비게이션 소리를 잘 들으라고 할까요?

 

다는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잘 못찾고 해맬 때, 여자는 주로 바로 주위에 사람들에게 물어보아서 다시 길을 조정하는면이 많은 반면, 남자들은 끝까지 잘 물어보지 않고 내가 찾을수 있다고 우기다 결국에는 못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네비게이션의 지시 또한 같은 모습으로 반응할 때가 많답니다.

내가 잘 아는 길을 네비게이션이 다른 길을 제시하면 따라가지 않고 내가 더 잘 알아~하는 마음으로 자기 맘대로 가다가 결국 트래픽에 걸리든지, 사고난 길로 들어서서 옴싹달싹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길을 잘 못찾은 사람중에 하나입니다요즘 말로하면 길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네비게이션의 소리를 아주 잘 따릅니다. 아니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아무데도 가지를 못합니다. 출발하기전에 꼭 네비게이션을 확인하고 떠납니다.

 

한번은 모임을 가는데 평상시에 가던 길로 인도하지 않아서 참 망설였습니다..왜 이리로 가지? 이길은 그래도 자주 다녀서 내가 잘 아는 길인데?...생각하며 내가 아는 길로 가려다가..그래도 이유가 있겠지하고 네비게이션에 순종(?)을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저를 이런 저런 조그만한 길로 인도하더니 다시 큰길로 나를 인도했을 때,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래 가려고 했던 길에 사고가 나서 엄청난 트래픽이 형성이 되어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미리 그것을 알고 저를 다른 길로 인도 했던 것입니다. 괜히 고집 피웠다면 모임을 많이 늦을번 했습니다

 

그때 혼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차에 타고 있어 나는 내 앞밖에 보고 있지 못하지만, 네비게이션은 위성을 통해 내 앞 먼거리까지 미리 다보고 상황을 알고 나를 가장 빠른 편한길로 인도했듯이, 우리 인생의 주인되신 우리의 주님은 내가 내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내가 내 인생 잘 안다고 우길 때에도,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을 보시고 나를 가장 좋은길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더러는 대체 왜 이런 길로 인도하시는 거지? 내가 보기엔 다른 길이 훨씬 더 좋아보이는 데?…다른 사람들도 다 저길로 가는데? 라고 생각될때에도 우리 주님은 이미 나와 나의 인생을 아시고 나를 사랑으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우리의 참 목자되신 우리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기위해 말씀가운데, 기도가운데, 예배가운데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데….우리는 그 소리를 듣고 있는지?...혹 내 인생은 내가 잘 알아! 또는 내가 알아서 합니다! 하고 고집을 피우고 있지는 아닌지?

 

우리 인생의 참 목자되신 주님의 소리만 듣고 따라가는 삶이 참 행복한 삶임을 알고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선포할 수 있는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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