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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1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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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258회 작성일 16-06-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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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미국의 월드시리즈 중에  7차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9회말 투아웃에 마지막 타자가 타석에 나왔고 그가 휘두른 방망이에 공이 경기장 담을 넘어갔습니다. 장외 홈런이었습니다. 기가 막힌 역전승….한편의 영화와 같은 모습이 현실에서 나왔고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모두  정말 멋있는 경기로 그렇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홈 플레이트를 밟자마나자 심판은 소리 쳤습니다.” 아웃!” 관중들은 놀랐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선수들이 뛰어 나왔습니다. 모두 격렬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아웃판정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타자가 1루를 밟지 않고 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분명한 아웃 이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환호하는 역전의 홈런을 쳤다해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게되면 사람들의 환호도 홈런의 영광도 누릴 수없게 됩니다.

 

우리중 적지 않은 사람이 이 선수와 같은 분을 보게 됩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습니다.봉사도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가장 기초가 되는 그리고 기본이 되는 예수님과의 관계 특히 구원의 관계를 그냥 지나칩니다.

 

종교라는 활동의 끝은 아무리 그 과정이 화려하다해도, 아무리 사람들이 나를 향해 환호한다해도, 그 결과는 아웃입니다.

 

신앙의 여정을 야구에 비유한다면, 구원이라는 영적 1루를 밟지 않고는 아무리 2루을 향해 뛰어도 그것은 아무의미가 없는 달음박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기초공사를 올바로 하지 않고 올리는 건물과도 같습니다…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조금만 흔들림이 와도 금방 무너져 내리는 그런 건물….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위에 세워졌습니다.

이 고백은 말이 아닌 나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나의 신앙의 여정이 이 고백위헤 세워져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겠습니다.

 

말의 고백만이 아닌 삶의 고백으로 우리의 삶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 역전 홈런을 치고, 온 천사의 환호가운데 홈을 밟는 영광의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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